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여기에 글 남기게 된 이유는 클럽에서 만난 제 썸녀 때문이에요.
지난 주말, 전 이태원에 비원이라는 큰 클럽에 갔습니다.
워낙 패션 피플들이 많아서 살짝 주눅이 들었지만
음악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나름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었어요.
근데 저처럼 어딘가 클럽이 익숙치 않아 보이는 그녀를 발견했어요.
한 쪽 끝에 걸터 앉아 있는 그녀를 본 순간 (무슨 노래 가사같지만; 정말로)
너무 제 스탈이라 무턱대고 말을 걸기 시작했어요.
그녀도 싫지는 않았는지 저랑 계속 이야기를 주고 받았죠.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저는 조용한데 가서 나중에 더 이야기를 나눌지 물어봤어요.
그녀도 좋다고 하고 그 뒤로 연락해서 두 번정도 만났어요.
서서히 서로 호감을 확인하는 단계랄까?
저녁을 먹고 맥주 한 잔을 가볍게 걸치고 있는데
제가 그만 "저랑 연애해보실래요?"하고 덜컥 고백을 해버리고 말았죠....;;;;
뭔가 서로 당황한 분위기.....
그녀는 당장 대답을 해주지 않았어요.
생각해보겠다고 얘기하고 헤어졌죠.
이 얘길 친구한테 하니까 친구왈
"넌 지금 사랑을 고백한 게 아니라 제안을 한거다"며 방법이 잘못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연애를 하자고 말하기 전에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어야 한다면서요.
일리가 있는 말이더라고요..
문제는 다음이에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