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모성애가 생기지않아요..

어쩌나.. |2013.06.10 12:26
조회 2,553 |추천 1

방탈이라면죄송해요

임신출산방에 쓰는것보다 여기에 쓰는게

댓글이 더 많이 달릴꺼같아 결시친에 올려요..

 

저는 올해 서른이고 24개월된 아들과

뱃속에 9개월된 아들이 있어요..

 

첫애를 낳고 첫애가 네다섯살정도 되면 둘째를 낳아야지하고

계획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둘째가 왔네요

 

피임을 제대로 못한 저희 부주의도 있지만

워낙에 생리도 불규칙적이라 이렇게 쉽게 임신할줄은 몰랐어요..

 

둘째가 생긴걸 확인하고나서부터 지금까지 늘 싱숭생숭입니다 

입덧과 유산끼로 인하여 첫애에게 더 많은걸 더 좋은걸 해주지도 못하고

배가 나오면서 더 자주 안아주지도 놀아주지도 못해

늘 미안하기만 해요..

 

물론 뱃속에 있는 둘째에게도 미안하지요.

큰애 핑계로 태교는 상상도 못하고 몸에 좋다는것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그래도 병원갈때마다 늘 건강히 잘 자라주고있는걸 보면

항상 감사하고 미안해요..

 

그치만 눈에 보이지 않아서일까요. 병원갔다올때. 그때만 잠시뿐이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제 모든 생활의 중심은 첫애에게로 향해있지요..

한참 이쁜짓하고 사랑스러울 나이기에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뱃속에 둘째때문에 첫애에게 더 좋은걸 못해주는거 같아 속상할때도있어요

 

첫애를 임신했을때는 태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던 저였는데

지금은 뱃속에서 아기가 움직여도 그냥 그러려니하며 무디고..

제가 그래서인지 남편도 첫애와는 달리 조금 무심한듯 보이기도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둘째때는 원래 첫애때문에 태교든 뭐든 제대로

못한다고 그치만 낳아보면 둘째가 더 이뿌다 .. 뭐 이렇게 말을 하긴하는데

 

저는 아직 아니예요..

오히려 둘째를 낳아서 몸조리해버리면 첫애와 떨어져서 지내야하고

둘째때문에 첫애와 떨어지는것같아 둘째가 미워져버릴꺼 같고

애기낳고 갓난애기라 모든 신경을 둘째에게 써야하는데 전

오히려 반대가 되어버릴꺼 같아 불안하고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눈에 첫애가 보이면 첫애한테만 올인하게 되어버리고..

 

지금도 둘째는 뱃속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자기 봐달라고 하는데

저는 왜이렇게 마음이 안갈까요..

이러다 애기낳고나서 정말 큰일날 정도로 제 마음이 둘째에게서 벗어나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도 크고.. 저도 이런 제가 너무 미쳐버릴꺼같아요..

 

이럼 안된다 둘다 사랑스런 내새끼다 이렇게 수없이 다짐해도

변하는건 없네요.... ㅜㅜ

저만 이런건가요? 정말 다른사람들 말처럼 둘째 낳아보면 둘째가 더 이뻐보일까요?

똑같은 내 자식인데 이러다 차별하며 애기를 키우게 되진 않을지..

다른분들은 둘째 낳을때 어땠는지 너무 궁금해요

제가 미쳤다고 나쁜엄마라고 따끔하게 충고를 해주셔도 좋아요..

그럼 오히려 정신을 더 차릴지도.. ㅜㅜ

곧 있음 둘째를 낳아야하는데 이런마인드로는....

정말.. 제 마음이지만 알수가 없고 답답할 뿐이네요...

 

 

추천수1
반대수8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