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무거울수도(?) 있는 내용임을 미리 말씀드리며
글 재주가 없어서 음슴체로 쓰겠음;;
본인은 20대 중반
친오빠는 네살 많음
오빠 여자친구는 오빠보다 한살 어림(나보다 세살많음)
여자친구를 사귄다는 건 알았음 한번도 보지 못했을 뿐..
오빠는 예전 여친들도 집에 잘 데려오고 했었는데
이번 여자친구는 여친 성격이 낯을 많이 가리고 불편해한다고
데려오지 않아서 직접 얼굴을 못봤었음
(사진은 보았으나 사진으로는 구순구개열이 있는지 몰랐음 멀리서 찍은거라서)
왜 안데려오냐 그런건 없었지만 궁금하긴 했었음
지금까지 중에 가장 길게 사귀고 있는 여친이었기 때문임.
오빠 얘기를 들어보면 이것저것 잘 챙겨주고 서로 많이 좋아하는것 같았음
몇주 전 주말에 본인은 시내에 친구들을 만나러 감
이곳은 지방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한정되어있음
서울엔 강남 명동 홍대 등 여러곳이 있다지만
여기는 조금 멀리 나가지않는이상 아는사람 잘 만날 수 있음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길에
신호등 건너편에 오빠랑 어떤 여자가 서있는 걸 발견함
손부채도 서로 해주고 장난치는 걸 보니 여친같았음
무엇보다 집에선 말도없고 무뚝뚝한 오빠님이 히죽대는게 넘 웃겼음ㅎㅎㅎ
반가운 마음에 잠깐 인사라도 나누고 싶었는데
횡단보도 중간에 만나면 애매할거 같아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렸음
신호가 바뀌고 난 그대로 있었고 오빠와 여자친구가 건너옴
나를 못보고 가려는 걸 쫓아가서 오빠를 부름
오빠는 너 어디있었냐고 말하며 조금 당황하는 듯 했지만 바로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줬음
오빠여자친구도 조금 놀란표정이었지만 웃으면서 인사했음
오빠커플도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고 나도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어서
짧게 인사만하고 헤어짐
인사하면서 보니까 입술,인중에 약간 흉터가 보였음
구순구개열이었음
내 친구중 한명도, 다른친구 동생중 한명도 구순구개열이 있어서 많이 놀라거나 하진 않았음
오빠 여자친구는 흉터수술같은게 잘 된편인건지 많이 심해보이거나 하진 않았음
그런데 오지랖인지 뭔지 드는 생각이..
오빠도 여자친구분도 이제 슬슬 결혼때가 될텐데
만약 잘 만나고 결혼까지 이어진다면..
혹시나 유전이 되진 않을까 걱정이 드는거임;;
친구, 친구동생을 볼때는 어려서부터 쭉 봐와서 그런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거나 멀게 느껴지지않았었는데
어쩌면 우리 가족이 될 사람이라 생각하니까
거부감까지는 아니지만 솔직히 고민이 되기는 했음;;
나도 참 못났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그 언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 경험 있으신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