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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영국-옥스포드에서 머리 자르기(남자편)

유학네트 |2013.05.30 10:04
조회 251 |추천 1


[REAL?!! 유학 LIFE]

안녕하세요. 이번엔 옥스포드 내에서 이발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남자분들은 머리 삭발하고 오지 않는 이상 1개월 이상 머무시는 분들은 꼭 머리를

자르긴 잘라야겠죠? 근데 어디서 어떻게 잘라야 하는지, 또 머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잘 자르는지 못 자르는지, 엄청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물론 이 글은 제가 오늘 파마하러 갔다가 반 사기당하듯이 머리만 자르고 와서 쓰는 것만은

아님을 먼저 말씀드리고싶네요. 네, 전 이제 6~7주째 되니 머리가 산발이 되서, 자르거나

볶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매일 아침 6시반에 일어나야 하다보니

드라이하는 것도 귀찮아져서, 파마를 하려고 했죠.

 


이래저래 물어서 꽤 괜찮은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서 곧장

물어봤죠. "여기 파마 되요?" "당연히 됩니다." 아.. 다행이다 싶어서 미리 아이패드에서

캡쳐해둔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해주세요." 라고 하니 "알았으니까 앉으세요." 랍니다.

앉아서 검은색 망토를 두르고, 목에 이상한 종이 테이프를 감고, 곧장 구렛나루를 한움큼

쥐더니 가위로 싹 잘라버리더라구요. 정말 놀랬습니다. City centre 한 복판에서 뒷통수

맞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파마해달라고 했는데 왜 구렛나루를 잘라요?" 라고 하니, "아.. 파머넌트? 그건 옆집에 가야되는데?" 라고 하며 그냥 계속 소신있게

머릴 자르더라구요. 아저씨 팔뚝에 문신이 워낙 많아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거울에 비친

잘려나가고 있는 제 머리카락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9파운드를 냈죠.

 


여러분은 부디 저같은 피해 아닌 피해 안 당하시도록, 꼭 이 글 잘 읽고 숙지해주시길 바래요.

 

 

1.미용실                                                              2.남성용 이발소

 

우선 영국의 미용실은 2종류로 나뉩니다. 1. 미용실(왼쪽) / 2. 남성용(오른쪽)

1번 미용실은 보통 우리나라에서 평범하게 가는 우리들의 미용실이에요. 그리고 2번 남성용 미용실은

우리나라의 이용소 입니다. 이젠 잘 보이지도 않는 이용소. 어릴때 아버지따라 이용소 가면

흰 가운 입은 아저씨가 사탕 하나 주며 기다리라고 하던 그 이용소.
여기선 이용소를 BARBER 라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선 젊은사람들 중에 이용소 가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여기선 남자들은 다 BARBER에 가요. 서양인들 헤어스타일은 우리나라처럼 각각 개성있는게 아니라, 스포츠컷 아니면 해병대 상륙돌격머리 만 자르는게 보통이라,

별 다른 기술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BARBER의 디자이너들 역시 별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거기서 무슨 스타일을 요구하셔도 이해하질 못해요.

 


그래서 제 주변 한국인 남자분들은 런던으로 머리 자르러 가시던데, 1번 미용실은

가격이 비쌉니다. 인건비가 워낙 높은 국가라, 머리 예쁘게 자르려면 우리나라의 2배는

비용으로 내셔야 자를 수 있어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선 당연한 샴푸 서비스는 여기선

별도의 옵션으로 따로 돈 내야 합니다. 머리 이상하게 잘려서 기분 나쁜데 샴푸로 돈 더

내려니까 울컥해서 그냥 왔더니, 따끔거려 죽겠네요. 여러분은 머리 자르실 때, 집에 가서

헐렁한 옷 갈아입고 자르러 가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대학생이라면 반드시 ISIC 신분증 만드시고 가지고 다니세요. 이 카드가

교통 뿐만 아니라 동네 미용실에서도 할인 되더라구요. 1파운드씩이나. 그래서 군대 이발소보다 못 자르는 곳에서 9파운드 내고 머리 잘랐습니다. 제가 간 곳은 그나마 싼 편이구요.

City centre 쪽은 보통 20파운드씩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자르고 온 학생들도

그 머리를 35000원 가량이나 주고 잘랐다고 할 수가 없을 정도더라구요. 정말 어떤 학생은

처참했습니다.

 

 


결론은, 머리를 짧게 자르시거나, 머리에 별로 신경을 안쓴다, 난 돈을 그렇게 많이 쓸 수 없다 하시는 분들은 2번. BARBER로 가시면 되겠구요.

 


난 파마를 해야한다, 염색을 해야한다, 섬세한 컷팅이 필요하다 하시는 분들은

1번. Hair Salon 쪽으로 가시면 되는데,
웬만하면 런던으로 가세요. 큰 돈 들여서

후회하시는 것 보단, 어쩌다 런던 가실 때 맞춰서 머리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자료제공 : 성공유학 전문기업 ‘유학네트’/Copyrights ⓒ유학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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