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입장에서.. 이렇게라도 해야할 거 같아서
두서도 없고 말주변도 없어서 글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부디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제발 이런 일이 누군가에겐 다시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서 싸대기라도 한대 치고 싶은데
익명으로 쓰는 이 게시판으로라도 너라는 인간을 매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한명이라도 더 보고 조금이라도 더 멀리 퍼져서 제발 그 안좋다는 심장에 비수라도 꽂혔으면 좋겠다.
1. 만남
언니 직장 상사가 소개시켜준 너, 믿을만한 집안이니까 소개해준거라며 소개팅 했지
외국계열 회사에서 꽤나 연봉도 쎄고 우리 엄마가 딱 좋아할 한 덩치에 늘 외롭게 자랐던 우리 언니를
리더쉽 있게 잘 끌어가고 늘 말로는 뭐든 다 보듬어 줄 듯이 말해주고 사탕발림을 한 탓에
외로운 우리 언니 너한테 그냥 홀딱 넘어갔다. 이 사람이면 믿고 의지할 수 있을꺼 같다고
그렇게 1년을 만났는데 지켜준단 식으로 여지껏 잠자리 한번을 안했단다.
언니도 의아했지만, 그럴만한 성격에 그럴만한 사람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2. 결혼 준비
그렇게 결혼 준비 하면서 어느 누구나 그렇듯이 속상하고 싸우고 투닥거리는 거니까
여유롭지 못해서 아무것도 못해주는 엄마나 나나 그냥 둘이 알아서 잘 한다니까 잘 하고 있겠거니
싶었다. 하루는 명절에 집에 인사를 와서 밥을 먹으면서 엄마가 이건 짚고 넘어가야 할거 같다고
그래도 요즘 세상에 하도 그러니까 통과의례라 생각하고 서로 건강이상 없나 체크해서 건네
받자고 서류상으로 이혼전적은 없는지, 내 딸도 물론 증명해줘야하고, 나도 물론 증명받고
싶다고 엄마가 고심끝에 얘기하니까 넌 그랬다. 아 절대 그런일 없다고 알겠다고~
나이가 혼기를 차다 못해 넘었으니까, 니만한 사람이 왜 결혼 못했나 엄마 입장에선 꽤나 걱정이
됐던 부분이였었나보다. 그렇게 니 말만 믿고 우리 엄만 그래도 니가 사위라고 듬직하다고
결혼준비에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하는 미안함에 너 오는날엔 상다리 뿌러지게 음식 준비했다.
3. 결혼식 한달 전
니가 점점 결혼식이 다가오니 이상해지더라, 바쁘다는 핑계로 명절때도 밥만 먹고 가고
엄만 니 온다고 나물 밥에 다 준비했는데, 회사에서 호출이 와서 급히 회사로 돌아가야 할거 같다며
그렇게 우리집에 오는 약속을 두세번 깨고, 그때마다 니 편들어주는 언니가 밉기도 하고 어이도 없었다.
늘 니가 알아서 잘 할꺼니까 걱정말라고, 앙칼지게 언니도 나서니까 그냥 신경도 안썼다.
하루는 니가 우리집에 와서 엄마아빠한테 허락 맡을려고 온게,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겠다고.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혼인신고부터 해야겠다며
엄마아빤 생각도 안하고 흔쾌히 그래 다음달이면 결혼하는데 요즘 혼인신고 하는게 뭐 대수냐며
허락해줬지, 그리고 신혼집 계약하고 혼인신고 하기로 한 날.
언니보고 반차쓰고 얼른 나오라며 약속까지 해놓은 그 날
그 날 새벽부터 너는 언니 카톡부터 시작해서 전화까지 싹다 씹었다. 결혼식만큼이나 중요한 날.
언니랑 엄마 부둥켜 안으면서 울었다. 별에 별 생각 다 하면서 순탄한게 하나도 없다며
그렇게 하루 꼬박 전화를 안받더라, 우리 엄마가 전화했는데도 씹더니 그렇게 꼬박 하루를 잠수를 타더라
그 다음날 양가 어른 걱정하는데 죄송하다고 그날 새벽에라도 무릎꿇고 빌러 올 생각은 안하고
언니 불러내서 언니 설득시키고, 무지하고 멍청한 우리 언니는 또 철썩같이 믿고 돌아왔더라.
엄마한테는 꼴랑 전화한통에 문자 한통.
난 그때부터 니가 용서가 안됐다. 우리 가족이라고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았고
엄마는 가슴을 치면서 화냈다. 니가 거기서 그렇게 수긍하고 돌아오면 엄만 뭐가 되냐고
그래도 첫 사위라고 죄송하다는 문자에 그래도 허물이라며 다 덮어주고 가려고 했다.
4. 결혼식 당일
새벽부터 엄마랑 언니 웨딩샵가서 헤어 메이크업 받는데, 그쪽 엄마가 우리엄마한테 그랬단다
"우리 아들이 너~무 아깝다고" 그게 말이야 막걸리야? 그게 결혼식 당일날 할소리냐.
새벽부터 아무것도 못먹고 결혼식 준비하는 양가 어른들한테 하다못해 물한병 사다주지 않은 너한테
니네 엄마 하는 소리랑 니 행동에 꽤나 속상했나 보더라. 이 시베리안에 얼려죽일 인간아.
그렇게 결혼식 하는데 언니 말로는 니 친구라고 온 하객이 꼴랑 두명 왔다더라.
하루종일 표정이 어두워서 언니 친구들이 신랑 이상하다고 수근댈 정도였대
우리언닌 그날 내가 본 1년 중에 제일 밝게 하루종일 웃었는데 말이야
5. 신혼여행
여기서부터는 우리언니 얘기 들은것만 있으니까 뭐라고 자세히 못적겠다.
1년동안 잠자리 한번도 안했는데, 그래도 신혼여행가서는 당연히 하겠거니 싶었다.
세상에 어떤 여자가 신혼여행 가서도 손만 잡고 자냐, 니가 그러고도 남자야?
그래서 언니가 화나서 짐싸서 집 가자니까 그 행동에 정내미가 떨어졌단다. 우리 언니가 싫어졌단다.
그래서 사랑하지 않는단다. 이게 말이 되냐? 넌?
그렇게 신혼여행 내내 기분 상한 채로 한국으로 왔다더라.
근데 그거 언니 자존심 상하고, 함부로 말할 일 아닌거 같아서 한달동안 그냥 잘 지내는척
엄마한테 전화한통 제대로 안했어, 괜히 쪼르르 얘기하면 니가 더 싫어할까봐 꾹 참았단다.
6. 결혼생활
결혼생활이라고 할게 뭐 있나 싶을정도로, 한국 돌아오자마자 당연히 해야하는 양가 인사도 안왔다.
회사 일 바쁘다고, 회사 가봐야 한다면서 한국 오자마자 신혼집도 안들어가고
그날로 일주일동안 바쁘단 핑계로 외박하셨단다.
우리엄만 인사 못오는 바쁜 사위라고 오자마자 니가 우리엄마 김치 맛있다고 작년 여름에
휴가 가서 감탄하길래 우리엄마 니 올때마다 김치 새로 해서 내온다.
그렇게 신행 다녀와서 엄마 니랑 우리 언니 잘 챙겨먹으라고 반찬 몇가지 잔뜩해서 가져다 줬는데
그거 먹는 사람 우리 언니뿐이라 못먹고 다 상해서 버렸단다.
바쁘다는 사람 붙잡고 인사가자고 할 수 없으니 바보같은 언니는 그냥 집에 오는 날만 기다렸단다.
우리 언니 니랑 결혼 한 후로 엄마 얼굴 마주본것도 신행 다녀온 날 이후로
어버이날이 두번째 였고 그마저도 밥 먹고 가라니까 올까봐 빨리 집에 가겠다고 서둘러 가던 언니다.
7. 이혼준비
그렇게 두달을 꼬박 집에 들어와서 잔게 60일정도에 손 꼽으라면 어느 누가 믿겠냐,
집에 와서 속옷 양말만 갈아신고 가니까 언니가 하루는 내가 오빠 속옷 빨아주는 사람이냐고 했단다.
두달동안 시댁에서도 인사 안오니까 하도 의아해서 결국엔 사건이 터진거지
둘이 무슨일 있냐고, 언니는 그렇게 어른이 먼저 물어보니까 거짓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그제서야 솔직하게 말했단다.
니네 부모가 언니한테 한 말이 뭔지 알아?
미안하다는 말이 아니라, 그러게 여자인 니가 여우처럼 좀 살살 달래보지 그랬냐더라.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여우처럼 굴기도 하고 곰처럼 굴기도 하는거지
이 기본도 안되어있는 집안아
결국 그 얘기 들은 니네 엄마 충격받아서 쓰러지고 입원하고 난리도 아니였다며
니가 말하기 전까진 언니는 시댁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연락도 하지말고 아는척도 하지말라고
대번 큰소리 치더라? 그런 할말있으면 니네 친정엄마 한테다 얘기하랬다며?
장모님도 아니고 장모도 아니고 니네 친정엄마란다.
언니가 잘못한게 있어서 니가 지금 이러는건데, 니(언니)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냐며..
언니는 그래도 니같은 허물 껍데기같은 너랑 그래도 잘 살아보겠다고 꾹 참다가 그 얘기듣고는
이혼 해야겠다고 울며 그러더라. 그런 언니한테 니는 아무것도 해온게 없으니
니 짐 싸서 나가라 그랬다면서, 니 하나 믿고 니 말만 믿고 시집 간 우리언나한테 그게 할 소리냐..
이미 결혼식 하기 전부터 정내미 떨어지고 사랑하지 않으면 결혼식을 하지 말았어야지
혼인신고 하지 말았어야지.. 왜 멀쩡하게 잘 사는 평범한 여자 인생 쑥대밭 만들어놓는거냐
결혼 전에 잠자리 안해봐도 듬직하다는 니 하나 믿고 따라간 언니한테
니가 잘못해서 성관계 안하는거고 니를 사랑하지 않아서 성관계 안하는거라고 말하면
대체 뭘 얼마나 잘못해야지 언니를 여자로, 한 인간으로 보듬어주지도 못하는거냐 대체?
신혼여행때 첫날밤 안치루니까 화나서 짐싸서 서울 가자고 했던거? 그게 대역죄인거야?
몸이 좀 안좋아서 그런거니 무작정 기다려달라고만 하고, 회유하고 거짓말만 일삼고
대체 얼마나 심장이 안좋으면 잠자리까지 거부를 해야하는거냐, 단한번도 안할만큼
언니 니랑 결혼할때부터 심장안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심장이 안좋을지 몰랐단다.
언니 만나고 나서 심장 문제가 호전이 되서 괜찮아지고 있다고 그렇게 말했다며
근데 집에 심장약 먹었던 흔적있어서 언니가 알아보니까 너 그거 결혼식 하기전부터
챙겨먹었을 걸로 추정되는 약봉지 번호가 있더래.
집에 하도 갖다놓은게 없어서 너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도 알아볼 수 가 없는데
핸드폰도 씻으러 들어갈때면 매번 화장실에 챙겨들어가고,
집에 가끔 날라오는 희한한 독촉장이나 어음? 그딴에 날라오면 귀신같이 흔적없애고 가져간다며
대출 문자도 오고, 대체 니라는 인간이 갖고있다는 재산이 정말 존재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언니가 더는 안되겠어서 알아보니까 정말 언니는 아무 보상도 못받고 그냥 깨끗하게 도장찍어주는 길만이
살길이라 하더라..... 그쪽 사람이 하는말이 빚독촉 그런것도 이상하고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니까
빨리 빠져나오는게 더 좋을거 같다고, 돈은 돈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다치기만 할꺼라며..
그냥 빨리 정리하는게 좋을거란다. 왜 대체 너같은 인간하나때문에 우리엄마 술기운으로 잠들고
눈물바람으로 하루하루 잠들고, 니네 엄마 쓰러져서 응급실갔다고 우리언니한테 노발대발할 문제냐??
대체 니같은 인간, 파멸시켜버리고 싶은데 우리나라 법이 왜 그렇게 약한지 아무 보상도 아무것도
너한테 짊어지지 못하게 만드는건지, 의연하던 나도 눈물 흘릴수 밖에 없었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싶은데, 돈도 힘도 빽도 없는 나는, 우리집은 그냥 널 증오할 수밖에 없다.
제발 한대 싸대기라도 날려버리고 싶은데,
싸대기라도 때리면 니가 우리 언니한테 법적으로 책임 물을까봐
언니한테 조그만한 불씨라도 튈까봐 널 여기서라도 묻어버리고 싶은 심정에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써 내려간다. 이 개쓰레기야
나이값좀 해라, 남자면 남자답게 행동해라, 남자답게 행동 못하겠으면 최소한 인간답게 살자.
니가 큰소리 칠때가 아니라 우리집에 와서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빌어라
그렇게만 해도 엄마도 언니도 나도 다 용서해줄테니까..
제발 다신 어디가서 어떤 여자 만나서 남자다운척, 니 믿고 다 따라오라고 사기치지 마라.
제발 어디가서 멀쩡한 여자인생 또 망치지 말고 제발 혼자살아라.
너한테 복수할 방법이 너한테 이렇게 저주하는것밖에 방법이 없는게 너무 서글프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