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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괜히 니한테

포맷 |2013.07.07 15:05
조회 255 |추천 0

야 제발 눈치좀 채주라.

 

애가 왜그렇게 눈치가 없냐.

 

내가 괜히 니 카스에 댓글다는 줄 아나.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만하고 넘기면 끝인데

 

내가 괜히 니가 할 말 없게 보낸 카톡에 답해주는 줄 아나.

"뭐야 여기다 어떻게 답을 하냐. 아 걍 씹어야지" 이럼 돼는데

 

내가 괜히 나도 짐들고 가는데 니가 들고 있는 짐도 슬쩍 잡으면서 니한테  "내가 들게" 이러는 줄 아나.

 "나도 짐들고가는데 지도 좀 들고가야지" 이런 생각하면 되는데 

 

내가 괜히 니한테 예뻐졌다고 칭찬해주는 줄 아나.

 "어릴 적 얼굴이나 지금이나 그게 그거지. 본판이 어디 달라지나?" 이렇게 하면 되는데

 

내가 괜히 니랑 눈 마주치면 "히~" 이러면서 슬쩍 웃어주는 줄 아나.

"아 눈마주쳤다. 뭐야 사람 무안하게." 하면서 넘기면 되는데

 

내가 괜히 니랑 같이 식당같은 데 가면 내가 물이랑 물수건이랑 수저랑 챙겨다가 네 앞에 놓아주는 줄 아나.

 "니도 같이 먹으니까 니 수저나 물수건같은 건 니가 챙겨야지" 이럼 되는데

 

 

내가 니 카스에 댓글달면 니가 또 댓글 달아줄까봐 그런 거였다

 

내가 니 카톡에 어떻게든 답해서 계속 얘기하고 싶어서 그런 거였다

 

내가 니 짐 들어주면 니가 이 더운 날에 그나마 덜 더워하면서 걸어갈 수 있을까봐 그런 거였다

 

내가 니 얼굴 예뻐졌다고 말하는 건 당연하지, 지금 니 좋아하는데 어떻게 안예뻐보일 수가 있냐

 

내가 니 눈 마주치면 웃는것도 당연하지, 얼굴 볼 때마다 좋아서 웃음이 터져나올라 카는데 

 

내가 니 더운 여름날에 힘들게 왔다갔다하면서 물떠오고 수저챙기고 하는 거 보기싫고 걍 내가 해주고 싶으니까 그런거였다

 

물론 아닌사람도 있겠지만은!!

내 성격에 이래 해주는건 눈치채줘야되는거 아니가?

이 정도로는 눈치 채기가 좀 어렵나?

내가 진짜 니 그 둔한끼 때문에 죽겠다

어째 지금까지 내 성격을 모르노

내가 이것 말고도 얘기 할 거 산더민데 다 말하다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나름 줄인거다

이거 보고

아 걘가?
싶으면 톡좀해줘라 그래 주면 용기내서 그 때 확 말해줄게

 

니가 이거 볼진 모르겠다.

봐주면 좋고, 판안하면 뭐.. 속풀이 했다고 생각하지 뭐

 

애가 키도 쪼끄만해가지고선 맨날 지 키 큰거같다고 하루죙일 그 얘기만 하고있고

단발머리로 지가 짤라놓고는 머리 길어지고 싶다카고. 딱히 뭐 안길러도 된다 짧아도 이쁘네 뭐

내가 진짜 니랑 학교가 틀려서 아쉬워 죽겠다 혹시 아나, 같은 학교였음 눈치챘었을지.

 

무튼 그럼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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