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대학생입니다.
그냥 요즘 힘든고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몰라서 그냥 올려봐요..
저희오빠는 저보다 3살이 많아요.
군대가기 전까지 공부는 정말 못했어도 사고하나 안치고 밖에서 착하다는 말 귀에 박히도록
들을 만큼 착한 사람에 속했었어요.
비록 좋은 대학은 못가서 지방에 있는 전문대밖에 못가고( 사실 자기가 하고싶은 전공도 없어서
그냥 저희 삼촌이 가라는대로 전기과를 갔어요)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학년될때 군대를 가서
작년 12월에 제대를 했어요.
제대 전에는 기숙사에 살았는데 기숙사에 있다보니 엄마아빠 피해서 맨날 수업빠지고
피씨방에서 밤새고 낙제된 성적도 엄청 많았다는걸 알았어요(약간 게임 중독증세가 있는것 같긴했어요)
밥도 안먹고 맨날 게임만하고 그래가지고 가뜩이나 엄청 마르고 운동하나 해본게 없어서 막 쓰러지고 그랬었어요. 도저히 안되서 엄마가 제대후에 복학하면 집에서 통학을하라고했어요.
저녁에 10시에 학원끝나면 12시에 집에오고 그랬죠.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여자친구가 생겼는지 통학하기 싫다고 방을 얻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전에 한짓이 있으니까 절대 안된다고 했죠.
그렇게 조금씩 갈등이 지속되고 ... 엄마한테 말도안하고 집도안들어오고 그러는거에요.
매일매일 싸우고 그러던중 어느날 아버지 카드에 잔액이 하나도 안남아 있는거에요.
엄마아빠는 왜그런가 싶어서 봤더니....일이터졌어요...
오빠가 자기 카드랑 아빠카드랑 바꿔치기해서 아빠지갑에 자기카드을넣어둔거에요. 그래서 160만원가량을 아빠카드에서 빼갔어요
예전에 아빠가 오빠한테 십만원 빼서쓰라고 비번알려주고 한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빠가 화나셔서 바로 오빠한테전화했더니 오빠가 몰랐다고 끝까지 거짓말하는거에요(비번을 쳐야 돈이 뽑아지는데 몰랐다면아빠비번을 어떻게 쳤겠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집에 안들어간다고 막 아빠한테 대들더니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냥 자기를 잊어버리고 셋이서 살라고 하더라구요 자기의 존재를 잊어버리라고...
무슨 말도안되는 말을 짓거리면서 왠지 저희에게 협박?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오히려
자기가 들켜서 어찌못하는 것처럼요..
그렇게 자기 여자친구랑 동거하면서 1달가량 알바하면서 나가 살았어요. (여친도 뭐 엄마아빠가 쫓아냈다나 뭐래나..) 1달이 지난후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집에 들어온다는거에요.
엄마는 특히 마음이 약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당연히 오빠를 다시 집으로 들여왔죠.
그러나 이렇게 사건이 터진후 매일 집에선 아빠랑 오빠랑 소리지르면서 싸우고 오빠는 맨날 또 집나간다고 하고.. 엄마아빠가 무슨 말만해도 진짜 소리벅벅지르면서 대들고...학교도 다 때려치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 또 지냈어요.. 오빠가 정말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엄마가 말해도 주머니에 손꽂고 귀파면서 듣고...진짜 가관이에요 정말 너무 못되졌거든요. 엄마가 참다참다 못해서 욕하면서 나가라고 해서 결국 오빠가 짐싸들고 또나갔는데....
어제 연락이 왔어요. 고소당해서 경찰서갔다고.... 무슨일인가 했더니
무슨 핸드폰으로 사기를 쳐가지고 ㅡㅡ 경찰서를 갔대요. 엄마아빠 진짜 화나서 니가 알아서 하라고 감빵가던지 말던지 신경안쓴다하고 오빠 핸드폰 다 정지시키고 지금까지 그냥
연락 두절상태에요....
하... 오빠땜에 엄마도 맨날 집에서 예민해져서 싸우시고 전 그사이에 껴서 너무 우울하고
저도 진짜 집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수십번씩 들어요 .나가자 하니 힘들어하시는 엄마 모습보여서 못나가겠고.. 어렸을때부터 집안이 화목한편이 아니고 부모님도 자주 싸우셔서 제가 집에 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아니 정확히말하며 엄마아빠 같이 있는걸 무서워해요... 또 싸우실까봐.. 제가 5살에서 7살까지때즘 엄마아빠 심하게 싸우시는거보고 너무 놀라서 지금까지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트라우마가 생겨서 엄청 힘들어해요..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하고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엄마는 너무 여리셔서 제가 옆에서 지지해주지 않으면 안될것같고.. 정말 중간에서 너무힘든 요즘이에요
어쩌다 마무리가 다른길로 샜는데...
요점은 저희 오빠 어떡하면 다시 원래대로 정신차리고 돌아올까요?
게임중독에 사기까지.. 학교도 다 자퇴해버리고... 이러다 저희부모님 스트레스 받으셔서 쓰러지실것 같아 무서워요 사춘기가 늦게 온건가.......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