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라 아까 낮에 같이 커피마시면서 더위를 달래면서 수다를 떨고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어떤것때문에 그런말을 하게됬는지는 기억이 나질않지만
그냥 심심하니 막 이야기 저이야기하잖아요
그러다가 술집여자이야기가 나왔어요.
대충 대본식으로 써볼게요.
여자: 술집여자 너가 보기에 어때??
남자: 음... 뭐가 어떻다는거야??
여자: 술집에서 자신의 몸을 팔면서 돈을 번 여자들 보면 어떤생각들어??
저런 여자는 피해야겠다거나..이해가 안된다거나 뭐 그런거?
남자: 성인이 됬으면 자신의 선택이고 그걸 가지고 우리가 그 사람을 보고
손가락질을 비웃거나 그럴 권리는 없다고 생각해
어찌보면 너나 나나 다 몸팔면서 돈버는 사람들이야.
결국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시간을 남에게 팔아서 그 대가를 받고있어
그리고 누굴 만나 서로 사랑을하게되거나 결혼을 했을땐
자신의 신체를 팔아서 돈을 벌순없겠지 너가말하는 술집여자처럼말이야
그래서도 안되는거고
예를 들어 너가 나를 만나기 전에 술집여자였어도 난 상관없어
나를 만나기 전이니까 다만 중요한건 지금 이 시점에선 그래선 안된다는거야.
그러다가 ... 제가 음악을 하고있는데
꿈이 너무 높아보여서 이제 포기를 해야하나 고민중인 시점인데 남친이 갑자기 저 말을 하고나서
이런말을 하는데
누구나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을 가지고 있어 .
이건 인간의 본능이야
변화가 너를 휘두를까봐 두려워하고
위험을 무릎쓰다가 처절하게 실패할까봐 두려워하고
누군가 너가 내건 목표나 꿈을 조롱하거나 무시할까봐 두려워하지마
이 세가지의 두려움이 너의 의지와 성장을 가로막는 적이니까
걱정말고 넌 너가 하고싶은거 열심히 노력해 ^^
옆은 내가 지켜줄테니까.
다른 걱정은 하지말고 알았어?
하아.. 이 남자 제가 처음 술집여자 이야기할때부터 제 맘을 다 들여다본거예요..
저는 술집여자가 하루에 많은 돈을 번다길래 마음속 깊은곳에선 솔직히 좀 부러워한거죠.
전.. 음악을 아직 전공중이고.. 시간이 가서 한살한살 먹어갈수록 꿈에 대해 자신이 없어지는
상황이라서요.
제 나이 24이고 수입도 없고 하다보니 제가 불확실한 이 음악을 계속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요즘 너무 들어서요
제 입장이 이러한데 무슨 결혼을 꿈꾸겠어요..그런 생각은 아예없었는데
이 남자랑 정말 결혼하고 싶어집니다.
됨됨이라는거 잘 모르고 살아왔는데 속이 꽉 찬 사람이네요.
만난지는 올해 7년됬어요.
이 사람이 평소 매사에 좀 진지하긴해요.
그래도 사교성이랑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않는 재능이 있어서
저희 부모님이 저보다 더 좋아해요 ㅎ
친구들이랑 이런 고민때문에 술에 떡이됬을때(술취하고픈날..) 친구가 전화하면
당장 달려와서 제방까지 데려다가 눕혀주고가고
저희 부모님이 밥먹고가라고 밥차려주면 너스레를 떨면서 자기가 우리집 아들인마냥 밥먹고가구
참 듬직하구 보기 좋아보여서 저두 덩달아 좋더라구요.
다 저희 부모님 안불편하게 해드릴려고하는게 다 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