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중반의 여자사람입니다...
(19세이상만 들어와주세요..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 할 수 있습니다..)
처음하는 연애에 고민이 생겨서 판에 글을 써봅니다..
자주 판에서 눈팅만 하는 저에게 몇몇 인생선배님들은 정말 필요한 조언들 냉정하게 내려주시니까요..
저에게 현실적인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태클은 안걸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우울한데 너무 힘들거 같거든요...
부족한 글쏨씨지만 읽어주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십여년간 모솔로 지내다가 최근에 남친이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달밖에 안됐지만요..
저보다 어린 연하입니다. 두살차이구요... 그래도 돈은 저보다 잘법니다. 생산직이라 급여는 일한만큼 많이 받거든요..(연하를 선호하지는 않았는데 경제력이있어서 그런지 더 끌리는게 있었습니다..) 데이트때는 남친이 더 내긴 합니다. 그래도 제가 선물도 하면서 어느정도 부담하고 있구요.. 솔직히 지금 남는돈에서 데이트할때마다 더치하면 제가 돈이 부족한데 남친은 그런거 신경안쓰더라구요.. 데이트도 계획잘짜오고.. 앞으로 뭐뭐하면 좋겠다 하는것도 많고..
저희는 모임에서 만났는데 몇번 보지도 않았지만 끌리는게 있더라구요.. 남친이 먼저 고백하긴 했지만 저도 고백하고 싶었을 정도랄까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주말에만 만납니다.. 그러면 데이트 하죠... 근데 전 걱정되는게 있었습니다.
남친이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말하다보면 여행이 껴있는데.. 전 애매하더라구요
이친구도 모솔로 알고있고한데 은근히 스킨쉽하는게 자연스러워서.. 같이 여행간다는걸 무슨뜻으로 얘기한걸까 하고요..
그래서 처음 데이트 할때 말했습니다. 같이 여행가서 펜션간다는거.. 남자들은 여자들이 암묵적인 동의를 한거라고 여겨서 관계를 목적으로 생각한다는데 나는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어서 가도 관계를갖진 않을거다라구요..
좀 생각해보더니 나한테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자기도 그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대화로 좀더 친밀한 관계가 된거 같아서 더 좋아졌습니다.
선톡도 잘하고 지금까지 잘하지만.. 처음엔 통화도 매일걸어주고 좋았는데 지금은 대화하는게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저랑만날때 말하더라구요 아는 여자애가 있는데 이성으로서 느껴지지않고 그냥 대화가 맞는 친구다 라고 했던 얘가 있어요.. 그애랑 하는 대화는 꾸준한데.. 저와는 안부만 물어보고..
저는 서로의 취미생활이나 힘든일 고민거리.. 이런걸 공유하고 싶은데 그런거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누나피곤할거 같으니까 그냥 재워야지, 이제 근무시간이니까 나중에 연락하겠다.. 자는시간이니까 대화끝내야지.. 이런느낌으로만 대화하고 또 그렇게 느껴져서 서운해지고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는게 많긴한데 아쉽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두살많은 누나고 누구한테 아쉬운소리하면서 매달리는걸 싫어해서 그냥 남친이 하는데로 내버려 두고있는데 애가타요... 답답하고.. 속마음을 얘기하면 정말 얘한테 매달리는것만 같아서 자존심도 상하게되고...(남친은AB형입니다.)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저희집까지 데려다 주고 근처에서 숙박한다길래 담날 미안해서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습니다. 아버지가 말하시더라구요 아직 두사람이 교감을 나누기엔 만난지 얼마안된것 같으니 서로 몸조심하고 다니라구요..
그런데 ㅋ.. 그날데이트는 dvd방이었는데 처음으로 키스를 했습니다. 서로 좋아했던지라 영화를 2편이나 보면서 키스만했습니다...;(dvd방업주님들께 죄송합니다..;;) 우리아버지가 그렇게 얘기 했는데도 남자라서 그런가 스킨쉽이 진도가 빠른것이 의문이었지만 이해하기로 했어요.
그후에.. 남친은 주말에 집에갔다오기 힘드니까 근처에서 숙박을 합니다... 저도 부모님이 싫어하시는거 알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집에서 밥도 먹었었고 인사도 했기에 남친 혼자두기 싫어서 같은방에서 묵은적이 있는데.. 여기서 스킨쉽진도가 나가더라구요.. 미리 말해놨으니 더 깊은관계를 갖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흥분한 남친이 너무 힘들어해서.. 입으로 해줬습니다.. 만족스럽지 않았을 테지만 저한테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싫지 않았습니다 서로 좋아하니까요 그런데 그 후에도.. 데이트때 대실까지 하면서 스킨쉽을 하더라구요 제가 말리지 않은건 저도 좋아해서 였습니다. 이성과 다르게 몸이 움직이는거 연인사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영화보면 영화보느라 대화없고.. 밥먹으면서 얘기해도 보통 내가하는 질문에 대답하는식으로.. 실익이 없어서 정말 나를 좋아하나라고 생각이드는데... 못만나는 주간동안은 애정표현이 예전같지않다고 느껴서 너는 사정하러 나만나니? 라고 말할뻔 했지만..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좋고.. 사랑스럽기만하고... 대화가 없어도 행복하다고 느껴지다가도 주말이 지나고 평일이되면 너무 우울해지는게 울고만싶더라구요.... 누나라도 여자라서 그런가보다 라고 제자신을 다독여도.. 마음한구석이 쓰린게 쉽게 가실것 같지가 않아요..
그리고 부모님께 허락맏고 찜질방 데이트를 하자고 만났던날.. 결국 모텔을 잡았습니다.. 찜질방보다 편한게 좋지라고 생각하며 대화좀 해볼겸 물어봤습니다. 혹시 나한테 문제여서 불만이 있을까봐 - 나에게 불만인건 없냐고...(그때도 스킨쉽 중이긴 했습니다. 관계는 안했었지만...)
불만인거 없다고 하더니.. 지금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힘들다고.. 콘돔이 있는데 이거 쓰고 하면안되겠냐며...
고민이었죠.. 솔직히 저도 스킨쉽을 좋아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책임질수 없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콘돔은 피임하기에 좋은 도구니까... 은근히 저도 같이 자고싶은게 있었습니다. 호기심이기도 했죠 그리고 재차 물어봤습니다 나중에 남편에게 미안하다라고.. 그러니까 그미래의 남편이 자기아니냐며... 물론 지금남친이면 매우 좋겠죠.. 서로 사랑하니까...
스킨쉽에 후진은 없다더니 결국 잤습니다... 그때 남친은 별로 못느꼈는지 자위로 사정하더라구요.. 저도 정말힘들긴 했는데 웃기게도 남친한테 미안한 마음이 더 컷습니다..
물론 그 후에 남친이 싫어지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냥 자연스러웠달까요.. 처음은 그냥 처음인것처럼 별 죄책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야 후회도 덜되니까요...
그런데 이틀후에 소변에서 피가 나오더라구요.. 아프고... 병원이 문 닫아서 진료도 못받았지만 하루지나니 통증은 있어도 피는 안나오는데... 그사이에 많은 생각이 교차되었습니다.
머리로는 당연히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던 몸이 피가날정도로 아팠다는게.. 자신이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그리고 한심한 생각이지만 조심성없었던 남친에게도 화나고..
남생각하다가 자기몸 못챙기는게 얼마나 한심하고 불효인지 죄송할따름입니다... 어머님은 다 눈치채셨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거 아니까 이해해 주시면서 피임잘하라고...
그건 엄마도 책임못지신다며..ㅋ;
서론이 많이 긴듯합니다.. 제 사연은 이런데 앞으로가 고민이에요.. '스킨쉽에 후진은없다'라는거 여기서 멈춰볼 생각입니다. 단호하게 남친 집으로 돌려보내고 저도 통금시간 지켜서 집에 들어오기로요 그런데 남친은 어떨까요? 제가하는 고민 이해해 줄거라고 믿지만 사람이 변할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대화가 없는데 제가 스킨쉽을 더이상 나가지 않겠다고 하면 많이 서운해할거같고.. 그러면 전 역시 스킨쉽때문에 날 만난거였어? 하며 실망하고..
마치 헤어질것만 같아서 마음이 찢어집니다.. 그러면 저는 이제 어떻게해야할까요...?
위에처럼 말해보고 반응을 봤을때 멀어지는게 느껴진다면 헤어지는게 옳을까요?ㅜㅜ
긴글 긴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실적인.. 정말 현실적으로 깨우칠수있게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