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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이혼하게도와주세요 제발..한번만봐주세요

후회 |2013.05.29 00:00
조회 84,065 |추천 52


추가)))


오늘 회사 마치고 찬찬히 모든 댓글을 다 읽었습니다
울기도 울고 속상하기도했어요

음.. 철없이 나 같으면 그러고 안산다는 식으로
욕만하는 분들은 그냥 못 배운거같아 버렸구요
나머지댓글들은 정말 와닿을정도로 잘 읽었어요

165/50 확실한데 하체가 비만이예요
종아리 쪽이 특히 .. 왜 이런걸 변명해야하는지ㅠ

여하튼 거두절미하고

이 사람 같이 못 살 놈인거 쓰레기인거
저도 알아요
사랑이라했지만 그 사랑도 끝나고 정인곳도 알아요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그런 안일한 생각이 저를 이까지 끌고 왔나봅니다

투정부리려고 넋두리하려고 쓴게아닙니다

내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내 남편이 어떤 인간인지 제가 잘 알테니까요

시작도 안했어야하는게 맞는데 이미 시작했고
친구들도 말리는 결혼을
나중에 두고보라며 큰소리치면서 해버렸고
오랜시간 함께했기에
좋았던 기억들도 많아 마음이 약해질때도 수 백번

이런 저런 핑계들로 내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네요

어쩌면 이혼하게 도와달라고 쓴 글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나를 욕하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빌고 빌때마다 약해지는 내가
나 자신도 죽이고싶을만큼 미웠으니까요

댓글중에 이런 댓글이 있더라구요

그런 가정에서 자라온 여성분..
지옥같았고 너무나 힘들었다며
어머님까지 잃고서 얼마나 마음 아프셨어요
그 글을 읽는데 마음이 미어지더라구요
나 혼자 참아서 될게 아니였구나 하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같은 처지에 놓였다가 저처럼 몇년을 끌려다니다
결국 이혼하고 정말 행복하시다는 분도
정말 힘이 됐어요

그냥 정말 고민을 고민이라 여기지않고
나오는대로 뱉는 분들은 어딜가나있기마련이니까
제가 격려할께요

제가 이 남자 아니면 못만날거같다고 한것도
제가 못생겼다거나 뚱뚱해서라거나
이 남자를 너무 사랑해서가 아니라
연애경험도 한번뿐인 저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해주고 이렇게 오래만난 사람이 처음이라
그렇게 말한거예요

제가 바보라서 제가 멍청이라서
정말 아직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제가 바꿀수있다는 어리석음 때문에
많은이가 힘들었음을 속죄합니다
저만 힘든게 아니였네요
제 남편 성격만 더 버려놨고
어떤분 말씀처럼 제가 돈 꾸는거보고
아버지가 짐작하셨을수도있겠네요 ㅠ


정말 댓글 하나하나 감사하구요

아참 저 내일 친구 외삼촌 만나러가요!
친구 외삼촌이 변호사시더라구요
대충 말씀드렸더니 도와주시겠다고..


헤어짐이 두려운게 아니라
내가 살던 다른 세상에 손을 뻗는게 두려웠나봐요
이리도 저를 따끔하게 혼내주시는 분들때문에
정말 하루빨리 고쳐먹었어요
당장 행하지않으면 또 혹시나흔들릴까봐

이런데 욕먹기싫으면 쓰지말라던데..
저는 혼쭐나서 용기얻었네요^^

저 이제야 밝은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습니다
아버지에게 부끄러운 딸 되지않기위해
내 가족에게 짐이 되지않기위해

무엇보다 내 자신에게 당당해지기위해

고맙습니다. 저를 이끌어내주셔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글을 따로 썼더니 못 읽고 여기글만 읽으셔서
그냥 엮어요 ㅠ

댓글에 저 상처 받을까봐 다독여주시는분들
저 괜찮아요 욕먹을짓했고

뭣도 모르면서 온라인상에 모든 이들이
자기 밑이고 자기보다 못하고
모든 이들과 싸우겟다는 모두를 욕하고
질타하겠다는 의미로 내뱉는게
모두 말인줄 아는 분들

의 말은 전부 그러려니했어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관심가져주고 진심으로 독한말로 충고하고
나쁜말로 이끌어주신분들껜
너무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자꾸 전화가 와서 번호를 차단하고
친구집에와있어요

아버지 놀라실까 친정엔 아직 쉬쉬하고있습니다
아버지가 아시면 정말 우리사이 끝날꺼란걸
아는지라 남편도 알리지않은 눈치고
시어머님도 사과하시네요
하지만 너무 늦었어요

오늘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내 글을 읽었는데 그게 설마햇지만 정말 내 글일줄 몰랐다고..대충은 이야기했지만 저도 쪽팔려서 전부를 말하진 못했거든요


그러더니 지금 만약 내가 흔들리면 지금까지
니가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이
의미없이 더이상은 내 자신이 내가 아닌채로
살아야하는거라고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고맙습니다 또 고맙습니다,

또 뒷일 있으면 후기쓸께요^^ 좋은밤되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26살 유부녀입니다
모바일로 쓰고 있어서 오타가 나더라도 양해부탁드려요




다른게 아니라 저는 2년전 결혼을 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이른나이죠..
혼전임신은 아니예요^^ 지금도 애는 없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정말 같이 살고 있는
이 남자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제 남편은 무직입니다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물론 일은 했지만
짐작하셨듯이 두달 세달을 못가요

결혼전에 저는 홀아버지 밑에서 컸고
아버지께서 저희 삼남매를 다 키우셨습니다
그러기에 대학도 학자금대출을냈고
알바하며 혼자 용돈벌이도했습니다


학교랑 가까운 곳에서 살고자 자취를 시작했는데
그게 시작이였어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복학생 오빠의 친구가
저를 좋다고 쫒아다녔어요
그게 제 남편이구요
저는 딱 한번 연애를 제대로하고 남편을 만났어요

저 좋다는 남자 흔하지않아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이 사람이 밉진않았고
그렇게 연애가 시작됐습니다
연애하면서도 많이 울었어요
그때 저희 남편26살인데 대학생도 아니였고
군대 제대후 놀고있었습니다

결혼 전 부터도 싸우면 윽박지르고 소리지르고
헤어지잔말은 수도없이하고
그때마다 저는 너무 좋아했었던터라
울고불고 매달리기일쑤였죠

그래도 당연히 좋을땐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 허락하에
우리는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싸우긴 자주 싸웠지만(사실 일방적으로 화내는거)
별탈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막말이 너무 심했어요


사귈때도 제가 통통한 편이거든요?
절대 뚱뚱하진않아요ㅠㅠ..
165에 50이면 뚱뚱한건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밥먹을때마다 그만먹어라
그러니까 살이찌지

날씬한여자라도 지나가면 "우와 죽여주네"
또는 "같은여자로써 느끼는거 없나 니?"

후..정말 상처 많이 받았어요

더 심한건 잠자리에서도
"니 거기 잘 씻어라 쫌"
제가 민망해서 "왜?"라고 물어보면
"ㅋㅋㅋㅋㅋ걍 니 세균 내한테 뭍으면 어짜는데"

이런 막말들..수도없이 많았지만
다 기억할 순 없으니 이정도였다는것만
언급할게요

거기다가 남편은 일을 안하니 돈이 없었습니다

저는 대학교도 다니고 알바도 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아무리 제 자취방에서 동거한다해도
식비며 세금이며 더 나가잖아요
거기에 일체 돈 한푼 안 보탰어요

그리고 남편집에 돈이 좀 있었습니다

근데 남편이 하두 차를 좋아하다보니까
이 차,저 차 사고 팔고
사고도 좀 치고해서 돈을 많이 썼어요

거기다가 아가씨 한 명있는데
벌써 혼전임신이여서 결혼두 먼저 했습니다
아가씨 남편이 고아여서(비하하는거 아닙니다)
가진거없이 시작한다고 불쌍하다고
시댁에서 집이며 가구며 다 해줬어요

그런데 제가 콩깍지가 씌이긴 단단히 씌였었나봐요

그땐 저도 힘들긴했지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지 아니면 미쳤었나봅니다


이런 남자랑 동거2년만에
자연스레 결혼하게 됩니다

저희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딸
(밑으로 남동생 둘 있어요)
남 부럽지않게해주신다며
혼수며 예단이며 , 극구 말렸지만 그래도
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라며 다 해주셨어요

예식장도 반 , 신혼여행도 반
이렇게 부담도 했구요

그런데 어머님이 그 전에 제 남편이 낸 빚
아직 갚고 있다며 축의금 다 가져가시고도
집 얻으라며 이천만원해주셨어요...


얼마나 속상하고 눈물나던지
저희집은 풍족해서가아니라 아버지가
해준거없어 미안하다며
한번뿐인 결혼식이라 최선을 다해주셨는데
축의금 다 챙기셔놓고
집은 알아서 구하라며 이천만원이라니요..
자취방 구하는것도 아니고..

뭐 여기까지 좋습니다
제가 좋아서 제가 이 남자한테 미쳐서
시집 온 제 잘 못이고
시댁에서도 돈 있는데 안준게아닐테니까요


그런데 결혼하고서도 상황은 나아지지않았어요

일하지않는 남편때문에
이리저리 돈을 꾸어야했고
저희 아버지는 제가 .. 돈 얘기를하면
어디다쓸껀지 묻지도않고 해주셨어요
제 친구들도 그렇구요

저는 물론 일을 하고 있어서
월급타면 꼬박꼬박 갚아나갔죠

저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생계를 꾸려나갔어요

아버지는 시댁에서 집하라고 얼마주셨는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남편의 수입과. 일은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세요
알면 속상해하실께 뻔하니까..


그런데 시댁은 이런거 다 알면서
생활비 한번 보태준적없고
돈 좀 꾸러가면 어디다쓸껀지 다 정확하게
종이에 써서 검사맡으랍니다
자존심 상하지만 못 쓸것도 없으니 썼습니다

그리고 제가 솔직히 지출이 많은 달은
바로 다음달 못 갚고 그 다음 달에 갚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절대 까먹지않고 갚습니다

아버지나 친구는 그러려니하는데
시어머님은 이자를 달랍니다..정말 기가막혔어요
울고불고 얼마나 기가차던지

그러던 중 신랑이 일을 구했고
저는 형편이 나아질줄알았지만 왠걸요
신랑은 다달아 나가는 할부가 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거처럼 차....
그동안은 어머님이 해주신거같더라구요
월급 들어와봤자 다 나가버리니까
그냥 남편 월급에 신경안쓰고 혼자 알아서
갚으라했습니다

물론 그래서 또 생활비는 제 몫..
그래도 시댁이 돈 문제가 좀 그렇지
살갑게 잘 해주시긴하세요..

저도 돈 벌고 오빠도 돈 벌고해서
그래도 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ㅠ
제가 다니던 직장이 어려워지면서
몇달째월급을 받지못하다가 결국 사장이 도망갔습니다..........저는 왜 이러는걸까요


그래서 카드값을 갚지못해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
저의 정말 친한 친구가 돈을 빌려줬어요
큰 돈을 떡하니.. 너무 고맙고 미안했죠

받지않았어야했는데 너무 급하다보니 받았어요

그런데 아뿔싸..제 남편이 잘 다니던 직장에서
상사와 싸워 합의금을 줘야한답니다
그래서 카드값을 포기하고 합의금으로 썼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회생을 했습니다

아시죠? 개인회생끝나전엔 신용카드를 쓸 수 없다는거요..

상황이 이렇게까지됐는데 또 남편은
일 짤리고서 일 다닐 생각도안하고 놀러다녀요
자기 차도 팔고. 제 업무상 차가 있어야했는데
이젠 제 차를 끌고다닙니다ㅡㅡ

그래서 돈 문제로 제가 머리아파하면
제가 돈 떼먹히고싶은것도아닌데
그딴 회사 다녀서 그렇다고 제 탓만해요

상황이 이렇게 치닫은게 누구때문인데

또 한번은 제가 술먹고 친구 데려오지마라했는데
한 밤중에 술이 떡이되서
친구랑 같이 집 처들어와선
술상피라고 소리를 지릅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려주고
단칸방에서 세명이 잤어요..원룸이였거든요
신혼집이......


그래서 다음날 싸움이 났는데
남편무시한다며 많이 맞고 칼도 휘두르더군요
물론 저에게 휘두른건아니고
칼 들고 설치더군요..참 나


저는 그때 이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홧김에그랬다고 미안하다고
울면서 비는 남편을 또 용서해줬어요
정말 저는 바보같죠?


그리고 아직도 철 없이
문신한몸 과시하고 다니고 또 문신할꺼랍니다
그리고 이제 30살인데(빠른생일이라 친구는31)
아직도 양아치 친구들이랑 어울려다니며
쎈척하고 다니고
제 친구들에게도 성적농담도하고
친구들앞에서 저에게 소리지르고 면박주고
그래서 제 친구들도 싫어해요

돈도 안 벌어다주면서 성격도 개 같다면서



그래서 정말 이혼을 결심해봤지만
이 사람 눈물에 또 속고 한심하게 용서가되더군요


주위사람에게도 전부를 말하진않고
그냥 이혼 생각중이다 안 맞다 이런식으로만
말하니..뭐 대충 이혼이 쉽니
남편 잘 고쳐서 살아라
이런 말들 뿐.. 제가 자세히 말 안했으니
이런 대답이 당연한거겠죠


그리고 지금도 처지가 이런데 자꾸 아기를 원해요

저 몰래 피임두 하구 있습니다
애기가 좋다고 애기를 낳으면
우리도 우리지만 아기는 무슨 죄예요

정말 철이 없습니다....


막말하고 화내고 소리지르고
가부장적이지만 가장노릇도 안하면서
대접받길바라고 바라는것만많고
나이에 맞게 행동할줄도모르고
생각도없고...

저희 아버지는 아직 모르고 계세요

마음 찢어지실까봐 비밀로하고있어요


제가 저 착하다고 저 잘 참는다고
헤어질것도 아니면서 넋두리만하는거아니에요


정말 헤어져야할거같아서
애기라도없을때 돌아서야할거같아서
마음을 다잡기로했는데
왠지 이 사람아니면 솔직히 이쁘지도 날씬하지도않은 저 만나줄 남자도 없을것같고
그리고 사이가 항상 그러는것도 아니고
잘해줄땐 잘해주기도하고
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제가 잘 바꾸면 될것같고
그동안 살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무엇보다 아버지를 실망시키고싶지않아서
이러고있는데요.....

제가 정말 정신차리도록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온갖모진말로도 괜찮으니까
제가 이 생활에서 벗어날수있도록 해주세요

제가 선택했고 제가 잘못판단해서
이까지왔지만 사랑에 눈이 멀었다고 봐주세요

지금도 저는 이 사람 사랑하지만
숨막히고 , 힘들고 , 매일 밤 울고

이 나이에 돈 돈 돈 지겨워죽을것같아요


지금 저는 다시 다른 일을 시작했지만
남편은 아직 무직입니다
그러면서 아기를 바라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제가 정 때문에 더이상 얽매이지않도록
저희 두 사람 다 행복해지도록
제가 정신차리도록
혼내주세요
이혼할이유를 꼬집어주세요.......
간절히 부탁드려요.....

추천수52
반대수148
베플|2013.05.29 08:03
읽다 쭉 내려버렸어. 근래 본중 젤 등신스토리 짜증나서.
베플완전체|2013.05.29 02:35
지금도 이남자 사랑하지만 이래... 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사랑????? 코웃음 나온다 어이가 없어서. 미친것아 정신챙겨라 제발 좀
베플아니요|2013.05.29 07:53
165에 50키로인데 통통한편이고 옆에 날씬한여자지나가면 블라블라에서남자가쓴 자작이란냄새가훅풍김. . .165에 50도안나가면 뼈다귀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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