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른분들은 두분다 환갑넘으셨구요.
친정아버지와 시어머님이 같은 나이시고. 친정엄마가 제일 나이가 적으세요.
양가어른들 만나면 늘 굽신..예의갖추시는 분..
뭐 일단 다 떠나서
신랑 작은 자영업합니다. 사업한다고 펑펑쓸만큼 안되고. 월급생활해요.
이런저런 나갈거 나가고. 전 100으로 생활합니다.
사실 부족하지만..노력하며 아이둘 낳고 잘 살고있어요.
용돈드릴때도 모르시는게 아니기때문에.. 10~20챙겨드리고..
일있으실때마다 몇일전에 가서 지내고 옵니다.
대한민국 며느리들 다하는거지마..몇일씩 설겆이하다보면 또 밥시간이고..과일깍고..
잠도 어른들방에서 자고..
남편방을 시누가 쓰는데..비켜다라고 해도 안비켜주더라고요.
그건 이해를 했지만..
여튼..편히 자기 힘든데다. 새벽같이 늘 일어나 부엌에 온종일 서있는..
문제는..온갖 어른들 병원비..이번에 정기검진다하셔서 500만원나왔어요.
그외 수술하신다고 또 나왔을거구요.
주중에 5일입원하셨는데 5일내내 에들데리고 찾아뵈었네요..
저희 친정아빠 심장병있으셔서.. 10여년만에 쓰러지셨어요.
이건 평소에는 연관된 자잘한 병도 없으시고 건강하신데..
한번막혀서..제때 병원가서 수술안하면..끝인 병이죠..
30분119 차 타고 달려갔는데. 원래 없는 시간인데 같은 심장병환자 보러 병원와있던 의사가 있어 살았어요..
심장병은 보험을 들어도.. 800만원정도 나오더라구요.
근데 저는.. 제가 버는것도 아니고.집안살림하고..
6년동안 비자금도 야금야금 썼던지라..
보태드릴 돈이 없어요...ㅠㅠ
월급날이 온다해도. 그달 생활해야하는 게 있으니..
남편한테..친정부모님한테는 나도 자식인데.. 병원비좀 보태드렸음 좋겠다고..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넘고마웠어요..
한달정도 지나고. 물어보지도 않고 있다가
친정엄마랑 이야기하는데.. 그때 얼마 주던가요..여쭤봤는데.
10만원이래요....... ㅠㅠ
참 내가....뭐라 이...눈물만 갑자기 펑펑 쏟아졌어요..
애들낳자마자 어디 맡기고 돈을 벌었어야 했던건가..
시어른들 병원비는 얼마가 나오건 다 남편이 주는데..
나중에 집에온 남편한테..그때 얼마드렸냐구..
100만원드렸다네요...그런 거짓말하는건 또처음봤네요 ㅠㅠㅠㅠㅠ
미안한건가요..아.. ㅠㅠ
제가 속도좁은거 같고하지만..
아빠 입원하셨을땐 아이들한테 안좋다고.. 첫날 가보고.
그 뒤론 전화만 드리고..
시아버진.. 당일엔 낮에가고.저녁에 애들이랑 가고.
일주일 내내 애들데리고 저녁에 가고..
넘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저 정말 잘하려고 노력하는 며느립니다.
단지..넘 속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