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노처녀" 라는 단어에 기분 상하신 분한테 깊이 사죄합니다.
언니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요, 제 앞에 앉아 있는 여자동료만을 일컫는 말이니
양해 바랍니다.
지금 제 자리 앞에서 40대쯤 가까이되는 싱글 여자 대리 (경력 17년차) 한명이 있습니다. 저는 사원 3년차구요. 그 대리는 경리로 차근차근 올라와 지금 대리로, 그리고 상무 비서로 근무 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졸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한지 얼마 안됐고요 (지금 4개월 차).
그냥 이 여자 앞에 앉는 것자체가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하소연합니다 ㅠ
너무 스트레스 받아 요새 잠도 못자고 폭식하고 눈이 칙칙해지고 감기 계속 왔다갔다 그러네요
심할때는 숨 못 쉬고 심장 빨리 뛰고 그럽니다 ㅠ 이건 다 스트레스 증상인거죠;;
이 여대리가 성질이 좀 있어요. 입만 열면 죽을래말래, 일 처리 어떻게 하는거야 그러는겁니다
같은 부서도 아니고 같은 일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비서라는 명목으로 우리가 어떤 상사한테 욕먹었다 그러면 자기는 또 한마디 끼어서
뒤에서 이렇게 일하는 건 아니다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 그러는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저한테 할 때도 있고
다른 사원한테 할때도 많습니다. 비서라 같이 근무한 사람도 없고 실수 조금 한다면
"일처리 뭐 그따위냐"라고 툭 던지고
같이 앉아 있어서 듣기만해도 시겁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이런거 폭언 맞이요?
게다가 제가 들어와서 얼마 안됐는데 상사가 시키는 일마다 "네"라고 ..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시키는 대로 다 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거절 잘 못하고 또 상사가 시키면 보통 따르잖아요)
그 여대리는 깔끔하게 "안됩니다"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라고 상사한테 딱 거절하는 타입이죠.
저는 처음에 놀라우면서 어머 대리님 대단하세요 라고 하면서 참으로 부러워했습니다
저도 이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면 고생을 덜 하고 깔끔하게 일 처리 할 수 있을 것같아서 말입니다.
근데 충격적인거 그 대리가 뒤에서 제 험담을 하는 겁니다. 말로는 제가 거절할줄 모른다며 자아가 없다며 시키는 대로 다 하는 스타일이라며 심하면 나중에 xx도 하겠다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고 퍼뜨립니다. 그런데 제 앞에서는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네여. 누구 모르면 둘이서 친한 줄 압니다. 저도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그 대리가 저한테 웃으면서 이야기할 때마다 저는 정말 무서워서 소름 끼칩니다.
그냥 이 대리 근처에 앉아 있는 것자체가 역겹습니다. 저도 신입이라 실수를 좀 하는 편이고 보나마나 뒤에서 제 욕을;; 제가 무슨 일을 하면 누구 일을 뺏었다 이러면 안된다며 뭐라하는 겁니다. 또 원래 그 일을 하던 사람한테 너 일을 누구누구 (저) 한테 뺏겼네요 이렇게 저랑 그 실무담당자 사이 안좋게 만들고..
그 여자 오지랖이 넓어서ㅜ 문제는 그 여자 편도 많다는 겁니다 ㅠ 요새 뭘 하든 자신감이 없어지고 그 대리 기가 너무 세서 위축해지기만 하네요. 스트레스 받고 입맛도 떨어졌다가 폭식하다가 이러고 없던 병도 생기고..
신경 쓰지 말아야 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ㅠ
저좀 살려주세요 ㅠㅠㅠㅠ 진짜 그만 둘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