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짜 톡은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써보네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대학 졸업 후 개인사업을 하다 망하고(ㅠ),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지금 여자친구와는 만난지 1년정도 되었고
연애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일단 여자친구와는 서로 좋아해서 만나게되었고, 사귀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서로의 단점들도 아예 터놓고 얘기하면서 이런건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주는 편이고요..
그런데, 연애할때는 안보이던 부분들이 결혼생각을 하고 나서는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새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무섭고요 ㅜㅜ
먼저, 물질적으로 따지는거 싫지만 여자친구네 집이 되게 가난합니다........
여자친구 앞으로도 빛이 좀 있는 상태구요,,,(가족들이 여친 명의를 빌려써서요 ㅜㅜ)
그리고 하나있는 오빠도 일반 생산직 근무로 겨우 생활하는 정도에,
아버님 어머님 딱히 직장 없으시고,,,
그런데도 아버님이란 분은 놀러다니기 좋아하시고
친구분들한테 막 다 퍼주는 스타일.... 뭔지 아시겠죠 ...???;;
일단 경제적으로 제가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되면 여자친구네 가족들도 챙겨야 될것같고요,,,,
심적으로 조금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 여자친구의 낙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 뭐 여자친구가 직접 말해준건데,,,, 저한테 거짓말 하기는 싫다고,,,,,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랑 그렇게 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길다니다 애기들 보이면 이쁘다고 뒤로 넘어갑니다 완전,,,
뭐, 어쨋든 여기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이구요 뭐,,,
진짜 사랑하니까요...
허나 생리가 너무 너무너무너무 불규칙적입니다.
6개월이 밀린적도 있다더군요,,,,
아마 조심스럽게 추측하기로는 낙태수술의 영향이 있지 않나 싶네요......ㅜㅜ
수술할때도 의사가 나중에 불임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더군요....
이부분이 제일 걸립니다.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제 아기를 갖고싶습니다.
그래서 이부분도 큰 고민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 외에도 자잘자잘 한것들을 얘기 해보자면,
여자친구가 저 만나기 전에는 좀 프리했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아시겠죠?
클럽도 자주 놀러다니고(옷 좀 야하게 입고), BAR에서도 오래 일했고요......
뭐 BAR 이상의 수위인 곳에서 일했던 적은 없더군요.... (조사했어요 ㅜㅜㅜ)
그리고 친구들이 좀 골때립니다.
주변 친구들의 대부분이 놀기 좋아하고 남자 좋아하고 막 그런 스타일이더군요...
이런것도 걱정이 좀 됩니다.............ㅠㅠㅠ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그냥 있겠습니까,.,,ㅠㅠ
아 자꾸 글 쓰다보니 여자친구를 까는거 같아서 맘이 편치않네요 이거,,,,
그리고,,, 일반 경제 상식이라던지, 뭐 시사 등등 관심이 없습니다.....여자친구가,.,,ㅠㅠ
상식같은게 좀 부족해요,,,,,ㅜㅜㅜㅜㅜ
한마디로 교양(?)이 조금 딸린다는거죠,,, 뭐 따로 독서를 하는 것도 한번도 못봤구요...
그래도 절 만나고 나서부터는 오직 저만 바라봐주고,
제가 하지말라는 것들은 하지않으며 저를 잘 챙겨주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제가 또 걱정되는건 지금은 이렇게 예전모습을 누르고 있지만
사람이 한순간에 어떻게 변합니까...... 안그래요 ㅜㅜㅜ;;???? 그런것도 무섭고,,,,
지금 저는 이 결혼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중입니다.
여자친구는 무조건 나랑 결혼할거라고 하는 상황이구요....ㅎㅎ;;;;;;;;;;;;;
저, 여자친구 사랑합니다.
여자친구도 저 사랑합니다. 저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는 것 같아요...
요즘 후회중입니다... 여자친구를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후회요...
그래서 요즘은 아예 해외로 델꼬 나갔다 올까하는 마음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여자친구 주변 인맥들도 정리할겸, 영어도 배울겸, 돈도 벌어올겸 해서요 ㅠㅠ
남미에 있는 삼촌이 오기만 하면 일자리 내준다고 하시네요...
여자친구한테 슬쩍 말해봤더니만 나랑 같이 가는거면 무조건 OK라고 하네요..
그럴까 싶기도 하고,,,,, 휴,,,,,, 뭐 ,,, 그렇습니다
저희 둘의 앞길은 어떻게 헤쳐나가야 현명한 걸까요?
많은 인생 선,후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