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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리고

작가드 |2013.07.07 17:09
조회 124 |추천 0

 

 

널 올려다 본적이 있어 고개를 기린 처럼 길게 올려다 보며 너에 처음을 보려고 한적 있지

긴 슬픔과 같은 

 

긴 한방울의 슬픔이 늘어지곤 무수히 많은 것들이 카피되 유행처럼

먼저 발을 디딘다는 것은 죽음이야  땅으로 첫발을 내딛어 쓴 왕관이 처참이 아작난 것이지

어때 넌 본적 있니

 

무수히 많은 복사판이 숨쉬고 있는 이곳에 오리지널은 죽었어

아무도 오지 않는 그속에 숨쉬고 있는건 무수히 많은 처음을 따라온

복사꽃일 뿐이야

 

좀 무게를 가한 다면 좋겠어  그것이 슬픔이라도 말이지 아니

그것이 외로움이라도  지식같이 머리에 쌓이는 것으로 끝내지 않기를 소원해

손끝은 주르륵  자꾸 비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아

떨어지는 것은 행위였어  침묵한 다는 건 수궁이 아닌 동감일 뿐이야

할말을 잃어 벌린 것이 침묵이라고 생각 하진마 그건 침묵에 관한 오판이야

 

수없이 많은 말들이 세로로 떨어지며 비명을 질러대네

휘날리는 붉은깃발속엔 재개발 금지된 구역에 있는 것 같아

 숨소리를 가지지만  비 만큼 아픔이 툭툭 거리진 않아

 

 비 속에 숨어 들고 싶어 그럼 넌 찾을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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