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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년마다 여름휴가를 시댁과 함께 가는 저 ... 정말 짜증나 돌겠습니다

돌겠다정말 |2013.07.15 15:47
조회 8,337 |추천 23

임신 34주 달리고 있구요 담달 출산이라 남편이 휴가는 7월말로 잡았어요

제가 임신중이고 몸도 무거워서 이번휴가땐 가까운곳으로 휴가를 가고 싶었어요

그리구 시댁식구들과만 함께 간다면 이렇게 불만도 없을거구요

저 결혼하고 3년동안 매년마다 휴가를 시댁식구들 포함해서 시댁 친척들과 함께 보냈어요

시댁식구들과만 가면 이러지도 않아요 거의 30명 넘는 식구들과 대이동을 합니다 ㅡㅡ;;

그래요 친척들 많이 모여서 북적북적 같이 여름 휴가 보내면 즐겁고 좋을수도 있어요

근데 문제는 돈 많이 든다고 사먹는건 여행지 가서 점심한끼고 그후로는 직접 다 해먹는데

그많은 밥준비를 여자들만 한다는거에요 남자들은 그시간에 놀거나 자거나 먹거나 ......

애들이고 어른이고 손하나 까딱 안하고 뭐 가져달라 이거 달라 시키는것만 많지 도와줄거 없냐고

묻는이는 하나없죠 음식 해서 나르면 다들 쳐먹기 바쁘고.....

전 뒤져라 뒤에서 일만 하고... 남자들 다 먹고나서 일어나면 대충 빈그릇 여자들이 치우고 그후에

먹구요.......조선시대도 아니고 이런 가부장적인 집안도 드물껍니다 ;;;

거기다 일을 해도 저희 시어머니가 젤 일을 많이 하시고 뭐든 솔선수범이에요 워낙 부지런한것도

있구요 그러다보니 며느리인제가 좀 쉬고 싶어도 어머님 일하는거보면 옆에서 쉴수가 없어요

애들 있는 형님이나 몸이 좀 불편하신 시고모나 등등.. 핑계 거리 있는 사람들은 요령껏 쉬면서

대충대충 하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혼자서라도 땀 뻘뻘 흘리시며 하는 스탈....

그래서 더 짜증납니다 오죽하면 제가 치우는거 귀찮아서 속이 안좋다고 전 밥안먹는다 하고

다른방가서 누워서 그시간에 쉬었을까요

그나마 제 남편이 눈치껏 옆에서 제가 뭐하고 있으면 같이 반찬도 나르고 도울거 없냐면서 거들어요 그럼 속없이 다른 친척분이 남자는 가서 쉬라,. 오히려 주방 기웃거리는거 도움 안되고 할거 없으니까 가서 놀고 있으라고 합니다 ㅡㅡ;;;;;;;;;;;;;;;;;

올 휴가땐 제가 딱 잘라 말했어요 나 몸도 무겁고 이번에 시댁식구들과만 가는거 아니면 절대 휴가 안간다고....

역시나 저번주말에 갔더니 사아버지가 요번에도 친척들과 함께 휴가를 가자고 ㅋㅋㅋㅋㅋㅋ

저한테 몸 무거운데 갈수 있겠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남편을 쓱 쳐다보니까 남편이 이번엔

빠지겠다고 말을 했어요 몸도 무겁고 거기 갔다가 무리해서 조산기 진통 오면 어쩌냐고 양수라도

터지면 큰일 난다며 여행지 거리도 3시간 거리라 거리도 일단 멀어서 안된다고 말했더니

시아버지가 이번엔 인정하시는 분위기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초산이고 집안에서 첫손자다 보니까 이해를 해주신것 같아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그럼 내년에 함께가고 올해는 니들끼리 가까운곳이라도 다녀오라고 하시네요

이번엔 한시름 놨지만 내년이면 울애기 돌때쯤 될때인데 그갓난이를 데리고 시댁식구들 친척들과 대이동하며 휴가 갈 생각에 벌써부터 숨이 막히네요 휴~~~

 

추천수23
반대수2
베플남편내편|2013.07.15 16:06
내년에는요. "처음으로" 친정식구들하고 휴가 가기로 했다고 하세요. 그리고 그 말 뒤에 여름 끝나기 전에 가까운 계곡 가서 백숙이라도 먹자고 하세요.
베플ㅎㅎㅎ|2013.07.15 17:26
참 그 남편 진짜 불효자네... 놀러가서 지는 놀고 땀흘리며 일하는 시어머니는 안보이나봐... 다른 건 몰라도 님 남편한테 그거 안불편한지 물어봐요. 진짜 불쌍하네
베플난하늘서떨...|2013.07.15 16:58
휴가는, 밥도 사먹고, 놀다 오는게 휴가지, 밖에 가서 밥하는게 휴가가 아닙니다-_- 그런 휴가 갈바에 그냥 집에서 혼자 방바닥이랑 뽀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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