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텔레콤, 한 벤처기업가의 기나긴 싸움 - 서오텔레콤 긴급구조 서비스
LG 유플러스(구. 엘지텔레콤)에서 서비스한 알라딘폰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과
계속해서 전국에서 속출하는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으로
세상이 흉흉하던 시절
그 사회 분위기와 어울려 단기간에 30,000여 개의 단말기가 팔렸던 핸드폰입니다.
그러나 알라딘폰과 그 연관기술은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계속 서비스가 지속되었다면 누구나 손쉽게 핸드폰 하나로
강력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오텔레콤의 김성수 사장은 2000년도 전 해에 성범죄로 인해 조카를
먼저 보내야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서오텔레콤은 긴급 상황시 핸드폰을 이용하여
외부에 장착된 버튼 하나로 긴급 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김성수 사장은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LG전자 연구소를 찾아갔고
이에 LG 측에서는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기술의 도면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 후 연락이 없던 LG측에서 유영철 사건 이후
'알라딘폰'이라는 이름으로 서오텔레콤과 동일한 기술의 핸드폰이
출시된 것입니다.

이에 엘지텔레콤에서는 긴급신호 방식이 다르다며 이를 부정하고 있는데요
알라딘 폰은 단말기 소지자가 주도로 비상연락처와 통화하는 것이 중심인 반면
서오텔레콤의 기술은 비상연락처가 주도로 단말기 소지자의 상황을 탐지하는 것이 중심이기 때문에
다른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특허권을 침해당한 서오텔레콤은 민, 형사 소송을 내게 됩니다.
서오텔레콤은 LG유플러스를 상대로 특허등록 무효결정 취소소송을 내고 승소하지만
이후 이어진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패소를 하게 됩니다.
휴대전화 '긴급구조 서비스'를 놓고 10여 년간
LG유플러스와 특허분쟁을 벌인 서오텔레콤 김성수 대표는 LG유플러스를 검찰에 고소했는데요
6월 12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LG 유플러스 전현직 대표와 연구소 기술진을 특허기술 도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오텔레콤과 같은 중소기업은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도
상품화 하는 과정에서 비용 등의 여러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대기업을 찾아가게 되고, 의존하게 되는데
대기업은 이러한 중소기업의 약점을 악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