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어따 써야할지 모를 그런 이야기라서.. 그리고 여성분들이 더 도움을 주실수 있을 것 같아서 글 써봐요
전 올해 슴두살 학생인데요
저희가 이 집에 이사온지 한 1년 됐거든요?
근데 1년째 거의 1주일에 한번꼴로 윗집 아주머니께서 먹을 걸 갖다주셨어요
뭐 예를들자면, 빵이나 도넛츠 그런 종류로요
처음 이사 왔을때는 막 크리스X 도넛을 몇 박스씩이나 주셔가지고
그쪽에서 직업 종사하시는가 보다 했는데,
시간 지나다보니까 도넛말고 다른 브랜드의 빵이나 그런것들 잔뜩 주시더라구요
주시면서 매번
우리 집은 아들 밖에 없어서 이런거 잘 안먹어서 그래~ 둬도 잘 안먹으니까 갖다 주는거야.
이러시면서 주셔가지고 되게 감사히 받았죠
근데 가끔 빵이 이상할때도 있었어요
도넛같은 경우는 심각하게 딱딱하다던가, 빵에서 냄새날때도 가끔 있고
그 바게트 빵같은 경우는 너무 딱딱해서 깨물지도 못 할정도일때도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그냥 넘겼는데 사건은 오늘 터졌습니다
저번주 주말에 저랑 동생만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큰 케익 한박스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 케익 잘 안먹는다고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다고 했는데도
계속 엊그제 그 집 아들 생일인데 아무도 먹는 사람이 없다고
한번도 안건들인 케익이라고 자꾸 주시더라구요
거의 떠밀다시피 주고 가셔서 되게 난처한 상태로 받긴 받았는데
꺼내보니까 또 새 케익이라 감사한 마음에 저희도 유제품 갖다드렸어요 (어머니가 유제품쪽에서 종사하셔가지고요)
동생이 먹고 싶다해서 케익꺼냈는데 근데 좀 케익이 이상하다 싶었어요
되게 냉장고에 오래 넣은놓은듯한 그 냉장고 냄새가 베어있고
겉에 생크림은 엄청 딱딱하고 빵이 수분이 다 빠졌는지 그냥 막 부서지더라고요
말씀드렸다시피 저희집이 케익을 잘 안먹어서 케익한번 사다놔도 거의 2주간 방치해놓는 그런 집인데
한번도 그렇게 빵이 마른걸 본적이 없거든요..
되게 당황했지만 ㅠㅠ
일단 주신거니 감사히 받았고 거의 반쯤 먹었어요
그리고 전 케익 안먹어서 그냥 동생과 찔끔 건드리고
나머진 어머니께서 디저트로 거의 반쯤 먹었는데..
오늘 보니까 어머니께서 케익이 이상하다고 와보라고 해서 가보니까
케익 한가운데에 곰팡이가 잔뜩 슬어 있는거에요?
받은지 3일째고 계속 냉장 보관했는데...허허..
생각해보니 거의 한달 이상 된 케익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상자 째로 주셨는데 냉장고 냄새가 그렇게 베어있을 정도면 엄청 오래된거 같은데..ㅠㅠ
물론 저희 집도 매번 받아 먹는게 아니라,
저희도 받을때마다 집에 있는 음식이나 먹을 것 드렸어요. 어머니가 특히 유제품은 거의 매번 갖다드렸고..
근데 윗집 아줌마가 좀 이상한게
저희가 감사해서 답례로 뭐 갖다드릴때마다 정색하시면서
부담스러우니 이런거 가지고 오지말라
다음부터 이런일 없게 하라 하시고,
또 저희집에 뭐 가져다 주실때마다 되게 옆집 안들리게
초인종도 안누르고 똑똑 두드리고 문열면 되게 조용하게 그냥 빵만 주시고 인사도 안받으시고 휙 올라가세요ㅠㅠ
저희 어머니가 퇴근하시다 만나면 가끔 커피 한잔 하고 가시라고 해도
아는척도 잘 안하시고 그냥 네네 이러고 슝 올라가버린대요..
보면 옆집 눈치보시면서 저희 주는것 같은데 ㅠㅠ
주시는 마음은 감사한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주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