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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꾼 꿈 (실화)

으아니내가 |2013.06.21 14:45
조회 223 |추천 0
네 안녕하세요 톡톡을 처음으로 써봅니다.이건 제가 꾼 꿈이고 너무도 미안한 꿈 이기도 합니다.
때는 10년도 군복무 중 11월, 겨울이 다가오는지라 부대는 한창 겨울나기 준비에 여념이 없섰습니다.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주말은 제 생일이었고 외박을 신청했는데, 그전에 하두 짤려서이번엔 될거라 계원이 그러더군요.그렇게 외박당일 아침을 먹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계원이 다가오는 겁니다. 설마.네 또 짤렷답니다 계원 : " 최병장님 .. 또 짤렸습니다 .."나 : 이런 이런러미놀ㅇㄴㅇㅁ ㄹ머뤼 누ㅣㅁ ㅟㅎㄹ !!!!!
그렇게 짤리고 우울하게 생일을 부대에서 보냈습니다 멘탈은 역시 개박살났었죠.그리고 그날 밤 꿈을 꾸게 됩니다. 저희는 구막사(관물대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보기싫은 분대원놈면상을 보기싫어도 보고자야하는 그런 곳) 였는데 양쪽 생환관에 티비가 있섰고 그티비중 하나가툭 켜지는 겁니다 그러더니 화면에
3 일안에 죽는다 라고 써져있더군요. 그 뒤에 뭐라뭐라 더 써져있섯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이부분은그렇게 기상하고 담배를 피우면서 생각해보니 너무도 생생한 겁니다. 근데 저는 대부분 개꿈이많았던지라 그날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부대원들한테도 말을 안했습니다.
그렇게 3일후 부대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상황실에서 후임놈이 미친듯이 뛰어내려오는 겁니다
후임 : " 최병장님 큰일났습니다!!!!!!!!!!!!!!!!!! "나 : ????? 뭔데 그래후임 : " 지금 연평도에 북한이 포를 쏘고 있답니다!!!!! "나 : ..........헐!?
네, 북한군이 연평도를 향해 무차별 포격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냅다 망치 집어 던지고 생활관 티비 앞으로 갓는데 이미 여러 부대원들이 보고 잇더군요.뭐라 말할길이 없더군요. 그냥 사람들이 말하던 진짜 생지옥이었습니다 그때 연평도는그리고 자막으로 30발 떨어져...조금 지나니 80발 떨어져...100..200 ..!!!진심 미친듯이 쏘아대더군요 저 미 친 놈들 그걸 화면으로 보고있는 저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이거 까딱하다간 진짜 전쟁 다시 일어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막에 공군 전투기 2대 출격했다고 뜨고 역시나 부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장 싸라는 지시가 떨어졌고. 실제상황이란 말을 반복했습니다간부님들이 총기 불출하고 위장하고 진짜 만약의 상황을 위해 침상에 묵묵히 앉아 대기 하고있섰습니다
 저는 전방 중부전선 포병이었습니다.시간이 조금 지나자 놈들이 포격을 멈추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제야 조금 안정이 되면서담배라도 피라는 지시가 내려오더군요. 부대원들끼리 우루루 몰려나가 담배피던 찰나갑자기 그 꿈 생각이 났습니다. 어!? 그래서 애들한테 그 꿈 얘기를 해주니까 애들이 소름돋는다면서 그게 진짜냐고 아주 기겁을 하더군요. 사실 말한 저도 너무 놀랬습니다.그날 상황과 3일전 꾼 꿈이 딱 맞아떨어지진 않은거 같지만. 얼추 맞는거 같았거든요.그날 밤 눈발이 엄청 휘날리는데 포반은 화포 앞에서 언제 또 도발할지 모르는 북한넘들 때문에대기를 탓서야 했습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뉴스에 사망.부상자 명단이 나왔습니다.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들에게,  3일안에 죽는다는게... 그들을 얘기 한건지... 너무도 복잡했습니다.내가 아니고 저들이었는지..지금도 잊을수 없습니다 2010년 11월 23일 , 3일후가 저때 23일 이었던 거였습니다.너무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해병대 故 서정우 하사대한민국 해병대 故 문광욱 일병故 배복철 님故 김치백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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