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결혼한지 6개월 갓 넘은 신혼입니다.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친척이 하는일을 배우며 일하다 그것마저 적성에 맞지않아
그만두고 지금 본의 아니게 놀구 있습니다.
요즘 취업하기 무척 힘듭니다....더구나 ...제가 있는 시골?에서는 어쩌다 면접이라도
볼라치면..기혼자라는 이유로....안된다고 하고...이래저래 직장땜에 아무도 없는 지역에 와
서...항상..혼자 외로이 있어야 하는 이유땜에 스트레스에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있습니다..
전 결혼전까지 항상 혼자 벌어서 썼기때문에....신랑 돈도..아직까지 제돈 같지 않아
힘들게 신랑이 벌어온돈 잘 못씁니다....일일이 허락받고 쓰지요....아무튼..
▶어제 신랑이랑 다퉜습니다..
이유는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한참..들떠 있고..신혼이고..해서..남편과 멋지게 보내고 싶었는데
남편이 회사 집들이 간다 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못있으니....너도 나름대로 계획잡아서 놀라고.... 그얘기에 저 한참을 입 삐죽삐죽
내밀려....삐져있었습니다...(님들은 삐진 제가 이해가 되지 않으신지요???)
그러다가 남편이 그러더군요. 내가그런거 까지 너한테 허락 맡아야 하냐고..
제가 계속 말도 안하고 삐져있으니 한단 소리가
"넌 내가 돈주고 옷사라고 할때만 좋지??" 하고 엄청 빈정대듯 말하는 겁니다..
-사실 며칠전에 신랑이 카드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옷을 사줬거든요....
결혼한지 거의 8개월이 됐는데.....옷 사본적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편이 돈에 철저한편이고......힘들게 일해서 번돈이라....잘 쓰지도 않고.
써야할땐 꼬박 보고?(시키진 않았지만..부담스러워서)하고 썼고.....
저 어제 신랑 한소리에 너무너무 자존심이 상해 저도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해
"그래 앞으로 그 더러운돈 안쓴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크게 다퉜습니다.....
물론 제가 심한 말을 했다친들.....
지금 제 상황에...제가 일을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것도 아니고
시댁,친정댁과 멀리 떨어져...친구도 없고..아는사람 하나없는 이 지역까지 와서...
취직도 안되고.....항상 외롭고(신랑 출근하면 직업상 항상 밤11시 되어서야 집에 오거든요..)
혼자 우울증 아닌 우울증에 눈물진날도 많구요.....
어제 너무너무 자존심 상했습니다....
사고싶은거....갖고 싶은거 있어도....허락맡아서 사고....결혼전 제 마음대로 누렸었던..
것이....제가 경제력이 없으니...일일이 신랑 돈쓰는거에...제 스스로 스트레스 받고..
미안해 하고..그런것도 모자라....
제가......돈만주면 좋아라 한다는 말을 들어야 하나요??
정말 더럽단 생각이 들더군요........
내일모레....면접한군데 잡아놨는데......
정말정말.그곳은 잘 됐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2년을 연애(말그대로 신랑이 쫒아다녀서)하고 결혼 했는데이런사람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결혼한게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남편성격도 보통이 아니구..........
제가 너무 예민해져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님들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