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하고 3년만에 아이를 얻었어요 남편과 저랑 둘다 이상이 없는데 애가 안생겨서 결혼하고 1년 뒤부터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둘다 이상이 없으니 남보다 늦어질뿐 임신은 될꺼다란 생각에 배란날짜
받아서 매달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2년가까이 자연임신 실패하고 저도 지치고 남편도 지쳐서 결국 병원에서 권유로 인공수정으로 한번에 애를 가졌어요 그동안 시댁때문에 맘고생이 심했던터라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인공수정을 할껄 그랬나 생각도 했구요
힘들게 가진 아이라 임신 초기때부터 유난이나 싶을정도로 항상 몸조심하면서 좋은것만 먹었구요
임신전에 배나온 임산부들만 봐도 눈물나고 서러웠던 저였기에 빨리 배가 나와주길 바랬고 임산부티를
너무 내고 싶어서 초기때부터 배도 안나왔는데 임부복옷을 사서입었구요
그러다 지금은 8개월 접어들어서 제법 배도 나오고 남편도 배만 보면 아무리 못해도 임신 6개월은 넘어보인다하구요 솔직히 초산이라 그런지 임신 6개월 가까이 배가 거의 안나와서 스트레스좀 받았거든요
남들은 배 빨리나와봐야 좋을거 없다지만 제맘은 힘들어도 좋으니 정말 배가 빨리 나와주길 바랬어요
막상 배가 나오고나니 잠잘때나 몸쓰는 일을 할때면 쉽게 숨이차고 힘들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마냥 좋았고 하루빨리 아기 볼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태교 열중하고 있는데 어제 친구들이 오랜만에 보자길래 점심 약속을 하고 만났는데요
친구들은 다 미혼이구요 근데 친구들 말이 넘 거슬려서요
절보던 친구 한명이 임산부라고 배를 그렇게 내밀고 들어오냐고 하는데 저 배내밀고 들어간게 아니라 배가 나와서 그렇게 보여졌던건데 그말에 괜히 기분상하고 안좋았는데요
그후 다른 친구가 제배를 보더니 임신하기까지 남편과 잠자리 얼마나 많이 했냐고.... 지들끼리 그러면서
웃더라구요 친구들은 제가 임신하기까지 맘고생하거나 병원다닌건 모르구요
근데 더 가관인게 임신하면 그거해야 임신되는건데 임신한 여자들보면 남자랑 그거한거밖에 생각안난다고.... 솔직히 친구두명이 이런얘길 하는데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인상쓰고 표정관리가 안되니까 지들끼리 웃으면서 농담인데 농담도 못하냐고 웃고...
넘 기분나빠서 밥먹는둥 마는둥 후다닥 먹고 집에 먼저 가봐야겠다고 속이 안좋다고 서둘려 왔는데 그후로 친구들 카톡은 다 씹었어요
임신해서 배나온 여자들보면 남자랑 그거한것밖에 생각안난다니........ 솔직히 이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미혼인중에 정말 임산부보면 그런 생각드는분 계세요? 전 정말 충격이거든요
전 정말 간절히 임신을 원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임산부보면 항상 부럽단 생각밖엔 없었는데...
친구말에 충격이 가시지않아 고민하다가 글 한번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