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아는 분과 사업을 하느라고 군대를 늦게 가게 된 한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23살때부터 함께 했었네요.
정말 좋았죠.세상 다 가진 것 만큼 좋았습니다.
상대 여자는 저 때문에 직업까지도 포기했었던그렇게 저희 서로는 끔찍히 사랑하게 됐죠.
서로 부모님께 인사 시켰던 것은 기본이고,여자친구가 저희 집에서 며칠 씩 자는 것도 기본이였고,저는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마마라고 부르며 엄청 잘 따랐었죠.
24살 10월.저는 리니지에 빠지게 됩니다.리니지를 하면서 진짜 폐인 생활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집에 와도, 게임을 했습니다.그래도 여자친구는"난 뒤에서 책보면 되~^^"라는 말을 하면서,제가 게임 하는 것들을 다 이해해줬습니다.
하지만, 25살 3월.여자친구의 임신.
죽을 것 같았습니다.정말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됐고,그 당시 군대도 안 갔다온 저와제대로 된 직장을 못 가졌던 제 여자친구 둘은어쩔 수 없이아기를 중절했습니다.
근데, 그 중절 수술을 하는 동안제가 여자친구한테 해준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심지어, 옆에 있어주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수술비는 드렸었습니다.거기에서 제 여자친구가 정말 많은 섭섭함을 느꼈겠죠.
25살 4월.여자친구의 중절 후유증그리고 전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저 까지도 중절 후유증이 왔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서든지 여자친구를 제 옆에 잡아두려고 했었고,그게 집착으로 느껴진데다가, 중절 후유증때문에 더 많이 울었습니다.4월 한 달은 거의 울었던 기억 밖에 없네요.
25살 5월.이번엔 제가 심하게 우울증에 시달렸었죠.여자친구는 그걸 다 이해해줬습니다.그렇게 저희는 사랑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25살 6월.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그 동안 섭섭했던 것들 전부 얘기하면서,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전 믿을 수 없어서, 잡으러 갔습니다.
절 보자마자 엄청 울더군요.하지만, 결국 잡히질 않았고그 다음 날엔,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날꺼라고내가 진정 변했다면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말과 함께 저희는 정말 끝이 났었었죠.
진짜 제가 잡는 동안 여자친구에게선 문자를 봐도 답장을 안하고끝까지 차단은 안 하더군요.
그 때 커플 번호였는데, 번호까지 안 바꿨던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군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군대에 입대를 합니다.그리고 군대 가기 한 달? 2주? 전 쯤 저는 딱 한 마디를 하게 됩니다.
"내가 너를 내 곁에 두려고 이러는게 아니라, 너를 가장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남자는나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말을 하고, 군대를 입대하게됩니다.
여자친구는 어학연수를 가게 됐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그렇게 저는 군대에 입대를 하고 간간히 연락 시도를 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안부만 묻던 사이가 됐습니다.
27살 8월.드디어 군대를 전역했습니다.
군대에서 생각 많이 한 결과, 저희 친척 쪽에중경기업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전 그 회사를 전역하자마자 들어가게 됩니다.사업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했던 저는회사에 들어가자마자, 포기했던 학업을 다시 준비했습니다.그리고 친척 분 밑에서는 그 회사에 맞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철 없을 때 가졌던 취미인 게임? 그런 거 다 때려쳤습니다.
그런 취미 대신,
항상 신디사이저와 키보드를 들고 다니며피아노를 배웠고,남자는 요리 할 줄 알아야한다는 저희 어머니 말씀 덕에요리학원까지 다녔습니다.그리고 90kg이였던 제 몸무게를 68kg까지 사이클로 다이어트 성공까지 했으며,옛날에 위태롭던 제 동업 대신, 친척 분 밑에서 공장 하나를 경영하게 됩니다.
그렇게 여자와는 거리를 두며한 여자만을 생각하며살아갔습니다.
...
28살 6월.
드디어 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전화 했습니다.
"여보세요"
- "XX야, 잘 지냈니? 못난 니 전 남자친구다"
"아.. 응 잘 지냈지. 넌?"
- "나도 잘 지냈어. 다름이 아니라 할 말을 하려고 전화했어"
"뭐?"
- "나 3년 동안 그 어떠한 여자도 안 쳐다보고 너만 생각하며 살아왔다. 먼저, 내가 철이 없었을 때, 너 중절 수술하고 힘들었을텐데, 이기적인 생각했던 것들 미안하다. 이제는 내가 3년 전에 했던 약속들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게임이라는 취미 전부 다 바꿨고, 너의 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피아노 연주와 너의 입과 코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요리와, 너의 눈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생김새 너의 가슴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내 마음 이렇게 준비했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다. 내 새로운 모습과 새로 시작하자."
"...."
- "그래도 싫으면 난 깔끔하게 떠나겠다."
".... ㅠㅠ"
네.여자친구 정말 전화로 50분은 넘게 울었습니다.그리고..."나 대구인데, 너가 너무 보고싶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도.."
라는 말과 함께 전화 끊고 바로 차 끌고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절 보자마자 우는 제 여자친구를 보며,
- "내가 철이 없었을 때, 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정말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너가 그 때 나에게 헤어지자고 하지 않았다면, 난 어떻게 살았을지 모르겠다. 헤어지자고 해줬던 것이 너무 고마웠다. 사실 그 3년 전에 한 달 동안은 너무 힘들었는데, 넌 언젠간 다시 만날 인연이라고 나는 항상 생각이 들었고, 내 자신을 엄청 많이 바꿨다. 이제 우리 새로 시작하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
이라는 말과 함께 저희는 다시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조만간 프로포즈도 할 예정입니다.정말 인연이라면 만나는 게 사람입니다.
제 경험담을 읽어보시고, 힘내시라고 글 썼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