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네이트에 글 3번째 써보네요.
하도 답답해서 지난번에 글 한번 올려봤는데요.
축의금하고 곗돈때문에 친구와 다투었고 오늘 정리했네요.
정리해도 역시 답답하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과는 좀 다른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후기라고 할 것도 없지만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한번 써봅니다.
얘기 들어주실 분은 예전에 작성한 글 한번 보고 와주시면 좋겠어요.
얘기가 좀 길고 돈 문제가 있어 숫자 때문에 복잡하니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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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구들과 계모임을 하고 있는데
곗돈과 축의금 관련해서 문제아닌 문제가 조금 있어 여러분의 의견을 좀 들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축의금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결시친에 올렸으니,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친구 4명이서 계모임을 했습니다. 우선 고등학교 친구들이고, 친목도모 계모임입니다.
곗돈을 모아서 만날때마다 쓰진 않았고, 여행가느라 한번 크게 쓴적이 있었네요.
모아서 여행가느라 쓰자, 머 그런정도로만 얘기했고, 딱히 곗돈을 활용해서 쓰진 않았습니다.
한달에 3만원씩 모았고, 중간에 여행에서 쓰고, 제작년까지 모은 돈이 250만원쯤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한달에 5만원씩 모으기로 해서 돈을 모았는데,
친구4가 해외에 공부하러 가느라 그 친구는 빼고, 친구 1,2,3만 돈을 모아서 180만원쯤 더 모았습니다.
(친구 4는 처음 3달간 곗돈 15만원은 내고 갔고, 나머지는 한국 돌아와서 돈 벌면 내기로 했지요.
친구4는 작년 11월쯤 한국으로 돌아왔고, 돈은 올해 3~4월부터 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250만원 + 180만원 + 15만원, 이렇게 총 445만원쯤 되네요.
친구 4명중 첫 결혼은 작년 연말, 친구1의 결혼이었습니다.
친구 1은 친구234로부터 축의금 100만원을 받았고, 뒷풀이비용 20만원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1에게 준 축의금 100만원은 모두 곗돈 이었습니다. 친구 2 3 4 개인 축의금 없구요.
친구 1은 나중에 본인이 받은 축의금 100만원이 전부 곗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점이 친구1은 좀 서운했습니다. 곗돈은 축의금으로 내자고 모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실은 누가 결혼을 하게 되면 우리 얼마씩 개인 축의금 모으고, 곗돈을 더 보태서 얼마를 만들어 주자.
뭐 그런식으로 구체적으로 얘기를 한적은 없었습니다. 몇년전에 한번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커피숍에서 지나가는 말로 1인당 20만원씩 내고 곗돈에서 40만원 빼서 100만원 만들면 되지 않겠냐..
그정도로 얘기한 적은 한번 있었네요.
그리고 지난 주 친구 2가 결혼을 했습니다.
친구1 결혼할때와 마찬가지로 곗돈에서 돈을 빼서, 친구 2에게 축의금으로 100만원을 주었고,
친구2는 웨딩홀에서 밥먹지 말고 끝나고 밖에서 밥먹으라고 하였고, 돈은 더 넣었다고 들었습니다.
(친구 2의 결혼식이 끝나고 친구 1,3,4는 원래 같이 놀기로 하였으나,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같이 놀지 못햇고, 그 일부터 시작해서 친구 1,3,4 끼리 카톡을 하다가
작은 언쟁이 있었고, 그래서 주말 이후로 연락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친구 3이 곗돈 정리를 카톡으로 하자고 하여 곗돈 이야기를 카톡으로 했습니다.
그 이전부터 친구3이 곗돈정리하자는 말을 여러번 했고, 친구1은 곗돈 정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좀 예민해진 친구 1이 곗돈 정리하자는게 무슨 뜻이냐고 곗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친구1의 의견은 우리가 모은 곗돈을 당장 쓸일은 없지만,
친구4가 외국에 나가있는 동안 나머지 친구들은 돈을 냈었고, 이제 친구4도 돈을 버니까
그동안 못 낸 45만원을 내야할거 같다. 부담 될테니 한달에 얼마씩 나눠서 내는 식으로..
또 곗돈을 모아서 원래 여행가는걸로 쓰는게 맞을거 같은데 축의금으로 다 써버렸기 때문에
친구3 (11월에 결혼), 친구4 (애인없고 아직 결혼예정없음)도 나중에 축의금을 곗돈에서 받아야 하므로
200정도는 빼놓고 나머지 돈을 쓰자. 그리고 자세한 이야기는 친구2가 신행다녀오면 하자. 이것입니다.
친구3의 의견은 지금 곗돈을 안넣고 있고 (올해부터 넣지 않고 있었습니다. 만나서 곗돈 이야기 하자고
하던 것이 다들 바쁘다는 핑계로 못 만났네요. 친구1이 다른 지역에 있고 주말부부라 제일 바쁩니다.)
친구3이 제작년 총무로써 관리하던 250 빼기 200(친구1과2의 축의금) 즉, 50만원에
친구1이 작년 총무로써 관리한돈 180+15 즉 245만원을 모아서 각자 몫?을 정리하자.
모은다고 해서 놀러가거나 여행가는것도 힘들고 일년에 몇번 못 만나니깐 곗돈 의미도 없다.
계속 돈을 모으고 계모임이 정기적으로 되면 몰라도 그렇지 못하니깐, 지금까지 모은거 계산해서
정리하는게 괜찮을거 같다. 이것 입니다.
친구 4의 의견은 돈을 안모아도 우리끼리 만날수 있다. 정기적인 계모임은 어려울거 같다.
또 본인은 어차피 본인 몫으로 100만원 받을거니깐, 본인이 외국에 있느라 못낸 돈 45만원을 제외하고
55만원 받겠다. 그럼 축의금 제외하고 나머지 가르면 되지 않겠냐. 이것 입니다.
그리고 친구 3 4 모두 각자 의견을 얘기하고 친구 2가 동의하면 다 합쳐서 얼마씩 나눠지겠다는 걸
다 같이 얘기하자. 뭐 그런 의견이었습니다.
친구1이 그 이야기를 듣고 곗돈 이야기가 아닌 그냥 서운한점..을 얘기하기 시작했고,
서로 감정적으로 말이 주고받고 하다가, 카톡은 끝나버렸고, 곗돈 이야기는 저기에서 멈췄네요.
다시 정리하자면,
친구 1 : 다들 바쁘지만 돈이라도 모으고 있으니 계모임이 더 잘 유지된다고 생각함
곗돈으로 축의금을 전부 내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왕 냈으니 앞으로 그렇게 해야한다.
지금 이 상황에서 돈을 정리하자는 말이 친구 3 4 가 지금 당장 축의금 몫을 가져가겠다는 것인지..
그런 뜻이라면 그건 좀 경우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친구 2 : 신혼여행중
친구 3 : 바빠서 모임이 잘 되지 않고, 돈 활용해서 쓰기가 어려우니, 돈을 나눠 갖자.
친구 4 : 곗돈을 모으지 않아도 모임은 할 수 있다. 본인은 45만원 덜 낸게 있으니, 그거 빼고 받겠다.
여기까지 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하는것이 바람직할까요.
너무 심한 말씀은 안해주셨음 좋겠어요.
잘 풀어나가고자 하는 뜻에서 적어 본것이니 짧은 의견이라도 한마디 씩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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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두달이 지났고 친구2가 중간에서 연락을 했습니다.
이래저래 이야기 나누어본 결과, 남은 곗돈을 어떻게든 정리하는 것은 모두 동의를 했습니다.
친구1은 남은 돈은 4명이 다 똑같이 모은 돈이 아니니, 4 명이서 모은돈은 4명이 다 나누고, 3명이 모은 돈은 3명이 나눠갖고,(축의금으로 2명 200쓰고 남은 돈 중, 4명이서 모은돈 110, 3명이서 모은돈 135 ) 남은 친구들 결혼식에는 돌려 받은 돈에서 또 모아서 챙기면 안되냐고 했습니다.
결혼식에 그냥 가는건 좀 아니라고요.
또 친구4가 55만원을 미리 받으면 나머지 3명이 실컷 모았던 돈에서가져가는 거니
이것 또한 조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을에 결혼 할 친구 3과 언제 할지 모르는 친구 4는 복잡하게 그런거 따질 필요없이
그냥 정리했으면 좋겠다. 본인 축의금 몫으로 100만원과 55만원
(축의금 100만원에서 친구3이 미납한 곗돈 45만원을 제외한)을 지금 미리 받겠다고 했고,
남은 돈90만원은 4명이서 나눠 달래요.
친구 2는 이래저래 중간 입장이네요.
친구1한테는 니 말이 맞아라고 하고, 친구 34한테는 너네말이 맞아 이런식으로 말한거 같습니다.
친구 4는 미리 자기 몫을 받는거니깐 본인 결혼식에는 빈손으로 오랍니다.
친구 1이 그건 경우에 좀 어긋나는거 아니냐고 생각을 하구요.
친구 4가 결국은 자기는 경우가 없는 사람이니 축하 안받을께.
이렇게 대화가 끝났네요. 그것도 카톡으로요; 사이버 우정이었는지 참 허무하네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친구1의 결혼식에 준 100만원 부터가 축의금이 아니었네요.
축의금이 아니라 곗돈 미리 나눠준거네요;
첫 결혼 당사자인 친구1과 상의없이 모아놓은 곗돈으로만 축의금 내고,
두번째인 친구2 결혼식 끝나자마자 곗돈 정리하자고 하고
본인 몫으로 축의금 어차피 받을거니 지금 다 받고 남은 곗돈 다 정리하자는 친구34.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고자 친구 1234 라고 적긴 했지만,
다 적고 보니 그 중 몇번인지 좀 티가 나네요.
상식과 경우, 일반적인, 이런 단어들이 자꾸 생각납니다.
긴 글이었지만 혹시 다 읽으셨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댓글 부탁드려요.
+ 댓글보고 추가 글 한번 적어봅니다.
정리는 그동안 모은돈에서 100만원, 55만원 친구 3과 4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4분의 1로 나누기로 했구요.
아래 어떤 분이 표 작성까지 해주셨던데 오늘 오후 대화에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전 그래도 축의금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나누는건 아닌거 같다 했는데,
친구 3,4는 처음 제 결혼부터 그 돈은 축의금이 아니라 곗돈 정리. 곗돈 정리로 생각했네요.
글 보고 아시겠지만, 전 친구1입니다.
제 얼굴에 침 뱉기인거 같아 주변 친구들에게 말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봤습니다.
7년전 연예인 봤다고 신기하다고 글 쓴 이후 첨 써본 글이 두달 전과 오늘 쓴글이네요..
그처럼 저한테는 좀 심각한 문제 였는데 오늘 저녁에 곰곰히 생각해봤고 편하게 생각해보려구요.
카톡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두달전 싸운 카톡은 곗돈 외에 제가 먼저 서운한 점 얘기꺼내고 그런것들이 있고
곗돈과 축의금? 곗돈 정리 얘기는 주로 오늘 나눴기 때문에 올려봅니다.
캡쳐 뜨기 전에 확인 편하려고 이름은 친구 3 4 이렇게 수정한 뒤 화면 캡쳐 했습니다.
또 카톡중에 케이스1, 2 이런말이 있는데
케이스 1이라 함은 친구 3,4가 주장한 얘기죠.
그동안 모은돈에서 친구 1과 2는 축의금의 탈을 쓴 곗돈을 미리 100받았으니
남은 돈에서 친구3은 100, 친구 4는 55를 받고, 나머지 90을 4로 나눠달라는 얘기구요.
케이스 2는 카톡엔 언급 안되었죠. 제가 주장한 내용이니까요.
오늘 카톡 대화전까진 100프로 곗돈이긴 해도 축의금..이라고 생각을 했고
나중에 친구 결혼식에도 축의금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을 하며
또 현재 돈이 4명이 모두 똑같이 모은 돈이 아니므로,
똑같이 모은 부분에 대해서 4로 나누고
셋이서만 모은 부분에 대해선 셋이 나눠가지자. 즉 남은 돈을 각자 낸 만큼 다 나눠가지고
친구 3 결혼할때 다시 25만원씩 내겠다. 친구 4 결혼할때도 물론 25만원 낼거다.
친구 4의 결혼시기가 늦어지면 물가도 오르는데 더 낼수도 있지 않겠냐
그렇게까지도 얘기 했어네요. 그게 케이스 2였습니다.
그치만 대화를 해보니 축의금.이라고 생각을 한건 저 뿐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계속 얘기했다간 저도 못할 말 해버릴거 같아서 그만하자고 하고 정리했습니다.
네이트 글 보면서 사소한 글에 카톡 첨부 하시는 분들 보면서
뭐 저렇게까지 하나 했는데 제가 지금 그렇네요;
처음엔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해놓고 제가 누구인지 말하고, 카톡까지 올리다니;
야밤에 폰 캡쳐뜨고 글 추가 및 수정하고 있는 제 꼴이 우습고
다 적고 보니 제 생각이 맞다면 공감해달라는 글이 되었네요 ;
그치만 이렇게 글로 한번 적어보면 친구 관계 정리에 마음이 편해질거 같아요.
편히 얘기해주시고 제 생각이 짧다면 또 다른면에서 생각해볼수 있도록 얘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