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이들이 싫었다 2편입니다 맘에드신분들은 댓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낚시꾼 아저씨
“저기요 고기 많이 잡혀요 여기?”
“왔는가 언젠가 한번은 마주칠 줄 알았네..”
“예? 저를여? 절 아 시는 지..?”
“....잘알제”
“예?절 어떻게 아신다는건지...”
“이 썩은바다 몇십년전에 기름유출이다 모다 해서 그이후론 요근처서 낚시해서 고기 못잡네. 이 동네 사람들 다아는 사실이고 ..
헌데 거참 썩을것들 봉사단체와서 기름 걷는 작업하니께 되려 보상금 크게 못받을까바 동네사람들이 오히려 쓰레기 버리고 썩은바다 만들려고 작당을 해서 이젠 이근처서 낚시는 의미가 없어져 부렸제....“
“아 네...”
“조업 못하고 떠날 맘 가진 넘들이 보상금 더 받고자 바다를 쓰레기로 만들고 떠나서 여행객들이 절반으로 줄었어야. 해서 여기 있는 상인들 피서때마다 눈에 불을 키고 피서객한테 달려들제 조금이라도 더벌겠다고 말이여”
“그 그렇군요”
“여기 조업은 끝난 일이고 다 떠났고 돈들여서 노후생활 편하게 해보고자 여서 모텔짓고 투자한 노인네들만 힘들게 된겨 빼도 박도 못하니..”
“음...”
“그러니 나처럼 고기 잡으러 나오는 넘은 등신이제 고기는 커녕 미역 줄거리도 잡도 못하는걸.. 그짝도 보니까 그저 돈 몇푼 벌겠다고 덤비는 최씨한티 낚시대 빌리고 그낚시대 대여료다 모다 해서 최씨한티 돈 뜯겼을거 아닌가 순진한 양반”
“네.....”
“내가 여서 낚시바늘 꽂은지 5년째요 그동안 잡은건 그저 등굽은 우럭새끼 한 마리 정도제..그니까 내가 당신을 알것소 모르것소? 고기한마리 잡히지 않는 곳에 낚시하러 왔으니 이동네 사람은 아닐거고 타지에서 왔고 낚시는 여기선 처음이고 구라가 제~일 심한 최씨가 데리고 왔으니 우유부단하고 순진한 성격에 혼자 온걸 보니... 여까지만 헙시다... 모 멀뚱히 있소 이왕 온거 저~~가서 포인트잡고 낚시 바늘 꽂아야재~“
“아~네네”
멍하니 낚시꾼 얘기를 들었다. 뭔가 홀린듯이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아 여기 사람들 몬가 사람 집중하게 하는 흡입력이 있어. 에이 낚시나하자’
낚시줄을 던지고 30분이 지났다. 마무런 말도 없이 10여미터 거리를 두고 서로 앞만보고 앉아있다.
“저기요 저 아저씨~”
“뭣이단가?”
“저 궁금한게 있는데 여기 고기도 안잡히는데 왜5년째 와서 낚시를 하시는지...”
“내가 말했잔는가 자네 올줄 알고 기다렸다고 자넨 오늘 이후로 여서 다시는 낚시 안하면 되는 것이고 난 고기 두 마리 잡기 전까지는 한발자국도 여서 안움직일걸세!!”
아저씨의 말에 웬지 모를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고기 두 마리요? 5년째 한 마리 잡은게 다 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그것도 둥굽은...”
“그랫제 근디 오늘은 꼭 두 마리 잡아야 쓰것네 아니 잡아야 되네 아니!! 잡을거네!!!!”
뭔가 살기까지 느껴진다..고기를 왜 저토록 잡고 싶어하는걸까...
“예 모그럼 파이팅하세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잡히지 않을 고기를 향해 내던진 낚시대를 멍하니 쳐다보며 있다 보니 웬지모를 피로감이 몰려왔다.
‘아 지금 몇시지 이런 벌서 두시간째야..이러다 대여료 폭탄맞겠어’
낚시도구를 챙겨들고 나와 모텔로 향했다.
(틱틱틱)정화야 미안 나 내일 올라갈듯해
여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고 보니 내 휴대폰에 정화외엔 저장된 번호가 없다. 그렇다 나는 부모도
친척도 없는 고아다.. 힘들게 살았던 어린시절...그런데 6살이전 기억이 없다. 기억도 흔적도 없다.. 인천에 고아원에서 자랐던 기억이 내 어린시절 기억의 시작이다.
부모님은 왜 날 버렸을까...
난 여기 왜 자꾸 찾아오게 되는 걸까....
밤하늘에 별도 보이지 않는 밤이다. 불길한 예감과 함께 하루가 지나갔다.....
-갯벌 암매장 살인사건
“아줌마 여기 소주 한병 주세요”
아침부터 소주가 땡기는 이기분 안겪어본 사람은 모르리라..
바지락 칼국수에 소주 한병을 다 비우고 담배 한 개필 입에물고 백사장으로 걸어나왔다. 물이 좀 빠져서 갯벌에 꽃게들이 걸어다니는게 보인다.
‘어! 저여자 왜저기에’
어제봤던 방송국pd 여자다.
“갯벌에서 모해요~~”
“아네 안녕하세요~ 저 나름 수사중이요~”
‘어제와 같은 옷.. 많이 바쁜가’
“모 찾으세요?”
“아네 사실 제가 취재하는 내용이 1980년대 초반 김00양 갯벌 암매장 사건 이거든여 여기오면 모좀 건질까해서..”
“아네 그렇구나”
“근데 몰 건지긴 커녕 옷만 베렸네요ㅜㅜ 그쪽은 아니 재훈씨랬죠? 재훈씬 모 좀 건졌나요?”
“아뇨 아무것도..”
“그래요 그럼 우리 저~기 방파제 끝에서 맥주 한캔 할래여? 이제 오늘지나면 서울 올라가야 되는데 저기 앉아서 바다나 실컷보다 가게요”
“아네 모그래요 그럼”
(타~악 쉬~익)
맥주캔을 따서 pd여자 아니 지혜씨에게 건넸다.
지금의 철없고 말괄량이인 여자친구와는 다른 지적이고 청순한 매력이 있는 이 여자에게 난 나도 모르게 조금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저기 근데 지혜씨 그 김00양 갯벌 암매장 사건 말이예여 왜 갯벌에 묻었을까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그러게요 시체 발견당시 시체를 갯벌 진흙으로 그냥 덮는 수준 정도 였어요 암매장이라고 볼 수 조차 없는.. 그리고 물이차면 시체는 떠오를거고 뭔가 급박했거나 아니면 일부러 시체가 발견되길 바라는 사이코거나..”
“음..아무튼 그럼 여기서 사건에 관해서 건진게 아무것도 없나요?”
“방송나가긴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두 탐문해서 이것저것 알아내긴 했죠. 죽은여자애가 물고기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거, 그 사건이후 동네 주민들이 많이 이곳을 떠났다는거 그리고 죽은 여자애 아빠가 정신이 이상해졌고 지금도 이 대천바닷가 어딘가에서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 등등 모 대충 이정도 예요”
“그래두 모 저보단 났네요..전 아무것도 건진게 없네요..”
“아 그 잃어버린 기억에 관해서여?”
“네 모 이번달도 그냥 소득없이 지나가겠네요..”
“근데 재훈씨 그 어린시절 기억이 없는건 이해가 가는데 대천에 매달 오는게 저도 도무지 이해가..”
“네.. 제가 생각해도 이해안 갈 듯 해요 근데 아마 제 머릿속 기억을 저장해두는 곳 어딘가에서 자꾸 절 대천으로 가게끔 하는것 같아요..”
“그래요? 제 방송취재 경력에 비춰볼때 아마 어린시절을 이곳에서 보냈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쪽 아니 재훈씨랑 저랑 자꾸 마주치는거 보니 아마 같이 다니면 몬가 나올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아 그런가여?”
“네 모 제 직감에 의하면 오늘 뭔가 나올것 같아요!”
“음..모 그러죠! 혼자 다닌다고 더 나아질것도 없을거 같고 자 일어날까요 그럼?”
“ 네~ 그럼 본격적으로 사건수사해 봐요 ~재훈씨는 잃어버린기억 저는 갯벌암매장살인사건 범인찾기!!”
‘지혜씨의 말에 독기가 느껴졌다. 오늘이 마지막이다 여기오는 마지막!’
영화의 끝나는 시간이 몇시인줄 알고 영화를 보듯 대천에 오는 나의 모습이 이제 끝나가는 것을 난 느낄 수 있었다..
-목격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백사장을 걸어다니다가 모레바닥에 앉아 잠시 쉬었다.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던 찰나
“어 총각!”
어제 그...파라솔 아줌마다.
“안더워 총각? 그새 애인생긴거야? 물놀이해~ 날도 더운데 튜브랑 줄테니까 응?”
“아뇨 다음에 할게요”
“저기 저 잠깐 아주머니 혹시 여기 장사 몇 년이나 하셨어요?”
지혜씨가 아줌마에게 말을 걸었다.
“아니 젊은 처녀가 그건왜 나야모 여기서 태어나서 쭉~ 인데 올해 내가 쉰다섯! 그렇게 안보이지 응? 큭큭”
“네 너무 젊어보이세요~ 저기 아주머니 제가 sbc방송국에서 왔거든요 아 잠깐 명함을 어디다가 뒀지 내가~”
“방송국? 아이구 잘됬네 우리 식당도 있는데 방송나가면 홍보되고 좋겠네 잘됬네 잘됬어 킥킥”
“저기 아니 그게아니라 예전에 여기서 일어났던 사건을 취재하고 있거든요 김00양 암매장...”
“아이고!! 내정신바 카운터 너무 오래 비워뒀네 담에 또바 우리 총각 하고 방송국 처녀~”
저 아줌마 살인사건 얘기가 나오기가 무섭게 자리를 뜬다.
“저기 지혜씨 저 아줌마..”
“말안해도 알아요 여기 상인회 회장 부부가 여기 대천 장사 상권 독식하고 있다든데 아마 내가 조사한 상인회 회장 사모님이 저 아줌마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암매장 살인 사건하고도 뭔가 연관이 있는듯 하고.. 자여기 그 회장 사모님 사진이요 어때요 저 아줌마 맞죠?”
“음 맞네요. 아니 상인회 회장 사모에 상권도 독식하고 있으면 돈도 많을텐데 여가도 즐기고 좀쉬지 이 더위에 직접나와서 일까지..”
“원래 졸부들은 돈도 지독하게 안쓸뿐더러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마음에 또 지독하게 벌어들이죠 있는놈들이 더 독한거죠”
“하긴..”
“저 아줌마 식당 맛집소개로 방송 내보내준다고 하면 생각보다 쉽게 풀리겠네요”
“네 그럼 모 바로가죠 지혜씨 제가 일일 카메라맨 할께요^^”
음식점이 밀집된 곳중 가장 가운데에 자리한 조개구이 횟집에 들어왔다.
‘이렇게 목 좋은데 가게하면서 방송안나가도 알아서 장사 잘되겠구만 독하다 독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 아까 그 아줌마가 물을 들고 나왔다.
“시원하게 한잔씩들 해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구^^”
아주머니가 원한대로 맛집방송에 내보낼 가게 촬영을 대충 끝내고 김00양 암매장 살인사건에 대해 이것저것 캐묻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사건이 있은후 이쪽 대천으로 여행객들 발길이 뚝 끈겼다는거죠?”
“그렇다니깐 아이고 대천이미지 안좋아지고 관광객 끈길까바 시에서 처음엔 단순 실족사고사로 입막을려다 죽은애 아빠가 난리피는 통에 살인사건으로 기사나가고 이게 말에 말이 더해져 무슨 연쇄살인범이니 모니 소문이 다나서 그 일있고 몇 년동안 사람들 발길이 뚝 끈겼지...”
“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그때 기름유출 터지고 바닷물도 썩어 문드러져서 조업도 못하게되서 여기 사람들 어차피 장사도 안되는데 정부에서 보상금이나 크게 받고 동네 뜨자고 담합까지 했다니까눈”
“음 저도 그 기름유출 자료를 바서 아는데 전국적으로 봉사단체들이 도우러 나가서 기름제거 하느라고 애썼다고..”
“쳇 그거다 시하고 언론에서 짝짜꿍해서 나간 기사들이지 실상은 완전 달라 방송국처녀 아 아니 pd님”
“모가 어떻게 다르단 거죠?”
“낮에는 봉사단체들이 와서 기름 치워주고 밤이되면 보상금 적게 받을까 되레 동네 주민들이 나와 바다에 오물 버리고 쓰레기를 버리고....그리고 나서는 하는 소리가 봉사단체가 와서 오히려 바다를 더럽히고 갔다는이 모니...”
“하..진짜 기가막히네요...”
“결국엔 여름지나고 한몫 두둑히 챙긴 사람들 떠나고 여서 음식점이니 팬션이니 모텔이니 하던사람들 다 떠난겨 그때”
“그럼 아주머니는 그때두 계속 장사를 하셨던거네요?”
“장사는 무신 장사 사람도 안오는데... 나는 그때 애아빠 말만 믿고 동네 지켰어. 그땐 장사도 조그만 여관이랑 음식점 쬐매한거 하나 있어서 보상도 쥐꼬리만큼 받아서 그해는 손가락만 빨았지모..”
“아 그래서 그때 기억에 지금도 악착같이 돈을 버시는구...”
“??모 모라는거여 여자pd님?”
“예? 아 아니요^^ 그 저기 다른데 장사하시는분 인터뷰한게 갑자기 생각나서..ㅎㅎ 모 계속 하세요 이야기”
“그래? 모아무튼 근데 우리 애 아빠가 으찌나 똑똑한지 그난리가 난 그해에 상인회 회장을 맡고 동네 살려 보겠다고 나섰는데 우연히 그게 뉴스에도 나오고 좀있으니까는 전국적으로 바다살리기 캠페인이다 모다해서 연예인들도 동참해서 이 대천바다에 줄줄이 다시 왔지”
“맞아요 그 영상자료 저도 봤는데 어마어마 하게 많이 와서 외신에서도 보도두됬었죠?”
“그래 맞어 그리고 그땐 바다 더럽히던 넘들 이미 다 떠난터라 바다는 날로 깨끗해지고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해줘서 상인회장 맡은 우리가 덕 많이 봤지ㅎㅎ”
“네 어쨌든 기름유출로 인해서 그 암매장 살인사건은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 졌겠네요...”
“살인사건이고 연쇄살인범이고 알게모야 그때 가수들 매일같이 와서 무료로 바닷가서 공연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대니 아주 돈을 쓸어 담았지 그때가 좋았는데 키키키 암튼 그덕에 내가 이래뵈도 저~기 모텔 5채 그리고 이 가게들 있지? 다 우리꺼여 낄낄 내가 여서 반장사모님이야 호호호”
“저기 그 사 사모님 이제 그이야기보다는 살인사건에 대한 얘기를 좀 듣고 싶은데
요..”
“응? 아~ 내 얘기를 너무했네 그 사건 말이야 모 별거 있나 어린애만 불쌍하게 됬지..이그 그 목졸려 죽은 어린애 시체가 갯벌에 떡하니 있는데 으찌나 소름이 돋든지...”
“혹시 그 사건 담당했던 형사말이예요 강만식 형사 라던데 혹시 아시는 분인지...”
“만식오빠? 아 알다 뿐이야 우리식당 단골인데 지금은 은퇴하고 당구장해 저짝에 대로변에서”
“그럼 모 들으신 얘기라던지 소문이라던지 그런거 없을까요?”
“음 ...있지 있어 이 사건 이라는게 목격자 같은게 중요하잔아 나도 텔레비전 많이봐서 알지 그런거”
“목격자가 있어요?”
“근데 모 목격자나마나 동네 꼬마 하나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어린애가 얼마나 놀랬는지 얼어서 범인얼굴도 기억 못하고 시커먼 형사들이 하도 갸네집에 들락날락하니까 갸네 엄마가 으찌나 예민해졌는지 이사를 가네 동네를 뜨네 하다가 모 시간지나니까 수사도 흐지부지 모 그러더니 끝나버리더라고”
“아 그래요..그럼 그 애 엄마나 가족들은..”
“벌써 떠났지 한 이십년 됬을건데”
“예...어쨌든 말씀 감사해요 사모님 덕분에 방송에 도움 많이 되겠어요~”
“호호호 그래 우리 이쁜pd님 덕에 내가 방송에 다나오고 암튼 우리가게 그 맛집방송인지 모시긴지 잘좀 나오게끔해줘 응?ㅋㅋ”
어딘지 모르게 탐욕스러워 보이는 저 아줌마의 웃음...낯설지만은 않은게 더 소름이 돋았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