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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발육 (아기 길고양이 람보)

Beans |2013.06.28 11:25
조회 104,704 |추천 703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5살 말티즈와 60일정도된 아기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5년전 말티즈 똘맹이는 애견샵에서 분양받았지만

 

아기고양이 람보는 2달전 길에서 우연히 데려오게 되었답니다.

 

2달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저 처럼 갑자기 데려오게된 아기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겪을 시련(?!)을 생각하니 절로 진땀이 납니다

 

람보와 똘맹이 소개도 할겸 아기고양이 키우는 노하우도 소개하겠습니다~

 

(람보와 똘맹이는 잔병치레가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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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토요일

 

남자친구 할머니댁에 놀러 갔음

 

할머니댁에 있는 새끼진돗개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아기고양이를 발견

 

남자친구의 만류에 일단은 두고 다시 할머니댁으로 들어왔음

 

(남자친구말로 어미가 사람냄새가나면 안데려갈수도 있다고 했음.)

 

그때시간이 오후 5시 30분쯤 됐음

 

 

간단히 저녁밥을 먹고 어미고양이가 물어갔나 해서 다시 가봄 (1시간가량 지났음)

 

 

 

나는 경악 했음

 

 

 

원래 있던자리는 2미터 정도되는 볕짚단 위였는데 시멘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음

 

어쩔수 없이 할머니께 바로 인사드리고 차타고 종합동물병원으로 달려갔음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됐음 겉으론 멀쩡하나 머리를 다친거면 어쩌나 ....바보같은 사람이였음)

 

1일째

 

병원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

배가 많이 고팠나봄 입안이며 콧구멍이며 잔뜩 흙이 들어가있고

배도 홀쭉했음

온도 유지를 위해 히터를 켰음

진짜 더웠음 -_- 

(따듯하니 조용히 잠만 잤음)

 

 

 

 

 

 

 

 

 

 

 

 

 2일째

 

전날 병원에서는 곧잘 죽으니 잘해보라고함

(의사 선생님 악의는 없었다는걸 매우 잘 알고있음)

차가운 길거리에서 죽는것보다 따듯한곳에서 죽는게 낫다고했음

 

따듯한거즈 수건으로 얼굴을 말끔히 닦여 줬음

고양이 같지도 않아 보였음

 

배꼽에 탯줄도 그대로 달려있음

태어난지 하루에서 이틀 정도밖에 안된것 같았음

 

 

 

 

 

 

 

 

 

 

 

 

 

3일째

새끼고양이는 온도 유지를 잘 못한다고하여

얼어죽을까봐 그냥도 못두고 더워서 열사병 걸릴까 뜨거운물통을 곁에 두는것도 못함

배에 올려서 이틀을 재움

부동자세로 자다가 마네킹 될뻔 했음

 

 

결국, 3일째 되는날 붙이는 핫팩을 사서 담요 아래 넣어 줬음

핫팩이 더 따듯하고 편한거 같았음ㅠㅠ

 

그리고 설사를 굉장히 심하게 하기시작 했음

어린 동물의 설사는 죽음과 직결되어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

별수없이 만병통치 황태 우린물에 분유를 타서 줬음 

 

설사가 멈췄음

(당연 우유는 고양이 전용 초유를 줬음)

 

 

 

 

 

 

 

 

 

 

 

 

4일째

황태물 효과가 너무 쌧나봄

설사를 안하지만 똥도 안싸고 있음

 

 

 

 

 

 

 

 

 

 

 

 

5일째

오늘도 응가를 못봤음

아기고양이는 응가 유도를 못해줘서 변비가 되면

병원가서 뽑아내야한다는 청천병력 같은 소리를 들음

분유에 조금씩 타서 주던 황태물을 끊었음

 

 

 

 

 

 

 

 

 

 

 

 

 

 

6일째

응가 소식이 여전히 없었음 아침부터 동물병원 뛰어갔음

체온 재는데 체온계에 황금응가가 뭍어 나왔음

변비는 아니고 3일정도는 응가를 안볼때도 있다고 했음

 

 

뒤늦게알았지만

초유가 안좋은 초유였던거임!!!!!!

황태물을 주면 뙇 먹추고 안주면 줄줄 !!!

내이런 요망한 초유를 응징하리라

 

 

 

 

 

 

 

 

 

 

 

 

7일째

 

탯줄은 데래온지 2일째되는날 이미 떨어졌음

눈을 언제뜨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눈 앞부분이 약간 반짝이는게 보이기 시작했음

 

그리고 갑자기 빽빽 거리며 울다가

응가를 퐁퐁퐁퐁 했음

터질것 같던 배가 좀 가라앉았음

 

 

 

 

 

 

 

 

 

 

 

 

 

 

 

8일째

눈을 양쪽으로 반쯤 떳길래 사진좀 찍어보자 했더니

강하게 거부하였음..

 

 

 

 

 

 

 

 

 

 

 

 

 

 

9일째

우유병은 우유를 작게 넣으면 공기가 자꾸 들어가서

안좋은것 같았음

1cc짜리 주사기와 우유 꼭지를 결합해서 우유를 먹이기 시작함

대박 잘먹었음

 

 

 

원래도 잘먹었음

키우는 10일정도는 2시간에 한번씩 우유 타먹였음..

살이 빠질정도였음.

 

 

 

 

 

 

 

 

 

이거 마무리 어떻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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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람보를 키운지 60일이 다되었네요

어제 처음으로 1차 예방접종를 무사히 마쳤답니다~

간간히 소식 전해 올리겠습니다.

 

 

아참

 

아기 고양이 초유요!!

 

'락x'이라는 분유가 있어요 이 'x톨' 이라는 아이고양이 초유는요 검색 따로 해보셔도되지만

설사를 많이 유발하더라구요 ㅜㅜ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먹였으니

 

 

그후 거금들여 산 '오밀락'이라는 초유는 굿~!

 

추천수703
반대수8
베플귀염터지는...|2013.06.29 09:36
너도 크면 나처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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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친동생|2013.06.28 20:46
이거 저희 언니가 쓴거임. 진짜 동물을 사랑하고 키우는 강아지 똘맹이가 뛰어놀다가 흥분해서 열이 좀 난다하면 걱정하고 병원부터 감. 극성이라고 해도 어쩔수 없음. 진짜 가족처럼 아껴주고 말도 많이 걸고 . .그래서 말귀도 잘알아 듣고 정말 영리함! ! 큰볼일 보고 닦게 뒤돌아! 하면 뒤돔ㅋㅋㅋㅋ근데 똘맹이 사진은 없나 해서 람보랑 똘맹이사진 투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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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3.06.28 23:07
저두 봉지에 담아서 누가 버린 저런애들 다섯마리 주워왔는데 진짜 너무 어려서...셋은 하루사이에 죽고 둘 겨우 살렸었음 그아이가 이제 열살ㅎㅎ아가 너무이쁘고 글쓴이도 참 예뻐요~ 앗 베플 신난당 ㅎㅎ 올해 만 열 살 된 우리 나비에용 고양이 첨 키워봐서 이름도 어쩌다보니 젤 흔한 나비 ㅋㅋ 영감 돼서 이제 뭐 거의 사람이죠~ 말만 못하지 알 거 다 알아요 람보도 이렇게 오래오래 건강히 살았으면 좋겠어요~~~(그러고 보니 좀 닮은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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