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딸래미 얼집 차량에 태우자마자
비가 미친듯이 쏟아져서..
우싸인 볼트로 빙의해서 다다다닷 달려왔습니다.
몇몇 분들이 3탄 빨리 올려달라고 하셨는데..
저..죄송해요 ㅠ^ㅠ
주말엔 우리 딸래미가 얼집을 안가서..컴터를 아예 안킵니다;;
엄마가 컴터 하는 모습을 아이가 많이 보면 정서적으로
안좋다고 해서요 ;; 되도록 아이가 볼땐 컴터를 안키거든요..
양해 부탁드려요 ㅠ_ㅠ..
이번 얘기는 뭐 귀신 얘기는 아니고..
깡양에 관련된 신기한 얘기입니다 ㅎㅎ
글쓴이에게는 아픈 기억이기도 하네요...
자..그럼 얘기 시작하겠습니다..
요이~~~~~땅!!!!
대부분의 유부녀가 그렇듯 ..가정을 꾸리게 되면
절친들과의 연락이 자연스럽게 줄어듬..
나와 깡양 역시도 죽고 못사는 사이지만..
깡양은 회사 일에 치이고 난 육아와 살림에 치여서..
우린...잠시 멀어지는 시간을 갖게 된거임 ...
우리 딸이 16개월 됐을 무렵..
나에겐 두번째 천사가 찾아왔음..
근데...글쓴이는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산후우울증까지 메가톤급으로 겪어서
뼈만 남은 상태임...
(동생놈의 표현을 따르자면..그냥..........난민도 아닌..기아수준임..)
두번째 임신...
두려웠음.. 허나 너무너무 좋아하는 신랑 모습을 보니
이내 두려움도 가시고 기쁜 마음으로 두번째 천사를 받아들였음..
하지만 13주차..
내 아이는...다시금 하늘로 가버렸음...
신랑은 ...어깨를 도닥여주며.. 아직 우리에게 오기엔
하늘나라가 더 재미있나 보다며 날 위로해줬음..
그때까지 임신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기에..
이건 나랑 우리 신랑만 아는 비밀이 된거임..
근데 두번째 천사가 하늘로 다시 돌아갔던 그 다음날 아침..
깡양에게 전화가 왔음..
-언니야 먼일 있지........?
-응...?아니....(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생명이라고 말하기도
너무 여리고 작은 그 아이를 죽었다고 표현하는건 ..생각보다 어려움...)
-근데 왜 남의 꿈에 나타나서 검은옷 입고 쳐울고 앉아써 -_-??????
이때부터...신랑에게도 표현하지 못한 서러움이 물밀듯이 밀려와
눈물샘이 폭발하고 만거임..
근 30분동안 전화기에 대고 대성통곡을 하며
어트케 ...어트케만 해댔던거 같음...
조용히 나 우는 것만 듣고 있던 깡양은 말했음..
-언니야...언니 몸 약한거 알고 아가가 다음에 와야겠다 생각핸나부다..
울지말고...xx(우리딸)이 생각해서라도 힘내고...
평상시엔 무서웠던 그녀의 촉이..
이 세상에 혼자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듯한
그 날의 힘든 나에겐 가장 큰 힘이 되준거임...
...........비도 오는데 ...이 얘기를 꺼내니까..
갑자기 더 슬퍼졌어요........
레쓰비 마시고 힘내야지.........-_ ㅠ
이번 얘긴 이걸로 끝이예요..
이건 뭐 무섭지도 않고 감동도 없고...-_-;;
깡양한테 너 얘기 올려도 되냐고 물었더니
신상만 안털리게 하라대요 -0-...
혹시나 이 글을 읽는 깡양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이거슨 내가 아는 그 깡양이다!!"라고 느껴도...
몰른드끼 해주셈.. -0-
음..그리고 또 원하시면 말씀해주세요...
해드리께요...(수줍 수줍;;)
그럼 안녕히들 (_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