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오랫만이에요!!!
음 그동안 많은 일이 벌어지는 바람에 글을 쓰지 못하고 인사하나 못남기고 떠나는거 같아서 마음이 참 무거웠는데 좀 한가해져서 글 쓰게 되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랬나요 저희 형부도 여전하시고 언니도 잘 있고 다들 잘 있답니다.
그럼 다시 얘기 들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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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신혼 얘기를 해볼까함...
결혼후에 언니는 신혼집에 인테리어에 굉장히 많은 심혈을 기울임
이쁘게 신혼집 꾸민다고 인터넷에서 직접 페인트 칠한거 벽지 붙인거 다 검색해서 한 일주일간 독학하더니 앞으로 아기도 태어날거니 아기방도 만들겸 전부 벽지를 다시 붙일 계획을 짬
형부가 그냥 있는데로 살기 원했지만 난 옆에서 언니를 거들면서 이 벽지 이쁠거 같다고 내 일 아니라고 엄청 낄낄대고 같이 벽지고름
결과는 ... Fail...
언니는 당시 임신 초기에다 유산기를 보여 나와 형부는 언니의 손발이 되어 올라가서 벽지 붙이고 페인트를 칠하는 신세가 됨..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뒷목이 아픔
벽지 바르는도중
형부가 귓속말로 살며시 속삭임
"내가 이래서 하지 말자했는데.. 근데 그거 알어? 네 언니가 귀뜸해주더라 너도 같이할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형부는 같이죽을라고 크게 반대를 안했던것이였음...
여짓 형부의 직업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우리 형부는 지금 전공살려 바이오계열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가있음
연구원이라 쓰고 노예라고 읽으면 맞는 표현일듯...
형부가 가끔 일때문에 치여 집에 못올때도 종종 있어서 언니가 산후 우울증으로 조금 외로워 함
요즘 장마때문에 더 우울해진 언니가 탱자 안고 있는데 갑자기 형부한테 카톡이 왔다함
지금 집에서 작업하던 파일을 실수로 못옮겼으니 그 파일좀 확인하고 메일로좀 보내달라고
한심한 인간아 란 생각으로 컴퓨터를 켜서 파일을 보는데 파일이 동영상 이고 제목이
'뜨거운 김태희 닮은 여자.avi'였다함.
언니 순간 멘붕...
이인간이 이제 하다하다 이런걸 보는구나 하고 대체 어떤년이 우리 남편 외로움을 달래주나 하고 틀었는데
동영상속에 나온건 형부엿다함 웹캠으로 스스로 촬영한건데
외로우니까 이거보고 힘내라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추고 언니옷(임부복)도 꺼내입고...
이런 동영상을 촬영해놈...
언니 순간 멘붕.. 역시 내남편은 또라이구나 라고 오랫만에 새삼스래 깨달았다함..
그래도 형부는 참 좋은 아빠인게 아직 옹알이도 시작 안한 우리 탱자를 위해
육아 관련책을 책꽂이 한칸 가득 사다놓고 매일 읽음
그리고 대화를 자주 들려주면 좋다는말을 듣고 매일매일 동화책을 읽어줌
여기까지보면 엄청 아름다운 그림이지만..
실상은..
옛날에 신데렐라가 살았는데 유리구두를 잃어버렸단다 유리구두를 찾기위해 신데렐라는 빨간모자를 쓰고 요정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
새로운 동화가 창작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형제가 한강에 빠트린 영감을 안데르센이 줏어쓸거 같은 내용들이 나옴
진짜 녹음해서 들려주고싶음
언니말로는 아직 탱자가 무슨말인지 모르니까 걱정된다지만 내가봤을땐 언니가 형부표 동화를 더 좋아함
그 영감들이 어디서 샘솟는지 계속 계속 새로운 동화가 창작됨
참 그리고 우리 셋째는 저번달에 군대를 감
나도 몰랏는데 형부한테 걔 잘 있어요? 그랬더니 걔? 군대갔더라?
......
상남자의 표본답게 군대가기 전날
"저 군대갑니다" 라고 가족 카톡방에 글 을 씀.
그래서 우리형부가 "ㅋㅋㅋㅋㅋㅋㅋ 잘가" 라고 하니까 부모님들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다함 그날 삐져서 집에도 안들어오고
그다음날 카톡하나 "나 훈련소다" 하나 쓰고 혼자 삐져서 들어갔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전날인지 모르고 술사줘야지 하고 형부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군대 가니까 엄청 미안했다함
하여간 형제끼리 비슷비슷한듯
다음을 기약할께 x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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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만이라 글이 재미질지 모르겠네용
오랫만에 글쓴거라 죄송스럽기도 하고..
이쁘게 봐주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