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떻게 소개해드려야 할지모르겠는데
일단 저희집은 2층에 살고있고 1층에 투룸 3방이 있습니다.
저희 아빠가 정이많고 베푸는걸 좋아하시는 성격이라 다른집에 비해 월세를 싸게내놓았습니다
보증금 20에 월10..
좋은 시설은 아니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살고있어서 아빠가
작년에 새로 벽지를 싹 바꾸고 에어컨과 주방 화장실만 배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옷장등은 개인이...
새벽마다 술취한 남편의 고함과 욕소리, 그리고 아내의 우는소리가 울려퍼져
새벽 2~3시가 되면 자동적으로 눈 한번 뜨고 마음아프게 다시 모른척 자는 수밖에 할수없는
그런 가정이 3개나 1층에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몇일전에 그 중 한 아줌마를 보게되었습니다.
저희집앞 신호등에서 옥수수 봉지를 몇개 파는 젊은 아줌마여서 기억하고있었는데
어느날 그아줌마가 1층으로 들어가는걸보고 아 저분이 1층중 한분이었구나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빠에게 여쭈어보니 맞다고하더군요.
남편은 백수에 아내는 옥수수를 팔며 생계유지 그리고
한번도 웃음소리를 들어본적없는 그런 가정이 저희 밑에층에 살고있습니다.
그러던 오늘 오후 , 네 방금 8시쯤?
화장실에서 볼일을 급하게 보느라 집에들어와서 불 하나 키지않은 상태로
화장실에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현관문에 모기망을 설치해서 모기망을 설치하신분들은 알거예요 그 열리고닫히는소리
그 열리는 소리가 들려서 아빠가왔구나~ 싶어서 신경쓰지않는데
냉장고문 여는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대수롭지않게 세수를 하려고 수도꼭지를 열었는데
물소리에 누군가가 냉장고문을 빠르게닫고 모기망을열고 빠르게 나가는소리에
아차 이건 아빠가아니구나
하는생각에 빠르게 화장실문을 닫고 나가서 보았더니 어떤아줌마가 대문을닫고 일층으로
가는 걸 제눈으로 봤습니다.
아 저희집은 참고로 1층과 2층이 대문이 다릅니다.
몇달전부터 반찬이 조금씩없어지거나 (전체를 가져가는건아님)
간식이 없어지거나 해서 가족이 먹는줄알았는데 아무도 먹지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며칠전은 아빠가 사둔 소주2병이 없어지고 담배가 한갑이 없어졌습니다.
(저희집은 소주맥주막걸리를 한박스씩 김치냉장고에 보관)
(담배는 아빠서랍에 몇보루씩보관)
예전에도 한병씩 없어진적이있구요
어렸을적부터 집안에 돈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많아서 아무렇지않을수있었는데
거액을 훔쳐가서 mbc 뉴스에 나온적이 있을만큼 도둑이 많이드는 집입니다. 잘사는건아님
뭔가자리가안좋은건지..평범한집인데도 도둑이많이들더라구요..6번정도?
여튼 돈도둑이 아닌 반찬도둑이라고생각되니 많은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저 집에는 아이가 하나있습니다. 초등학생같은데 한번도 목소리를 들어본적이없습니다.
되게 말이없고 늘 고개를 숙이는 아이입니다.
남편의 매질과 욕을 참아가며 하루하루 옥수수로 생계를유지하며 아이까지키우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니... 먹이고는싶고 돈은없으니 저희집음식을 조금씩가져가고
남편은 술을사오라고 고함치는데 돈이없으니 우리집 주류를 조금씩가져갔을 생각을하니
이건 신고를 할수가없더라구요..
그래서 조금나누자라는생각으로 모른척하고 넘어가려했는데
보고만있으면 일이커지진않을까...싶어서 너무고민이됩니다.
상처받지않게 도움을 주고싶은데 저에게 들켜버린이상 제가 가져다주는것을 되게
불편해하실거같고...
어떻게힘들게사시는지알기에 저희가 옥수수를 몇번 사다먹긴했거든요
(그분은 저의 얼굴을 모르심)
몇달전부터 사람의기척이있는거같은데 아빠와오빠는 니가예민한거라며 그랬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니 차마 ...
어떻게해야 현명하게 잘대처할수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