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 쓴글 정정차 다시 올립니다
글재주가 없어 횡설수설 하더라도 넘 뭐라고는 말아주세요..;;;
저희 병원은 의사이신 진료원장님이 계시고, 쥐뿔도 아무것도 아닌 행정원장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병원은 진료원장님 명의이고 제가알기론 행정원장은 머나먼 친척정도 되는데
진료원장님이 사고 후유증으로 장애를 입어 몸이 불편한 틈을타서 병원 행정관리를 위한다고 떡하니 한자리 차지하고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알고보니 행정원장은 사대보험 가입도 안돼있고 병원 직원 명단에도 빠져있더라구요..
우리병원에선 없는 사람이란건데.. 그럼 어떻게 월급을 받아가나 했더니
병원에서 코빼기도 본적없는 딸이랑 사위를 총무과 직원으로 해놓고
의사월급 만큼을 받아가더라구요
글구 저희 사대보험료가 일년넘게 밀렸있고 거래처들 잔금처리 안되는거보면.. 알아서 잘 챙겨가시는듯 하구요;;
근데 요분께서 어제부턴 본격적으로 달려드는듯(?) 싶어서요..
최근 이 행정원장님 사모님께서 허벌*이프라는라는 다단계에 빠졌나 보더군요
문제는 요 허벌라*프를 가지고 병원에서 영업하려하네요..ㅜㅜ
저희는 요양병원 이다보니 중증 환자 분들이 계신데,, 식사를 못하시는 분들은 코에 콧줄을 연결해서 경관영양식이란걸 넣어드리거든요..
하루필수 영양소 모두갖추었고 1800~2000칼로리에 맞게 몇번에 나눠서 들어가요..
근데 경관영양식 대신에 허벌라이*를 드리래요..
한끼에 90칼로리 하는걸.. 이것도 영양가 좋은거라고..
1800~2000칼로리가 많아보일수도 있지만 막상 누워서 그거만 드시는 분들은 지방이나 근육이 거의 없으셔서 뼈와 겉피부만 도드라져요..
영양사들이 그건 살인행위다 자긴 절대로 못한다 몇시간째 버텼더니 포기하길래 다행이다 싶었죠..
근데 딱하루 지나서 오늘아침 또...
죽드시는 분들 죽대신에 허벌 +두유 식단으로 드리라고....;;
죽드시는 어르신들 입장에선 죽은 식사대용이지만 쉐이크는 식사로 안여기실 거라해도 막무가내....
오후엔 아예 직접나가서 두유를 몇박스 사오셨더라구요
허벌은 병원창고에 다들어가지도 못할정도로 집에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다네요
오늘 가져온대요
그나마 경관영양식은 잘넘어갔고..
어찌보면 죽보다 쉐이크가 더 영양가 있을수도 있지만
야채죽, 깨죽, 고기죽 등을 드시던 어르신들이 바닐라맛, 쿠키맛, 초코맛 쉐이크를 드시게 되다니....ㅜㅜ
그동안 이 사람이 돈없고 갈곳없는 환자들한테는 막 반말하고 욕하고 머리같은데 손찌검하는등.. 횡포도 정말 심했는데
차마 암말 못하고 있었는데ㅜㅜ
이번엔 환자들 식사를 가지고 장난질이네요.. 이건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