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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지나친 남녀평등사상(추가, 수정)

에휴 |2013.05.28 23:54
조회 106,538 |추천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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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남자친구 주변 사람들이 알아볼까 하여 일단 글은 내립니다..

그냥 객관적인 의견들이 들어보고 싶어 올린건데

이렇게 톡에 오를줄이야;;;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고 반성도 생각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제 얼굴도 모르시면서 년년 거리시면서 욕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기분이 썩 좋진 않네요

자신이 적은 글은 자신의 인격을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고 해도

욕은 자제하시면 더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게 중요한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올린 글이라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이 글을 적을 당시는 좀 짜증이 난 상태라 두서없이 대충 적었는데 오해하시는 부분들이 있어

수정하고자 추가합니다

-그리고 글의 포인트를 가장 잘 짚어주신 댓글이 있었는데- 반반씩 내는게 섭섭한게 아니라 무 자르듯 내가 해줬으니 너도 해줘라. 남자가 했으니 여자도 뭐 해야하는게 아니냐 하는 태도가 짜증이 난다는 겁니다.

사귀는 사이고 서로 좋아하는 사이에 그런걸 따지는게 아니라고 하는 분들 의견이 똑같이 남자친구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일단 저희 둘다 학생이구요 오빠는 차가 없습니다. 기름값은 좀 열외고 오빠가 차가 있었다고 해도 전 당연히 기름값을 부담하거나 식비로 좀 더 부담하거나 할 생각이었구요.

오빠도 아마 차가 있다면 그런 걸 솔직히 말 할겁니다, 그 성격상.

 

+ 여자가 꾸미는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덜 낸다는 말은 솔직히 저도 평소에 백프로 맞는 말은 아니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빠의 지출과 제 지출을 비교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의 화장품이나 옷에 들어가는 지출이 좀 크고 그래서 그런 점에서 지적한 점이었지만 자기만족을 위해 꾸미는 것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남자분들, 아주 솔직히 말해서 연애 하면서,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어 꾸미는 데에 돈이 더 들어가는 것은 여자라는 걸 부인할 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건 남자분들의 잘못도 아니고 그것으로 인해 남자들이 어떤 의무를 지게 되는 점도 아닙니다. 그냥 남자와 여자는 다르고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기에 지출 내용도 다른거죠. 물론 여자보다 잘 꾸미는 남자분들도 많겠지만 오빠를 봐도 딱히 그런건 아닌것 같고 남자들은 보통 정말 신경쓰는 남자가 아니라면 꾸미는 데 큰 가치를 두지는 않을겁니다, 여자에 비해서. 오히려 상대방에게 어필하기 위한 방식으로 은연중에 외모가 아니라 능력에 더 가치를 두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그러나 여자는 다르죠. 뷰티나 패션 산업만 바라봐도 그렇고 그건 그냥 남녀의 차이일 뿐입니다. 욕할 부분은 아니구요.

이러한 점으로 그걸 남자한테 청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점에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냥 실질적으로 지금 들어가고 있는 돈을 계산해 보았을 때 (이런걸 일일이 계산하는것도 욕하는 분들이 있는데 상대방이 그런걸 따지니까 저도 따져보게 되더군요- 물론 자랑할 점은 아닙니다) 제가 지출하는 양이 더 큰 것 같아서 한 말입니다. 그래도 댓글을 다 읽어보니 이걸 가지고 남자들한테 뭐라뭐라할 일은 확실히 아니네요. 그냥 사실이 이런 것일 뿐.

 

 

 

 친구들의 7:3 6:4 데이트 비용이 가끔 부럽다는 건 보통 그렇게 한다고 하길래 저도 좀 영향을 받았던 것 같구요(물론 그게 맞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그만큼 친구들이 저보다 금전적인 부담이나 이런 고민같은걸 덜 하고 남자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하는게 좀 부러워 보였다는 거고

 남자가 감당할 수 있고,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는 거지만 그렇지 않으면 반반씩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의 부담도 덜하고. 그런데 저도 여자인지라 가끔 '남자는 여자를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면 좋은걸 해주고 싶어하고 좀 무리해서라도 잘 해주려고 한다'는 둥의 말을 들으니 그런 부분에서 오빠는 날 그정도로 좋아하지는 않는 걸까 섭섭함이 무의식 중에 있었던 것 같구요.. 그게 옳고 건강한 생각이 아니라는 걸 머리로는 분명 아는데 아는 것과 느끼는 건 또 다르네요. 이런 부분은 저 스스로 고쳐야 할 부분이구요. 또 돈 쓰거나 마음 표현하거나 그런 부분에서는 남자들도 천차만별로 개인차가 있다는걸 압니다.

 

 

댓글에 그러면 너는 네가 좋아하니까 무리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말들이 있었는데,

저는 좋아하면 원래 계산을 안하는 스타일이라 좀 무리해서라도 선물도 종종 해주고 밥도 사고 오빠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 좋아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저한테 먼저 돈 이야기를 하고 부담된다는 이야기를 하니 섭섭해서 그런거죠. 서로 집안도 알고 용돈도 아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오빠가 무리한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거든요. 뭐만 있으면 무자르듯 반반 하는 것도 그렇구요.

 

부모님 이야기는 좀 저도 벙 찐 부분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건 제가 솔직히 이야기 해 보고 또 생각해 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여러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는 스스로 제가 취집도 썩 좋게 생각지 않고 남자한테 너무 의존하는 친구들을 안좋게 생각했기에 개념있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결국 저도 이렇게 따지는 걸 보면 주변 친구들 말에 많이 휘둘리고 영향받고 그랬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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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229
반대수108
베플파랑이가을...|2013.05.29 17:32
남자인 제 입장에서 볼 때, 그 정도면 남녀평등주의자가 아니라 손해 절대 안보려는 얄미운 깍쟁이나 찌질한 짠돌이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친구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아님 오히려 친구 많을 것 같아요 겉만 친구인 과동기 모임 애들 같은 그런...
베플아놔|2013.05.29 17:26
시바ㄹ ㅋㅋㅋㅋ 나중에 지 애새끼한테도 더치페이 하자고 할새끼네 ㅋㅋㅋ조낸 공평하게 ㅋㅋㅋㅋ
베플으음|2013.05.29 00:04
남자 여자를 떠나서 돈 많이 쪽이 더 내고 더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돈 따지는거 보니 글쓴이 사정이 안 좋아져서 데이트 비용 반반 못내면 왠지 데이트 피하고 헤어지자고 말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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