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일본 유학 중 겪은 무서운 실화ㅜㅜ

딴지 |2013.07.04 12:07
조회 105,627 |추천 262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어서 판에 무서운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군요

 

다른 분들의 글만 눈팅하다가

 

 

제가 겪은 일 하나에, 다른 일본 분들이 말씀해 주신걸 적어보려고 합니다 ㅎㅎ

 

글제주가 없어도 참고 봐주세요ㅜㅜ

 

 

 

 

 

첫번째는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입니다 ㅇ_ㅇ

 

 

 

저는 대학교를 일본 도쿄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집안이 그닥 부유한 편은 아니라서 대학생활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 서민 유학생이었어요

 

 

유학비자를 받고 일본 학교에 진학을 하여도 외국인은 바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가 없어요..

(할 수는 있지만 걸리면 난감한 상황이 생깁니다 ㅜ_ㅜ)

 

 

 

 

그래서 몇개월 간 학교 출석률을 보고 입국 관리국에서 허가를 내주거든요

저는 6월 쯤 허가서가 나와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알바 했던 곳은 힘들고 무서웠지만 가장 즐겁게 일했던 곳,

 

 

신주쿠 카부키쵸에 있는 가라오케관이라고 하는 유명 가라오케 체인점 입니다:)

 

 

 

아, 여기서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일본 가라오케 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흔한

문란하고 아가씨들 오는 그런 노래방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이 간혹 계시더라구요

 

 

그런 노래방도 일본에 있기야 있겠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가라오케관은 '수'노래방 같이 알바생들이 유니폼을 입고

10대에서 아저씨들까지 누구나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건전한 노래방입니다.

 

 

물론, 야키소바같은 음식과,  오렌지쥬스 등등을 포함해서 칵테일이나 맥주 등의 알콜도 팔긴 하지만요:)

 

드링크대라고 해서 싸게 가라오케를 즐기는 대신 드링크를 하나 무조건 시켜야 하거든요ㅜㅜ

 

 

 

 

아무튼 제가 일하게 된 가라칸은 도쿄 신주쿠 카부키쵸라고 하는 무지 유명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스트도 많고 이상한 머리를 한 갸루 언니들도 많은 곳~ㅎㅎ)

 

 

 

 

이 발로 그린 그림이 제가 일하던 가라오케 그림입니다 ㅜㅜ

저 건물 통째로 다 가라오케 건물이에요 !!

 

 

 

지상은 총 8층까지 있고 지하로 2층 더 있어요~

 

 

1층은 가라오케 입구입니다. 따로 방은 없고 프론터랑 점장실만 있습니다.

손님은 여기서 방을 배정받고 엘레베이터를 타서 이동합니다.

 

 

4층은 드링크 바 입니다.

프론터에 있는 알바생빼고 다른 알바생은 다 여기에 모여있게 됩니다 'ㅡ'

 

 

5층은 음식을 만드는 곳입니다.

드링크 이외의 음식은 죄다 이곳에서 만들어서 가져갑니다'ㅡ'

 

 

우리 가라오케에서 젤 무서운 곳은 저 빨간 색의 8층 방입니다....

 

 

제가 겪은 문제의 사건은 바로 지하 2층에서 일어 난 일이구요

 

 

 

 

저는 대학교를 다니느라 학기중엔 5시부터 10시까지 일을 했구요

방학 때는 야간에 근무를 했습니다.

 

10시부터 아침까지~~ㅜㅜ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평일엔 가라오케에 손님이 그리 많이 찾아오진 않습니다.

 

 

그러나 금요일과 토요일만 되면 불타는 밤이 시작이 되요

 

손님들이 차고 넘칠 정도에요ㅜㅜ

 

 

그래서 금요일~일요일만 빼면

 

되도록이면 지상 층에 있는 방만 내어주고 지하 층은 가능하면 손님에게 내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층부터 8층까지는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지하는 엘레베이터가 없고 , 계단으로 트레이(쟁반?)에 음료수 올려서 내려가고 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지요 'ㅡ'

 

 

그런데 어느 날은 제가 알바를 하고 있는데

 

지상층엔 원하는 방이 없어서 지하에까지 손님을 넣었나 봅니다.

 

그 손님이 나가고 나면 알바 생 중 한가한 사람이 가서 그 방을 치우고 와서 전상 상에

청소가 끝났음을 프론터에 알려야 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운이 없게도 제가 지하 2층의 방을 청소하게 되었습니다ㅜㅜ

 

 

 

그 때도 어김없이 빈 트레이와 수건를 가지고 지하 2층에 갔습니다.

 

좁은 공간에 방이 총 4~5개 있는데

손님이 가고나자 그 층에는 저를 빼면 아무도 없었고 노래방 기계만 켜져 있었습니다...

 

 

손님이 있던 방이 계단 맞은편 맨 끝 방이었는데

 

방을 치우기 위해 손잡이를 연 순간

 

 

 

 

 

 

 

 

 

 

 

 

 

 

 

 

 

 

 

"아악~~~~~~!!!!!!!!!!!"

 

 

 

 

하는 남자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마이크에다 되고 소리지르는 목소리 였어요.

 

 

 

 

 

순간 너무 놀라서 엄마야 하고 비명 지른 다음에 주위를 살펴보았는데

역시 그 층에는 저밖에 없었습니다ㅜㅜㅜ

 

 

 

설마 잘못들은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정신이 없었지만;;

 

어쨌든 방을 치우고 프론터에 정산 입력을 해야 했기에ㅜㅜㅜㅜ

 

 

너무 무서웠지만 방을 치우러 안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식은땀나고 너무 무섭고 그래서 재빠르고 대충대충 방을 치우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다시 손잡이를 돌리는 순간

 

 

 

 

 

 

 

 

 

 

 

 

 

 

 

 

 

 

 

"아악~~~~~!"

 

 

 

하는 남자의 비명소리가 방안에 울려펴졌습니다 ㅜㅜ

 

이건 진짜 잘못들은 소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이나케 비명지르며 계단으로 로비까지 뛰어올라 갔었습니다ㅜㅜㅜㅜㅜㅜ

 

 

 

 

미친듯이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눈물까지 찔끔 흘려가며

같이 알바했던 일본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말했지만 다들

원래 이 가라오케에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더라구요 -_-ㄷㄷ;;

 

 

사실 전 그 말이 더 공포스러웠습니다 ㅜㅜㅜㅜ

 

 

 

도대체 지하1층과 지하 2층에 아무도 없는데 그 방에서 왜 손잡이를 열 때마다

마이크에다 대고 남자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왜 들린 것일까요...ㅠㅠㅠ

 

 

그 방에 유령이라도 있었던 게 아닐까요ㅜㅜㅜㅜ

 

 

 

나중에 친한 일본인 알바생이 말을 해주더군요ㅜㅜ

 

 

가라오케가 들어서기 전에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어떤 중년 남성이

목을 매고 자살했다고요...

 

그래서 가끔 남자 귀신을 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ㅜㅜㅜㅜㅜ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계속 여기서 일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ㅜㅜㅜㅜ  

 

 

 

 

 

 

 

 

가라오케에서 일어난 이상한 사건은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ㅜㅜㅜ

 

사실 정말 제가 겁이 많은 편이라 이 가라오케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익숙해진 일과 , 알바생들하고 무지 친해진 상태고

그만두면 당장 생활비가 걱정이 되었기에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 참고 방학동안만 더 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ㅜㅜ

 

 

 

 

 

 

 

 

그 다음 사건은 같이 일하던 여자아이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가라칸은 원래 외국인 유학생도 아르바이트로 많이 써주는 곳입니다.

 

그러나 손님과 직접 대면하고 점장의 감시를 받는 곳이 프론터 이기 때문에

프론터에는 유학생보다는 일본인 알바생이 업무를 맡게 됩니다 ㅇ_ㅇ (가끔 유학생이 가기도해요)

 

 

 

가라오케 운영시간은 낮 11시~새벽 6시까지이기 이고(지점마다 조금씩 달라요~)

 

새벽 타임 애들이 6~7시 쯤에 청소를 시작해서 마감을 하고 집에 갑니다.

 

 

그러면 12시부터 낮에 일하는 알바생들이

 

일찍 와서 영업 준비를 하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비가 많이 오던 수요일 이었습니다.

 

 

그날도 여자 알바생이 일찍 나와서 영업 준비를 했습니다.

 

 

일단 준비가 되기 전까지 손님이 오면 안되기 때문에  안쪽에서 가라칸 입구를 잠구고

 

 

1층부터 8층까지 돌면서 노래방 기계를 하나하나 킵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보다 계단이 좀 더 빠르기 때문에

 

8층까지 올라간 후 내려오면서 한 층 한 층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여자애가 혼자 가라칸 입구 잠그고 엘베 타고 8층까지 가서 8층의 방들 문 하나하나 열고 기계를 키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방 하나에서 인터폰이 울리기 시작했답니다..

 

 

 

인터폰은 손님이 1층 로비로 전화걸어서 음식을 주문하거나

노래방 시간이 끝나면 로비에서 그 방으로 전화걸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즉 가라오케 외부로는 연결이 안된 그냥 내부용 인터폰입니다..

 

근데 8층 노래방안에서 인터폰이 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가라오케관 문은 잠겨있으니 손님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더욱이 건물안에 그 여자 알바생 한명밖에 없는데 말이죠

 

일단 울리는 인터폰을 받았지만

 

전화기 넘어에서는

 

"쉬~ 쉬~ "하는 바람 부는 소리만 들렸다고 합니다..

 

 

 

여자애는 고장났나 생각하며 인터폰을 내려놓고

 

7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한참있다가 7층 똑같은 위치의 방에서 또다시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이쯤되면 여자애도 놀라서 인터폰알 받았지만

 

똑같이 "쉬~쉬~"하는 바람 소리만 나고 아무말도 없었어요

 

 

밑에 누가 온건가 하면서 제빨리 1층에 내려가봤지만 역시나 입구는 잠겨있었고...

 

그 건물엔 자기 말곤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외부로부턴 걸려올 수 없는 전화...

 

도대체 누가 여자애가 있는 방으로 인터폰을 울린 것일까요............................

 

 

 

 

 

 

 

 

 

 

 

제가 그만 두기 직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사실 알바라는 것이 어디든 그렇듯

 

알바생이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일이 빈번하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 였다고 해요

 

제가 들어오기 전에 조금 오래 일했던 20대 남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사람이 귀신 같은 초자연적인 것을 잘 보는 사람이어서

이 가라오케에 있을 때에도 자주 목격을 했다고 합니다,,

 

 

바로 문제의 7~8층이요....

 

 

 

사람이 많이 오는 저녁 시간 때에 1층으로부터 주문을 받아서

4층 드링크바에서 음료수를 만들고

 

8층에 배달을 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근데 엘레베이터 앞에 어떤 흰 색의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고개를 조금 숙인 채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대요

 

 

 

근데 워낙 손님이 많은 시간이기에 그 남자 알바생도 손님이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고

 

넘어갔다고 합니다.

 

 

엘레베이터가 4층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알바생이랑 그 흰 원피스의 여성이 함께 탔다고 합니다.

 

 

타고 나서도 여자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구요

 

목적지인 8층에 도착하자마자 알바생이 먼저 내려서 손님방에 음료수를 놓고 나오니

 

여자가 엘레베이터 밖에 멍하니 서있다가 스윽 하고 어느 방 안으로 들어가더랩니다..

 

 

그때까지도 여자가 손님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남자는 엘레베이터를 타자마자

 

소름이 쫙 끼치고 얼굴이 창백해졌다고 해요.. 그 이유는.....

 

 

 

 

 

 

 

 

 

 

 

 

 

 

 

 

그 여자는 문도 열지 않은 채 닫혀진 방의 문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마치 유령처럼요......................

 

 

 

 

드링크 바에 들어와서 그는 자기가 본 것을 사람들에게 알렸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도 8층에 그 여자 귀신을 봤다는 사람이 늘었구요...

 

 

 

그리고 알게 된 사실...

 

비오는 수요일에 프론트에서 방으로 연락 온 그 방..

 

그 방이 그 여자 귀신이 안으로 들어간 방이었습니다......

 

 

 

아무튼 그 남자도 여기 일하면서 귀신을 하도 많이 봐서 나중엔 면역이 됬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제가 들어오기 얼마 전에 그만뒀긴 했지만....

 

 

 

 

 

 

 

저는 담력이 약하고 겁이 많은 편이라

방학 때 시급 좀 더 받겠답시고 야간 뛰다가 너무 무서워서 그런지

날이 밝아서 문 닫고 안에 청소하는데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저랑 젤 친했떤 여알바생도 8층 창문에서 귀신 자주 보인다고 그러고

다른 남자 알바생도 똑같은 귀신 8층 7층에서 자주 보고 ㅜㅜㅜㅜ

 

 

5층 조리실 구석에도 가만히 서있는 할아버지도 있다고 하고ㅜㅜㅜㅜ

 

 

 

 

나중엔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서 결국 알바를 옮겼습니다...

 

 

 

 

친구들하고 정도 많이 들고 업무도 제법 익숙해졌지만..

 

 

 

 

그 다음에 했던 알바는 가부키초 안에 제가 일했떤 가라오케 근처 음식점이었는데

 

거기서 오래 일한 언니가 그러더군요

 

 

원래 그 가부키초 건물에 죽은 사람도 많고 귀신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하다구요ㅠㅠㅠ

 

 

진짜 소름돋아 사망할 뻔 했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기가 문제의 가라오케입니다ㅜㅜ

 

제가 일햇던 곳이구요

 

도쿄 사시는 분이시거나 자주 가시는 분이시면

 

한 번 가보시길 바래요ㅜㅜ

 

귀신을 볼 수 있을진 모르겟지만요ㅜㅜㅜ

 

 

 

 

jr 신주쿠역 동쪽 출구로 나와 쇼핑몰 알타 방향으로 신호등을 건너서 내려가면

가부키초 정면이 보입니다.

(신호등 총 2번 건너요)

 

나름 유명한 돈키호테가 있는 그 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저 사진과 똑같은 가부키초 건물이 오른쪽에 있을 겁니다..

 

 

극장 오른편이요ㅜㅜㅜ

 

 

 

 

정말 나름 호러호러한 아르바이트 경험이었네요ㅜㅜㅜ

 

사람들은 참 좋았는데ㅜㅜ

 

 

 

 

 

혹시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그 이후에 알바하면서 알게된 손님에게 들은 무서운 이야기도 들려드릴게요ㅜㅜ

 

이제 점심시간이라 저는 밥먹으러ㅜㅜㅜ

 

 

 

 

 

 

 

 

 

 

 

 

 

 

 

 

 

 

 

 

 

 

 

 

 

 

 

 

 

 

 

 

 

 

 

 

추천수262
반대수7
베플|2013.07.06 07:19
궁금한게 나 귀신한번도 못봤는데ㅠㅠ 실제로 보면 그걸보고도 아무렇지않게 생활이가능함..? 난보자마자 기절하고 미칠거같아
베플숭실고이호진|2013.07.05 23:08
갑자기 사진나올까봐 미리 쭉내려보고 처음부터봤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