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제주도민이구요.
제가 이렇게 판을 쓰는 이유는
개념상실한 관광객들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요.
혹시 뉴스들 보셨나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에 와서 저지르는 만행들을.
솔직히 뉴스로 접할때도 너무너무 화가 나고 짜증났었는데 실제로 목격하니까
더 짜증나고 열받더군요.
제가 오늘 아침에 공항에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요.
게이트 앞에 횡단보도가 있거든요.
옆에는 좀 연세가 들어보이시는 남자분께서 땀 뻘뻘 흘리면서 인도하고 계셨구요.
마침 횡단보도 신호도 빨간불이었거든요. 당연히 기다렸습니다.
근데 좀 있으니까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막 오더라구요.
이 더운 날씨에도 참 많이들 오셨다.. 하고 혼자서 생각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중에 한 남자아이가 빨간불인데도 무작정 건너려고 하는겁니다.
호루라기로 몇번 신호를 주셨지만 막무가네이더군요.
결국은 그분이 그 남자아이 있는데로 가셔서 막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아이가 그 남자분께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더라구요.
나 참 진짜 어이가 없어서. 꼬마아니었구요. 막 해봐야 고등학생? 정도 된것 같았어요.
그래도 그 남자분께서는 인상 한번 찡그리시지 않고서 넘기더라구요.
아무리 중국인이고 관광하러 온 관광객이었다고 해도 어른한테 그러면 됩니까?
자기네 나라에서도 그럴까요? 길거리에서 고성방가에 보기만 해도 아찔한 거리위를
자기네들 마음대로 건너고. 보니까 유적지 앞이든 어디든 상관하지않고 담배연기내뿜고.
정말 그런거 볼때면 제주도민으로써 화가 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아니 그럴꺼면 뭣하러 여행들을 오는건지...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일화인데요.
육지에서 온 관광객들인것 같았는데 카페안이었습니다.
어떤 여자분이 아기 기저귀를 까페안에서 가시더니 그 기저귀를 잘 처리하지도 않고
그냥 바닥에 버리더군요.
그날 너무 바빠서 직원들도 정신없는듯 했구요.
보다보다 못한 엄마가 그 여자분한테 가서 말했습니다.
아기 기저귀 가는데가 여기냐. 갈았으면 버려야 될거 아니냐고 말하니까
아무말 못하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옆에 시어머니에 시아버지 그리고 남편까지 있었는데도
그 누구하나 치우라고 얘기한 사람도 없었구요.
그냥 냅뒀으면 치우지도 않았을겁니다.엄마가 얘기하니까 그제서야 남편이
주섬주섬 기저귀를 주우면서 치우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렇듯 너무나도 기본적인것들을
지키지 않는 관광객들을 보면 같은 한국인이든
아니면 다른나라 사람들이든 너무 창피합니다.
제주도민으로써 제주도를 사랑해주시고 많이 찾아주시는건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한일이나 그 감사함이 수치스러움과 꼴불견으로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특히 여행갔을때 그나라 민족의 고유한 분위기라던가 특징들이 조금씩은 나오기 마련이잖아요.
이왕이면 욕 안먹고 곱게 여행하면 그쪽 나라 이미지 좋아지고
현지인들 기분 좋아지고. 꿩먹고 알먹고 아닙니까?
글이 너무 길어진것같네요...
읽어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무튼 제주도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혼디 손잡고 벵삭이 웃는 제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