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을 써보는지라 약간은 어색하네요. 그래도 톡커님들께 지금 심난하고 복잡한 제마음을 좀 풀어보면 기분이 나아질까싶어 글 남겨봅니다.. 필력이 좋지않아 중간중간 어색한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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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유럽의 한 국가에서 공부하고 있는 여대생 입니다.
여기서는 5월말이면 학기가 마무리가되서 친구들도 각자
자기고향 혹은 나라로 돌아가는데요.. 제가 요즘 마음이 너무
심난하고 복잡한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남자사람 친구
(남자 친구가 아니어서...남자사람 친구라고 할게요 그냥;) 를
제가 좋아하고 있는것 같은데 제목처럼 그 친구는 이미
자기나라로 돌아가버려서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겁니다.
그 친구가 떠나기 2주전에 진짜 말그대로 불꽃같이 확 -
튀어올라서... 바보같이 지금 뒤늦은 후회란 후회는 다하고
있는중인데 더 큰 문제는 스페인 남자들의 카사노바적인
기질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가너무 심하게 그친구에게
빠졌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호감정도?(###이는 참 좋은 친구야 정도..)만 가지고
있었는데 둘다 술 좀 마신상태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제가듣기에 달콤하고 듣기좋은말로 저를 칭찬하고.
춤추고 허깅하고.. 결국 키스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같이
있지 않을래?라고 물어봤는데 제가 생각했을때 정말 그건
아닌것같아서 거절했죠.. 그런데 그다음날 맨정신으로
만나서 둘이 밥도먹고 산책도 하는데 그친구도 싫은기색을
보이지 않으니 더 마음이 심난하고 어지러웠어요.. 단순히
하룻밤 목적을 가지고 제게 접근을 했다면 이 친구가 과연
대낮에 자기돈 자기시간 들여가며 저를 만나고 싶어했을까?
하고 말이에요..
결국 이래저래 그이후로 둘이서만 2-3번의 만남을 가진뒤,
시간이 흘러서 그친구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친구는 에라스무스 소속이여서 1년교환학생자격으로
이곳에 왔기 때문에 완전히 돌아갔어요..)그리고 저는 학교에
남아서 혼자보내고 있는데 요새 그친구를 잊으려고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그친구 생각이 더 선명해진다는것이 너무
슬픕니다.. 더 비참한것은 이제 더이상 그친구는 저와의
인연이나 연락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가
그친구와 계속 연락하고 싶은마음에 다른일에 집중을 잘
못할정도라는 거에요..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차라리 그때 내가 그날 저녁을 같이 보냈었더라면
얘도 날 못잊을 텐데’라는 정신나간 생각도 계속 듭니다..
스페인 male friend가 단순히 보인 하룻밤 관심이 그냥
말그대로 관심인줄 알면서도 그걸가지고 깊게 마음아파하고
있는 나. 저 정말 어떻게 하면 그친구 잊을수 있을까요..?
진짜진지하게 스페인어공부도 시작하려구요.. 하아 정말
미치겠어요.. 원래 이런성격아닌데...ㅠㅡㅠ
따끔한 충고도 괜찮으니 좋은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