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다가 글을 올려요;;;
제가 수학쪽으로는 영 빵점이에요 그래서 경리 라던지 캐셔같은일을 잘 못해요 ㅠㅠ
일구하면 항상 수학때문에 (돈계산;) 조금일하다가 짤리고 조금일하다 짤려요(관두는거아님;)
회사에서 또 짤리고 집에서 방구석과 놀던중에 급전이 필요해서
종로3가에 P사 빵집에서 알바를 시작했어요 초반엔 할만했어요 빵진열하고
청소하고..근데 조금더 지나니까 빵칼로 바게트빵같은거 짤라서 진열하라고 시켰는데
저는 빵칼이 그렇게 안드는지 몰랐어요 ㅠㅠ(바게트가 질긴거였나?)
제가 짜르는걸 보더니..답답했던지 점주언니가 매장에서 계산대앞에있으라고
그게 화근이였어요..ㅠㅠ 손님이오시면 "어서오세요 P사입니다" 이걸 기계적으로 말해야하는데
종로에 있다보니 손님이 많아서 계속 기계적으로 말하고 말하다가..정신줄을 놓은거같아요
점심도 못먹고(일배우느라) 거기다가 째려봄을 당하면서 (계산이 서툴러서...;; 찍기만한다고
하시는분들있으실텐데..; 그렇게 실상 쉽지만은;;; 당황하면 더 막 손떨면서 하게되고 ㅠㅠ)
거기다가 제가 키가 173이여서 좀 걸리적거려요..;;; 오후 4시쯤되서..사건이 터졌네요
"어서오세요 P사입니다" 이래야하는데 반은 혼이 나갔던거같아요..
"어서오세요 크라운베이커리입니다"
(정말 실화입니다..저는 목소리도 엄청 큰편이에요 ㅠㅠ)
이렇게 말해버렸어요 ㅠㅠ
북적대던 손님들이 카운터만 쳐다보면서 벙찌고있고..빵만들던 언니도..점주언니도
다 저만 보고있었음...ㅠㅠ 짐을 어떻해 챙겨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후다닥 짐챙겨서
튀어버렸어요..ㅠㅠ
그 생각하면 지금도 볼이 화끈거려요..하아 이런경험 저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