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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여자후배.. 볼때마다 짜증나요

띠롱 |2013.07.08 01:34
조회 2,822 |추천 7

후배인 여자가 있는데요

아 정말 너무 짜증나요

처음엔 후배가 들어왔다는게 좋아서 잘해주려고 했어요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요 진짜.

그 후배가 성격도 밝고 잘 웃어서 겉보기엔 진짜 사람 좋아보여요..

처음 몇 주까지는 괜찮았죠..

아 근데 점점.. 정말 눈치가 너무 없고 하는짓이 얄미워요

별것도 아닌데 내가 왜이럴가 싶기도 하고.. 근데 사소한게 계속 쌓이니까ㅠ

 

제일 짜증나는건 밥먹을때..

같이 일한지 1년정도 되어가는데요

밥먹으러 가면 여러명이서 같이 앉게되잖아요.

그러다보면 메인요리랄까? 그런건 가운데에 놓잖아요 보통..

한 번도 가장자리에 앉는걸 못 봤어요.

항상 어떻게든 가운데 앉구요. 식탐 엄청나요.

특히 메인요리 한두개 시키고 테이블별로 돈 1/n로 나눠서 낼때..

제일 맛있는 메인요리 나오면 자기 앞에 잔반찬 치워놓고 "여기에 놔주세요~" 꼭 그래요..

찌개 같은거 시키면 정말 국자로 돼지고기나 김치 햄같은 건더기

엄청 퍼서 자기 그릇에 쟁여 놓구요.

돈 나눠서 내는건데 조금이라도 덜 먹으면 절대 안된다는 그 마인드가 완전 느껴져요 -_-

솔직히.. 맛있는반찬이나 요리 같은거 다같이 먹을때 하나 남으면 서로 눈치보면서 잘 안먹게 되잖아요.. 친구들끼리면 몰라도 직장사람들끼린데.. 그때 꼭 자기가 집어먹어요

아 진짜 쩝쩝거리면서 먹는것도 짜증나고..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종종 간식같은거 사오는데

본인은 한번도. 단 한번도 사온 적이 없어요

근데 누가 사오면 진짜 제일 많이 먹고 남은거 챙겨가기까지해요

(근데 날씬은 해요. 자기돈으로는 군것질 잘 안한대요. 그게 더짜증나요...;;)

그래요.. 별거 아닌거 저도 알아요.. 근데 아.. 1년 내내 그꼴을 보니까 진짜 얄미워 미치겠어요.

 

어느날은 대리님이 다들 나눠먹자고 과자 사오시면서

저한테 특별히 "이건00씨꺼~!^^ 00씨만 줄라고 사왔어요~"

라면서 마켓오 초코브라우니를 저한테 주시는거에요

(왜냐하면 대리님이 그날 저한테 살짝 미한한 일을 하신게 있었거든요)

살짝 감동하던 그순간에 그후배.. 겁나 해맑게

"와!! 그거 진짜 맛있는데! 저도 나눠주세요!"

그러는거에요.. 아 진짜.. 어차피 다른사람들이랑 나눠먹긴 할거였지만..

 그래도..나만 줄라고 사왔다는말 떨어지자마자 그러는건..  뭔가좀.. 그렇잖아..

 

그밖에도 진짜.. 하나하나 아주 자잘한 얄미운짓들을 끊임없이해요.

가령.. 팀원들끼리 뭘 하나 완성하잖아요? 그럼 자기의견 반영된부분 꼭! 집어서

 "이건 제가했어요 히히^^"라면서 상사들한테 온갖 생색 다 내요

다같이 한건데도 혼자 제일 생색내고.

그냥 사람 자체가 눈치나 쑥스러움 같은게 없는것 같아요.

자기 생일때도.. 사람들은 원래 그런거 먼저 말 잘 못하잖아요.. 부담주는것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근데 생일 며칠전부터 카톡프로필에 내생일 어쩌구 띄워놓더니 그것도모자라

내일 저 생일이에요^^ 오늘 저 생일이에요!!^^ 사무실이 떠나가라 말하고다녀요

도데체 어쩌라고..

  

웃음도 많고 성격도 되게 쾌활해서 상사들은 좋아하죠. 사탕발림도 진짜 대박이에요

상사 넥타이만 바뀌어도, 이발만 하고 와도

 온갖호들갑 다 떨면서 "우와 진짜 잘어울리세요! 완전 젊어보이세요!"

 

근데 진짜 매일 보고 가깝게 지내고 같이 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나요.

지각도 밥먹듯이. 이런저런 이유로 결근에..(저희 회사가 그런거에 많이 엄격하진 않거든요. 그래도 적당히 좀 지킬건 지켜야지 원..) 진짜.. 성실한 내가 병신인가 싶기도 하고.

비품실에서 비품 가져와서 써야 하는데 저랑 그여자랑 둘이 막내라인이라 눈치껏 저희가 가져오는데요.. 그여자 절대 자기가 안가져와요. 그러면서 비품은 제일많이 써요. 욕심은 많아서 쓰지도않을거면서 매번 엄청 집어가서 쟁여놓고..

 

아 차라리 큰 잘못이라도 하면 화라도 내겠는데

이건 뭐 그냥 짜잘짜잘하게 얄미운짓들만 매일하니까

이런 조그만걸로 사람 미워하는 내가 병 신인가 싶고..

저사람은 아무것도 눈치못채고 해맑은데. 얄미워해봤자 나만손해지싶어

더 잘해주려고도 해봤고 차라리 친해지려고도 해봤고 무슨짓을하든 신경 끄려고도 해봤지만

하아.. 마인드컨트롤이 안되요..

그사람 그러는거 볼때마다 짜증이 치밀어 오르고

한 번 미워지니까 별 거 아닌일에도 진짜 얄미워지고 막 그래요..

자꾸 그런생각 해봤자 저만 힘들어지는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뭐 골탕을 먹이고 싶다. 이런건 아니구요.. 나한테 나쁜일한건 없잖아요

 

어떤 직장이든 이런 사람들 있을것같은데.. 미워해봤자 나만 스트레스받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 정말 이후배 미워하고 싶지 않아요 근데 자꾸 미워져요

제가 왜이럴까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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