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해할수없는 일이있는지라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저는 50대 주부입니다 딸아이의 도움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 남편은 세상에 둘도없는 최악의 조건은 다 갖춘 남자입니다
가부장적 사고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에 베여있는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여자는 사흘간격으로 패줘야 말을 듣는다
본인은 무슨 잘못을해도 괜찮고 마누라는 작은 일도 실수하거나 맘에 안드는 구석이있으면 소리지르고 자기 멋대로입니다
거기다가 시부모마저도 아시죠? 저는 그 집 몸종 하녀취급입니다
며느리 귀한줄모르고 자기 딸 아들은 하늘처럼.떠받듭니다
일주일에 4~5일은 술먹고 새벽 3시 늦으면 4시 귀가
젊을때는 약간의 외도도 있었습니다 (하룻밤 원나잇같은)
하지만 이 모든걸 참고도 살수밖에없는
요즘 세대사람들과는 달리 용기도없고 남편에 순종하며 살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식들도 이미 결혼시키고 군대보내고 하는 나이가되니 이제서야 기를 좀 펴고 살겠더군요,, 딸아이가 참 많은 위로가
되고 아들녀석도 군인이라 듬직합니다 점점 바른소리하고
부당하다 주장하니 남편은 저보고
사람이.어쩜 이리변하냐.초심을 잃지마라.젊었을때는 그리듀
말 잘듣고 고분고분하던데 하면서
술만먹었다하면.같은 레파토리로 소위 지랄을떱니다
욕도 잘하고.많지는 않으나 손지검도 당한적있구요
그러고도 잘 견디며 매일 힘든일만 있지는 않았으니 잊으면서
그렇게.딸아이 시집보낼나이가 다될만큼 나이도 먹었고
그럭저럭.살고있는데
어제 또 4시에 들아왔습니다 새벽 4시
뭐 그러려니하고 잠이나 자라고 재우고 핸드폰 충전시켜주려고
하다가 폰을 보게됐는데 문자가 몇통있더라구요
이 나이에 여자문자? 외도? 겁하나도 안납니다.^^
여자문자 있더라구요.
자기야.어디야?.빨리오세요
그렇게 밤늦더록.술마시러다니는 남자가 여자하나 없을려구요
그런데 그 번호가 어디서 많이 본.번호라.계속 생각해보니
집안에.아제(아제란 말 하시나요? 구촌정도 되겟네요) 의 부인 아지매 번호더라구요 같은 지역에 살아서 (제 남편이.촌수 따지는거 항렬따지거.족보운운하는 그런거 너무.좋아합니다.자기보다 윗항렬은 껌뻑 죽습니다.) 자주 왕래하고 아지매도 저희집에 김치모.밑밪찬이며 어느순간.과하게.챙겨주다라구요 몸에 좋은 민들레.달인 약이나 양념게장 등등,, 딸아이는 너무 이상하다고 아지매가 무슨 가까운 친척도아니고.피도 한방울 안섞인 남이 이러는거.이상하다고 싫어할때도 저는 그래도 집안사람이고 친척뻘인데 그럴리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알고보니.자기야라는.호칭도 쓰고 새벽까지 술마실때 그 아지매랑 먹은적도 있는거같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이
그.아지매가 술집을해요 (낮에는 식당) 거기서 사람들하고 술마시러 가끔 가는줄알았지 둘이서 따로 다른 술집에서 만나 한잔하고
그러는건.꿈에도 몰랐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60먹은 노인네랑 무슨 정분이 났을라나
싶지만 남녀사이는 모르는 일이고 우리남편은 엄마같은 품어주는 여자를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남자라서 ,,
남편은 별맘 없다하더라도 아지매 행동은 딴맘 먹고있는 사람처럼
이해가안됩니다
제남편도 아니땐 굴뚝에.연기안난다고 행동을 어떤식으로 하고
다니는지 알수없는거고
딸아이가 쳐주는거라 횡설수설 앞뒤가 맞나.머르겠습니다
여러분들 제 남편에게 사람들 생각을 얘기해주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능겁니다 25년.결혼생활 동안참고참아
우울증 홧병 요즘엔 갱년기까지 와서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요
부디 많은 댓글들로 이 사람이 부끄러울정도로 꾸짖어주세요
하루빨리.아이들 결혼시키고 독립시키면 이혼하고싶은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