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에서 버스를 타려고 가는 길에
사기를 당했습니다.
여자 두분이서 사투리를 쓰시면서
신도림에 이사 온지 별로 안되었고
영등포에 가려고 하는데
영등포에는 볼게 있냐고 하면서
말을 붙이더라고요..
저의 병 to the 신같은 오지랖이 발동하여
'영등포는 관광을 목적으로 가시면 볼게 없다.
쇼핑을 원하시면 영등포가 좋다.' 라고 말하고
인사하고 돌아서서 가는데
한분이 붙잡더군요
지가 철학을 공부하는데 관상이 너무 좋다.
사주가 이렇게 잘풀리는 관상은 흔하지 않은데
괜찮으시면 사주를 풀이해봐도 괜찮겠냐
하시더라고요?
당연히 도를 믿습니까 낌새가 보였다면
저는 두말없이 필요없습니다. 했을텐데
전혀 그래보이지도 않고 눈에 진심이 서려서는 말하니까
10분 정도 사주풀이를 받았습니다.
근데 요즘 그 사기치는 분들은 진짜로 사기칠라고
사주를 배우나봐요?
겁나게 잘 들어맞더라고요
남친이랑 싸운거며, 이사 준비 중인거며,
몇일전에 심하게 아팠던거며
편도가 아픈 것까지 정확하게 맞추길래
진짜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사주가 남자로 태어날 사주인데
여자로 태어나서 운이 잘 트이지를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무슨 정성을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길가다가 만난 것이 기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때부터 아닌데.. 이거 아닌데 하면서 빠져나가려고
오늘은 약속이 있다, 돈이 없다 하면서 빠져나가려고
무던히 애를 썼는데
전혀 먹히질 않더라고요.
시간 별로 들지 않는다,
돈을 빌려봐라 돈이 빌려지면 오늘이 기일이라는 거다.
정말 시간을 돌려서
내 스스로에게 정신차리라고 뺨을 신명나게
때려주고 싶을 만큼
돈이 너무 잘 빌려지더라고요?
병 to the 신 같게도 저는 자리를 이동해
정성? 을 드리게 되었네요..................하 샤..ㅇ
집 가는길에 검색을 하였더니 저는 당했더군요ㅋ......
거기서 21일 동안 다시 와서 운을 밟는다? 라고
말하는 것도 똑같은 걸 보니
대순진리교? 대신성주회?
만약 제가 미친듯이 속아서 21일을 갔다면
저는 돈을 더 내야 했더라고요...
너무 억울하여 다음 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저 이거 너무 억울하다면서 돈을 돌려달라고 하였더니
주긴 주던대요? 5만원.....^_^
장난하나.....
일단 저처럼 피해보시는 분들 없도록 이 글을 적음과 동시에
저와 같은 피해를 보시는 분들은 힘을 모아서
방송계에 한번 알려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이 글을 읽고 그 종교분들은 욕하시겠죠
너가 좋다고 따라가서 받아놓고 왜 이제와서 딴소리냐.
이거는 민법적으로도 불법이 아니다. 밑보일거 없다.
맞습니다. 알아본 결과 민사법적으로도 불법이 아니며
제가 당한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니요. 라고 제대로 말 못하는
어리숙한 사람들 이용하여 돈 받아 먹는건
당연히 알려져야 하며, 잘못 아닌가요?
암튼 결론은 저는 당했고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절대 당하지 마시구요....
피해 보신 분들은 힘을모아 같이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게 도와주실수 있나요...ㅜㅜㅜ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