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가끔 눈팅만하던
21살 남자입니다.
제가 지금 피씨방야간일을 시작한지3일째로접어들었는데요.
지금부터 제가하는말은 약 5시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출근을 저녁 10시까지 해서
아침6시까지 하고 집에가는데요,
한두달못보던 친구들한테 어제저녁 8시쯤에
전화가와서는
"야 오랜만에 너얼굴좀보자 이따 다른넘이랑 같이 갈께~"
그래서
저는 흔쾌히 만나자고했고 그넘들은 피씨방일하냐? 다행이다,그럼 너일하는데로 가겠다.
이렇게 말하고
10시에 제가 출근하구 바로 5분있다가
친구놈 2명이 오더군요.
반가움에 한번씩 끌어안아 주고
제~일 구석자리에 앉혔습니다.
일단 사장님도 안가셨고 너네가 카운터근처에 자리잡으면 아무래도 내가 일하는데 좀 걸리적 거릴꺼같다.
이랬더니 친구들은 알았다며 구석에 짱박혀
컴을 켰드랬죠.
휴....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였는데요.
제가 잠깐 자릴 치우러 가려는데...
친구들이 자리에서
카운터 컴퓨터로 쪽지를 몇개 보냈드랬죠.
"야 여기 왤케 덥냐"
"아 줮나더워요 님하.."
"여기 WoW 폴더가 없는데 D드라이브 잠겨있어서 못키것다..."
등등 이런문자 서너개를 연속으로 보냈죠.
아근데!!
하필그때 카운터컴앞에 사장님이 앉아계셨습니다...
사장님의 분노게이지...꾸역꾸역차는소리가 제 귓전을 때리기 시작했드랬죠...
그러시더니 사장님 왈,
"이거 손님이야??뭐이렇게 쪽지를 한번에 마구보내????????"
이러시더군여,. 사장님이 제친구들 온걸 잠깐자리를 비우셔서 못보셨드랬죠..
그래서
"아 사장님 이거 제친구들이 보낸 쪽ㅈ....."
여기서 바로 터지신 사장님...
" 이봐 , 지금 일한지 2일하고도 오늘이 3일째로 접어든 사람이 지금 친구까지 데려와서 뭘 어쩌겠단건가?!!!!!"
터지셨습니다..
첫인상 참 온화하시고 정직해보이셨던 사장님이...하긴 그런분들이 화나면더무섭지만...
근데 한편으론 살짝 머릿속에서 뭔가 이상하단걸 느끼게되는 시점에
다시 사장님왈,
"어서 쟤네들 나가라고 해."
이러시는겁니다...
후우~
친구들 저볼려고 서울에서 택시타고 (아,저는 의정부삽니다.) 이야밤에 한걸음에 둘이서 달려온건데 ...
제가다시 황당해서
"예? 가라고하라구요???"
그러자
사장님 다시한번 얼른 보내라고 하십니다.
애들한테 주의시키겠다뭐 이런말을 더하면
더욱 뭐라하실꺼같을만큼 정색을 하시더군요...
거기서 뭔가 이거이상하다 하면서도
제친구들이 폭탄쪽지(3~4개)를 보낸게 사장님은 이해가 안되실수 있지...하면서
친구들한테 가서 미안한데 너희 나가라고
사장님이 시키신다... 옆에피씨방 가있으면
내가 끝나고 찾아갈께..진짜미안하다....
이랬죠.
친구들반응은 예상한대로였죠
뭐 이런게 다있냐,
우리두명 놀러온게 피씨방이지 사무실이냐,
우리가너 일 못하게 막고있었냐,
해도해도 걍 나가라는건 너무한다,
기타등등 ...
솔직히저도 친구들한테 너무미안한지라
걍 카운터로 돌아왔죠...
그랬더니 한 몇분있다가 사장님이
"지금 쟤네 나랑 장난하자는거냐?
빨리 안보내???!"
계속 이러시는겁니다...
결국 의정부 바로 와서 컴터킨지 15분된 애들을 내보내게 되었고
그러자 사장님 저한테
웃으시면서 아무일없다는듯이 평소대로 행동하시더군요?...
이거참...
맞습니다,
제가일하고있는 피씨방도 엄연히 제 일터죠.
하지만 저도 알바 한두번해본건아니라서 개념도 없는편은아닙니다.
친구들 부른것도
구석에 일부러 앉힌다음
일하면서 가끔 그쪽으로 청소같은거로 가게되면 간단히 이야기나 하고 뭐 그럴려했습니다만....
야간알바 ....현재도 손님 1명있구요,
솔직히 너무 심심하잖습니까.
하지만 사장님의 그 행동도
이해가 안가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그리 잘못한것일까요?
친구들도 저한테 승질나지만
미안하다고 괜히 가서 피해만준것같다고
사장님한테도 미안하단말 전해드리라고
나간후에 문자가 오더군요...
하아... 전 뭐 가운데입장에서
참 기분 묘~하게 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