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리가 너무 길어져 스타일링이 힘든 관계로 매일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요.
저는 미국 ㄴㅇㄹ (광고라는 오해 살까봐 초성으로 표시) 사의 모자를 가장 좋아하구요
그 중에서도 특히 59ㅍㅍㅌ 모델만을 착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힙합모자라 부르고 다니는, 그 일자챙 모자 말입니다.
대략 이렇게 생겼음다. 당연히 챙은 안 구부리고 쓰구요.
이 모자를 너무 좋아해 어쩌다 보니 이 모델만 10개 정도 모았네요.
근데 이 모자를 계속 쓰고 다니니 동성의 불알친구가 자꾸 태클을 거네요.
여자들은 이런 힙합모자 싫어한다, 네가 자꾸 이것만 쓰고 다니니 여친이 없는거다 등등
내가 좋아서 쓰는 건데 왜 이렇게 태클을 거는건지 이유를 통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모자를 쓰는것에 대한 몇가지 변명을 대자면
저는 챙이 구부러진 일반적인 야구모자가 굉장히 안 어울립니다. 쓰고 싶어도 안 어울리니 안 쓰는거죠.
그 모자를 쓰면 제 스스로가 뭔가 소매치기상 또는 찌질한 멸치대가리 처럼 보여지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어떤 모자도 소화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저는 그렇지 못하니 답답할 수 밖에요.
그래도 일자챙 모자를 썼을땐 위에 언급한 그런 이미지들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 힙합모자를 삐뚤게 쓰느냐? 전혀 그렇지도 않습니다.
또한 저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힙합패션으로 무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패션은 스스로에게도 부담스럽고 소화 하기도 힘듭니다.
남들과 다를거 없이 저 또한 무난한 패션을 선호합니다. 단지 차이점은 남들이 챙이 구부러진 MLB 모자를 쓸때 저는 이 일자챙 모자를 쓴다는 것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제가 이걸 쓸 때마다 친구가 뜯어 말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길거리에 알몸으로 다닌것도 아니고 무난하게 다녔는데 왜...
아무튼 제 질문, 여성분들은 저런 일자챙 모자를 쓰는 남자를 싫어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