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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요.. 장거리 연애중 이별....

상대가 외국에 나가있는 상태에서 결국 카톡으로 헤어졌어요ㅠ엊그제...

제 얘기좀 들어주실래요ㅠㅠ....힘드네요.ㅠㅠ
쓰다보니 많이많이 기네요 ....;;


마음이 멀어져서 헤어진거 같아요.
저로서는 오히려 외국에 나가있으면, 더 외로워서 더 애틋할거 같은데 상대는 안그런가봐요. 워낙에 좀 본능에 충실한 타입이라;(배고플때 기분 안좋고, 등..) 눈에 안보이니 안보고 싶고 마음이 안가나보네요.
자기도 외국 나가면서 싸우면 풀기도 어렵고 어쩌나 걱정 많이 하고 가더니 결국..ㅋ 3개월도 안돼서 헤어져버렸네요.

연애 초반에, 300일 전에 3개월동안 상대가 해외여행 간 적 있었는데 그때는 진짜 다투지도 않고 힘들지만 좋기만 했는데, 800일 넘다보니 권태기가 올 시기랑 맞물리고 서로 취준이라..

한국에 있을때도 편도 50~60km 거리였지만 잘 만났어요.
싸우면 새벽에 차타고 달려오고, 얼굴보면 금방 풀어졌는데 외국에 나가니 그게 안되는건 알지만 마음이 식었다니 너무 마음아파서요 ㅠ

사실 제가 한국에 있을때도 투정을 많이 부렸는데 서로 떨어지면 투정을 부리지 말아야 하는데 초반에 좀 부렸어요. 짜증나는일도 많고 하다보니; 제 생각엔 한국에서보다는 덜 징징댔는데 그게 싫은가보더라구요. 힘들다고.

그러면서 5월 말에 사소하게 다투고나서 제가 말을 안걸었어요. 그랬더니 원래는 하루안에 서로 금방 화푸는 편인데 상대가 평소랑 다르게 말을 안걸더라구요. 그렇게 한 3일인지 지나서 누가 먼저 말걸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제가 화나서 헤어지자고 했고 상대는 바로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가치관이 안맞는 것 같다고. 제가 너무 부정적이라네요 자기는 긍정적인데.(사실 상대방한테 자신감 심어주려고 긍정적이고 에너지넘치고 용기있고 착하고 등등 이런식으로 칭찬을 정말 많이했어요. 틀린말은 아니지만 정말로 상대적인거지 제가보기엔 누구한테든지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전부터 제 입장,환경을 배제하고 제가 왜 그렇게 징징댔는지 이해하기보다 징징대는 것 자체에 촛점만 맞춰오긴 했어요.

아무튼 제가 헤어지자고 하고나서 상대가 잡을 줄 알았는데 바로 받아버리니까 후회돼서 제가 너무 섣불리 판단한것 같다고 잡으니까 저런 이유로 거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밤새 카톡으로..

얘기해보니 남자친구는 가서 한달이 지나자 저한테 점점 마음이 떠났다고 하더군요. 좋아하는지 자기 마음이 헷갈렸다고.
그래서 그럼 며칠전만해도 나한테 사랑한다고 했던 말들, 여러 표현들 다 거짓이고 가식이었냐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충격. 서로 밀당 필요없다고 그랬는데 자기는 생각해보니 밀당이 필요했던거 같대요 ㅋㅋ. 제가 너무 좋아해주니가 질리는면이 없지않았다고.
아무튼 그래서 그런식으로 사람 진심 기만하지 말라고, 너도 아파본 사람으로 나한테 이렇게 할줄은 몰랐는데 진짜 상처받았다고 등 이런저런 얘기하니, 자기가 솔직하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솔직해지는게 힘들더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대화로 풀 수 있는 부분인데 자기가 어리석었다고, 많이 미안했다고 했어요.
저는 부정적인말로 징징대서 미안했다고 하고, 아직 사랑하니까 혹시라도 마음 바뀌면 연락하라고 했더니 안그래도 자기도 그렇게 말하려고 했다고..
그러고 헤어졌구요.
다음날 전화왔어요. 비트윈에 들어가보니 자기는 글 하나도 안남겼는데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제가 남긴 사진들, 글(오빠때문에 행복하다는)을 보고 회사에서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운거 처음이라고, 내가 진짜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마음아프지 않고 오히려 시원했을텐데 아니더래요. 그러면서 저를 정말 사랑한다고 느꼈고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자고.

그렇게; 하루만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저를 너무 보고싶다고 미국에서 만나자고..;자기 부모님께 미국에서 절 만나겠다고 여행비용 보내달라고 연락하고 저랑 결혼하고싶단 얘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너무 섣부른 결정이라 나중에 만나자고 미뤘고
6월을 보냈어요.

저는 징징대지 않았구요. 오히려 남자친구한테 좀 안좋은 일이 생겨서 그쪽에서 힘들다고 그러고 .. 저는 긍정적인 말로 위로해주고..
스트레스관리를 못하더라구요. 누가 자기 수건을 써서 냄새나서 짜증나고, 세탁기를 몇시간을 돌려서 자기 빨래 못했다고 열받았다고 쌍욕을 하고; 진짜 솔직해지기로 했다고;; 쌍욕하며 화내더라구요. 의외에 모습이 놀라긴 했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나보다 하고 그냥 달래줬어요ㅜ 그러고 밤에 잔다고 하고 혼자 양주 마시고는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이가 부러져버렸더군요;
그렇게 좀 안좋은일이 겹쳐서 오히려 저는 내내 기분 좋은 얘기만 해줬어요.. 많이 공감해주고요.
근데 좀 제가 살짝 기분 상하게 하면 평소랑 다르게 완전 정색하고 단답으로 답을 하고; 짜증내고 하니까 이건 저한테 솔직해진거라기보다 저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안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들어 저도 남자친구한테 너무 마음 주지말자고, 갑자기 헤어지자고 할까봐 마음정리 한답시고 연락도 덜하고 하니 스카이프 유료로 결제하고는 제가 집 밖에 있을때 전화도 하고 하더라구요. 저랑 연락하려고 스카이프 샀다며~;(이게 고작 몇주전인데.. 이것도 진심이 아니었나봐요.)

그렇게 6월 30일이 왔고, 6월 30일엔 상대방이 비자문제로 인근국가에 열흘정도 휴가받아서 여행가는 날이었어요.

여행가니까..ㅋ 연락 와이파이가 잘 안잡힌다며 엄청 드물게 하더라구요. 친구 집에서 술마시고 사람들이랑 노느라 못한거같은데.. 집에서 멀쩡히 잡히는 와이파이가 술마시고 노는시간에 안잡힌다니.ㅋ 그냥 사람들이랑 논다고 연락 잘 못한다고 하면 이해하는데 그냥 연락하다가 사람이 답이없어지고 수시간이 지나서 한다는 연락이 잔다고..

그러고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을 카톡으로 보내줬는데 저랑 사귀고 100일정도 되서 끊은 담배를 피우고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내준거에요..;;
담배 왜피우냐고 언제부터 피웠냐고, 몇주전부터 폈다네요.
스트레스받아서;
담배는 중독이라 끊기 힘드니 피운지 얼마 안됐으니 빨리 끊으라고 했더니 끊는단 얘기를 절대 안하더라구요. 스트레스 받는건 아닌데 그걸로 푸는건 아닌 것 같다. 고 하면서 줄이라고 ..
줄이라고 줄이다 끊으라고하니 한국 가기전까지는 피우겠대요 12월까지요. 그게 말처럼 쉽게 끊을 수 있는게 아닐텐데..
아무튼 쏟아부은것도 아니고 제가 속상해서 타이르듯이, 좀 하지~마~~ 이런 느낌? 좀 울먹거리는? 식으로 얘기하니 짜증내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아서 폈다! 스트레스 풀방법이 없는데 어쩌냐! 하면서 화를;;

담배피우고, 화내고, 그러니 6월달에 받았던 달라진 모습, 짜증과 막대하는 느낌을 받았던 것들이 몰려오더라구요. 속상해서 울었어요.
오빠만 힘든거 아니라고, 오빠한테만 힘든일 생기는 것 아니고 나도 힘들다. 오빠만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라.라고 울면서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고,
카톡느로
아직 권태기가 안끝난것 같다고 이런저런 얘기하니 그러게 그런거 같다. 미안하다. 고 ,

솔직해지라고 했던건 감정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일 나한테 다 얘기하길 바랐던거라고. 근데 오빠는 앞뒤 설명없이 감정에만 솔직해졌다고. 짜증내고, 화내고.
요즘 나를 함부러 대하고 나를 좋아하는지 못느끼겠다고.
보냈더니
카톡 확인하자마자 생각해보고 연락할게 라고 ..

그래서 그래 많이 생각해보고 오빠 좋은쪽으로 선택하라고. 나는 오빠를 사랑하지만 오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나한테 스트레스 안받고 좋겠지.. 하면서 답장을했고.
알았다. 연락할게
그러고 10일이 지나고, 진짜 힘들게 기다리다 제가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고 했어요.
일부러 여행중에 연락 안하고 다시 돌아가서 출근한 다음날 연락했어요..

그만 만나자네요.ㅎ
알았다고했어요.
근데 마지막인사가 너무 짧다고. 그동안 무슨생각 했냐니까..
가치관이 안맞는대요.
제가 한달전에 헤어졌을때 끝내야 했었다고..그때는 다 얘기해서 홀가분했다고.. 하니 그러게,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서 다시 만나는게 아니었다네요.ㅋ
그래서 이게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길 바란다니 그럴리 없다고 많이 생각해봤고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니
헤어지는게 좋겠대요.

...ㅎ
이게 서로 떨어진 상태라 헤어진걸까요? 아니면 한국에 있었더라도 결국 헤어졌을까요?
얼굴보고 헤어진게 아니라 너무 마음아프고 후회되네요. 그냥 참을걸.. 담배 피든 말든. 힘든거 아는데 그냥 다 참을걸ㅠ
제가 사랑하더라도 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랑 연애 안한다고 말했는데 헤어진거면 결국 정말 저를 안좋아하는거겠죠?

가치관이 다르다니. 6월달엔 다 맞춰준다고 했는데.. 징징대지도 않았는데...
외국에서 있다보니 제가 덜 생각날수도 있어요. 저는 근데 모든 장소가 남자친구가 떠오르는 곳들 뿐인데..
외국에서 버려지는것도 아니고 버리는건 정말 쉬울거같아요ㅜ 앞으로 6개월동안 마음이 더 떠나면 떠났지 돌아올리 없겠죠?. 한국에 와서 제가 생각나더라도 힘들지 않겠죠?
한국에와서 얼굴이라도 마지막으로 보고싶은데 절대 그러지 말아야하나요?..
잡고싶은데 잡지말아야겠죠?

저보다 좋은여자 못만날거라고 하던 사람이, 제가 싫다고 떠나니까 너무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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