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된 아직은 알콩달콩한 왕복 7시간 걸리는 광주 대구 장거리 커플입니다.
사귄지 얼마 안되 남자친구가 일이 있어서 저 혼자 잠깐 남자 친구 집에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볼팬 찾으려고 아무 생각없이 책상 밑에 서랍을 열었는데 왠 상자가 있는거에요.
4년된 전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 앨범 편지들 모음이었어요
참 알콩달콩 사귀었더라구요 4년 ..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지 않았었으니 그 여자분과 온전히 대학생활을 공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CC였다가 남자친구가 재수해서 대학을 다시간거라 여자분학교 사람들은 다 알고
남친학교에서도 4년사귄 커플이라 유명했나봐요
전여자친구가 썼던 4년간의 편지와 사진들을 를 읽는데
남친이 참 좋아했었나봐요 자상하고 이벤트들에 ..
4년이란 시간이 참 행복해보였어요..
그걸 보는데 전여친이 참 부러웠어요
이렇게 남자한테 사랑을 받을 수도 있구나 질투심도 나고
헤어진지는 1년 정도 되었고
종교관때문에 헤어졌대요..
여자친구가 기독교라 같이 교회가자고 하고 그러는데
그것말고는 전혀 싸울것도 없었나봐요
문득 말하는데 남친 입에서 참하고 참 착했지. 이러는데
........그 다음부터 자꾸 저는 그 알지도 못하는 그여자가 자꾸 원망스럽고 미웠어요
근데 일이 터진건 오늘이었어요
남자친구가 과내에서 저랑 사귀는거 알려지는게 꺼려져서 아마 오랜연애 끝에 헤어졌다 사귀는거고
장거리에다 입에 올라내리는거 싫어해서 친한 친구들 등 몇몇 사람들한테만 말했어요
근데 저희 둘이 길가는거 사진이 찍혀서 거의 다 알게 되었나봐요
아무생각없이 남친 페이스북 메세지를 봤는데
남친과 과 동기에대화가...............................
전여친 보고싶다 내가 전여친이랑 사귀는지 저랑 사귀는지 가끔 헷깔린다
이래서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가나보다,
장거리라 힘들다..
오래 갈지 모르는데 소문이 너무 빨리나서 좀 그렇다.
그래도 얘랑 사귀는거 참 재밌고 내가 잘해주려고 하는것도 신기하다
아 이렇게 부드러운 느낌이 아니였는데ㅠㅠㅠㅠㅠㅠ
동기: 형 여친 생겼다며 ㅊㅋㅊㅋㅊ
남친: 아 소문 다났어 **형이 사진 올려서 그래 아 금방헤어질거 같아서 오래갈지몰라서 걍 조용히 사귀려고 했는데
동기: ㅋㅋㅋㅋㅋㅋㅋ전에 4년 연애 했으니까 이번에 4년연해 하고 결혼 ㄱㄱㅆ
남친: ㅋㅋㅋㅋ 아 내가 (전여친)이랑 사귀는지 (저)랑 사귀는지 헷깔린다 (전여친)아 보고싶다 ㅜㅜㅜ
동기: 어떻게 만났대 ? 광주라며
남친: 광주 ㅅㅂ ㅠㅠㅠㅠㅠㅠ너무멀어
동기 : 그래도 잘 사귀나 보네
남친: 얘랑 있으면 재밌어 내가 잘해주려고 ㅈㄹ하는것도 재밌고
나 지금 된장국먹고 있고 여친은 미스터피자 시켜줌
동기: 올 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순화하고 요약해서 쓴거에요
아.....잘해주긴 해요, 진짜 잘해줘요 정말 자상하고 바쁜데도 노력하는게 눈에 보여요
장거리라 보기도 힘든데 일주일에 한번은 꼭 보려고 노력하고
그런데
배신감이 너무 심해요..
아 ...........................................
멘붕이 이걸까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 메세지 보고 남친한테 헤어지자 해야하나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지금 전여친이랑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속에 있는걸
제가 어떻게 할수 도 없고
일단 진정하고 한시간 뒤쯤 남자친구랑 말해봤는데
남자친구가 오해라며 말을 하는데
참............
솔직히 첨에 헷깔리긴 헷다고 저도 첨엔 참한이미지였고 착한그런느낌이었는데
전여친이랑 느낌이 비슷하긴 했다고
근데 저는 사진이나 말안하면 참한이미지인데 원래 성격이 왈가닥에 활발한편이거든요
이제는 구분가고 그냥 자기 나름의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때는 술먹어서 그랬다고
그리고 자기는 신중한 편인데 사귄지 2주만에 자기과 거의 다 알아서 그런거라고 ㅠㅠ
장거리라 힘든것은 맞다고
막 변명? 설명?을 하는데 참 묻어가야되나 싶기도하고 그냥 좋게좋게 끝냈는데
잠도 안오고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예민하고 남자친구가 참 좋은데 헤어지기는 싫은데
내가 세컨이 된기분이고 참 기분 더러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