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몇몇 분 댓글 조언 남겨주실거란 생각으로 글 올렸던건데
글을 되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네요
일단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별 일은 없었지만 후기 아닌 후기쓸게요
여기 글 쓰고 막 댓글 달아주신것처럼 윗집 올라가서 따지고 그러진 않았는데
그 일 있고 저번주 주말에 빵을 또 한더미를 갖다 주시더라구요 윗집에서...
진짜 한더미에요ㅋㅋ 한꾸러미 봉지에다가...
근데 제가 그때 씻고 있는 중이라 동생이 받았는데, 동생이 받으면서 처음에
아니에요 안주셔도 되요
이랬는데 그 아주머니가 자꾸 받으라고 떠 밀더래요
그래서 동생이 아니에요 저희 진짜 안먹어요 빵 안좋아해요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이번만 받으라고 다음부턴 안갖다 줄테니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고 또 주고 가셨어요..
아니 저희가 받아서 그걸 왜 먹냐 이런분이 많으신데
저랑 동생은 안먹어요.. 다만 저희 어머니께서 드실뿐..
저희도 엄마께 드시지 말라고, 이거 이상한거라고 해도
저희 어머니가 좀.. 암튼 받은건데 어떻게 버리냐고 자꾸 뜯어서 몇개 드셨어요
근데 저희 어머니도 이번에 확실히 아신게
그 준 빵들 중에 고로께가 몇개 있는데 저희 어머니가 고로꺠를 좋아하셔서 드시려고
그 차가워서 안에 속이 딱딱한 상태에서 반을 짜르고 전자레인지에 데웠거든요?
근데 데우고 나서 꺼냈는데도 안에 속이 여전히 딱딱했어요
빵 형태가 아 지금 생각해도 기가막히네요
암튼 그냥 속이 딱딱하고 그 자른 단면이 그대로 유지 되었어요
그러다가 저희 어머니가 옆집 아주머니를 마주쳐가지고
대놓고 여쭤본건 아니고 윗집 아주머니는 뭐하시는 분이냐 슬쩍 물어봤는데
그 윗집 아저씨가 개척교회 목사래요. 그래서 봉사활동? 같은거 이것저것 다니면서 빵 나눠주고
남은걸 다 집에 가져오는거래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아 그러시냐고, 가끔 빵을 주셔가지고 빵집 하는줄 알았다고
우리집은 딸들만 있어서 빵 많이 안먹는다고 그러셨다는데
옆집 아주머니도 좀 이상한게..
저희 어머니가 그 말하니까 아 작년엔 자기네들한테 가져다 주더니 요즘은 안갖다 준다고
안먹을거면 다 자기 집 달라고 그랬대요
엄마가 거기다대고 차마 그 빵 이상하다고 그런 말은 못하고, 예예 하고 왔다는데
참... 기분이 이상하네요
근데 저희 어머니가 봉사활동이라는 소리 듣고 빵 같은거 요리저리 훑어 보시더니
아마 이거 그 봉지만 브랜드꺼 가져와서 싸구려 빵 넣어서 나눠주는 것 같다고 그러세요
어머니 친구분이 빵집하셔서 한번 물어봤는데
브랜드 빵집은 만든지 하루된건 가격 낮춰서 다음날 한번 더 팔고
이틀째 되는건 바로 고아원이나 이런데 기부하는데
그 이상된건 다 패기처분 한데요. 그런거 컴플레인 한번 걸리면 장난아니라고..
더군다나 요즘 날씨도 더워서 고로깨 같은건 하루만 되도 폐기처분 금방금방 한다는데
봉사활동 나눠주고 교회에 며칠 있던 빵이, 다시 윗집 아주머니 집에 며칠 있다가
저희 집으로 왔을거란 추측이 듭니다
어쩄든 많은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번주말에 주신 고로깨 포함한 빵은 다 버렸는데
담부턴 안준다니까 이제 안주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