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현재 무직인 백조입니다
바로 이야기 시작할게요
너무 답답해서 제 얘기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해 글 올려봅니다
언니오빠선배님선생님아저씨아줌마할머니할아버지 제 글을 읽고 많은 조언과 응원의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제 글보고 욕 하고 싶다면 욕만 빼주세요ㅜㅜ
우선 저는 전문대 졸업을 했구요 졸업하자마자 전공은 버리고 나온지라 대학초 떄 부터 카페에서 알바를 한
사람으로써 무엇을 할까 하다가 결국 첫 직장도 카페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여기서 평생을 일 할 수는 없겠구나 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자 하여 카페에서 1년넘짓 일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할 것 같아 배우고싶었던 제과학원을 다녔구요
그리고 컴퓨터도 배우면 좋을것 같아 컴퓨터 자격증도 땄습니다
근데 집에서 은근 눈치밥을 주더라구요 본격적인 엄마의 압박이 시작된겁니다. 빨리 회사들어가라
사무직해라 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회사 아무곳이나 지원했습니다 그냥 월급어느정도 되고 집이랑
가까운 곳으로요
면접 보기 좋게 떨어졌습니다
처음으로 쓴 맛을 본거죠 뭐 저는 차라리 잘됐다 생각했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 그냥 집에서 눈치밥 먹기 싫어서 하는 거였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떻게 운좋게 집이랑 가까운 회사에 사무직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직일은 처음이였으니 모든것이 새로웠습니다. 사람들도 나의 일거리도 모든것이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되었고 무엇보다 회사 붙었을 때 우리가족이 미친듯이 좋아했습니다 여기저기 전화하시고 하지만 저 그냥 그런 가족들을 보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솔직히 말해 회사 붙었을때요? 정말 하나도 안 기뻤습니다 정말 하나도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였으니 재미도 당연히 없었고 아무런 의욕도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아침마다 화장실 가서 우는게 하루 일과였어요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나 싶고 엄마한테 그만 다니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불같이 화를 내시더라구요
취업하기도 힘든데 평생 다니지 그거 조금하고 힘드냐고 무조건 다니라고 했습니다
저요 솔직히 사무직 힘든거 전혀없었습니다 힘든일이야 말로 카페가 힘들었죠 하지만 카페는 내가 어느 정도 좋아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차서 항상 기분좋게 일을 했어요 하지만 회사는 그냥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엄마가 나한테 하고싶은거 있으면 해라 뭐가 문제인거냐 라고 물어봐주길 원했습니다
제일 기댈 수 있는 가족이 나한테 저런 말을 하니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근데 또 엄마한테는 실망시킬 수 없어서 그냥 다니는대로 계속 다녔습니다
사람들은 니가 원하는거 하고 살아라 니 인생은 니 것인데 왜 너가 마음대로 못하냐고 이런소리도 엄청 들었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 안해본거 아닙니다
핑계라면 핑계인지 용기가 안생기더라구요 첫번쨰는 가족한테 실망시키면 안되겠다는게 제일 컸고
두번째는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딱히 정해진게 없어 답을못찾았구요
그렇게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회사가 갑자기 이전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퇴직당하였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두고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2개월이라는 시간속에서 많은 생각과 이제 이렇게 살아가야지 하고 계획도 나름 세웠구요
알바하면서 토익과 또 다른 공부를 할 생각이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방황하지말고 제대로 정해서 제대로 해보자 하고 2개월이라는 시간속에서 알바도 하고 자격증 공부도 하였습니다
근데 2개월이라는 시간이 엄마에겐 너무나도 길었는지 아니나 다를까 취업하라는 잔소리가 시작됐습니다
전 그냥 회피할려고 엄마랑 말도 섞지 않았습니다
우선 공부부터 할게라는 말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반응을 전 이미 예상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저도 공부도 아니고 취업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저는 알바하면서 공부가 우선인것 같아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너가 지금 제정신이냐며
취업하면서 공부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어딜 들어가도 하고싶은게 없어서 금방 나올 것같다고
하니까 엄마는 그래도 돈벌라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놀꺼냐며 니가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간다 하면서요
근데 전 두번의 실수는 반복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절대 이해 못해주십니다
당장 취업하라고.. 엄마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거 아닙니다.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대학졸업해서 집에서 공부한다고 저러고 있으니 나이는 먹어가고 하니까 그래도 저는 제 능력을 키워서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싶은건데 엄마는 이해를 못해주시니 서로가 서로에게 눈치를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하고 힘이드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 자신이 답답할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취업스트레스 떄문이라면 저는 엄마의 압박이 너무나도 스트레스입니다
정말 하고싶은 의욕이 생기다가 엄마의 저런 한마디면 모든걸 잃는 기분입니다
열심히 하다가도 김이 새는거죠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저의 마인드는 청춘일 때 이것저것 다 해보면서 좋아하는 거 찾자 이런생각인데 엄마는 절대 이해 불가능입니다. 그냥 돈벌어서 차도끌고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결혼자금모아서 시집이나 가라 이런식인거죠
제가 그래서 어학연수 보내줄 형편 아니니 내가 돈벌어서 워킹홀리데이 가겠다 했더니
한국에서나 돈벌지 외국을 왜 나가냐고 하시네요.. 경험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그나라 문화도 배우고 싶다고 하니 잔말 말고 한국에서 취업이나 하라고 저렇게 강력하게 나오시니 답답해서 죽을 것같아요
근데 엄마의 저의 마인드 자체가 다른것 뿐인데 설득도 많이 해봤고 얘기도 많이 했지만 이해를 못하세요
그렇다고 집을 나갈 수도 없고 우리집의 실세는 엄마라 엄마랑 끝장을 봐야하는데 어쩌죠??
아님 제가 심한건가요?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톡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많으 조언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