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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 였던 길고양이, 다시 집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1편

아름방송 |2013.07.18 16:26
조회 1,177 |추천 18

 

집고양이 였던 길고양이 블랙잭은 지난 가을 납짝 빈대떡이 되어버린 발로

 

피를 흘리며 다리를 절고 나타나 얼음마녀를 기함하게 했더랬습니다.

 

구조를 결심 했지만 그후로 급식소에 나타나질 않아 절망 하게도 했습니다.

 

 

허나 다행스럽게도 그 몇달후 눈을 의심하게 할만큼 멀쩡해진 발로 다시 나타나

 

뛸듯이 기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만 그 후유증으로 인해 다리를 살짝 저는 모습입니다. 

 

 

다시 돌아온 블랙잭은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떠나버려 만날수가 없게되어 버렸습니다.

 

떠난 블랙잭을 재회하게 된 곳은 마녀네 강아지들이 가끔 산책을 가는 인근의 아파트 입니다.

 

다행 스럽게도 그곳엔 누군지 모르지만 길고양이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시는 캣맘이

 

계셨던것 같습니다.

 

아파트 건물 밑 빈공간에 고양이들을 위한 밥과 물 그리고 추운겨울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라고 스티로폼 박스며, 포근해 보이는 고양이 집도 마련해 두고 계시더군요.

 

블랙잭은 그곳에서 끼니와 잠자리를 해결하는듯 보였습니다.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 블랙잭을 만날때면 잘 지내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밀려 오곤 합니다.

 

그러나, 그 안도감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블랙잭의 거처가 철거당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던 거죠.

 

밥그릇과 물그릇은 물론 블랙잭이 거주하던 두채의 집까지 깨끗하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깨끗해진 거처를 확인할때의 그 황망함이란......

 

그 때문 이었는지 겨울이 끝날무렵 블랙잭이 돌아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마주한 블랙잭은 건강해 보였습니다.

 

예전보다 살도 오른것 같고, 무엇보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피부병도 나아 가는듯 보였습니다.

 

 

 

블랙잭은 마녀와 만난지 햇수로 5년이 됩니다.

 

길에서 살아온 시간이 5년, 또 거처를 옮기는 바람에 마녀와 만나지 못하고 지낸 시간이 몇달.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밥배달 나온 마녀만 보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 합니다.

 

 

 

혹시 얘가 이러는게 손에 쥐고있는 캔 때문일까요?^^;;

 

 

그렇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짧지않은 시간을 길에서 지낸 블랙잭은 그간 사람 에게서 받은 위협과 학대가

 

만만 챦았을 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아직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잘 지내고 있던 거처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난후 다른곳으로 가지 않고 마녀를 찾아온 블랙잭.

 

급식소에서 블랙잭을 다시 만났을때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허나 마냥 좋기만 했던건 아닙니다.

 

 

어떤이들은 이들이 어떻해든 살아갈수 있기를 바라며 돌보는데, 또 그 어떤이들은

 

없애지 못해 안달나서 쫓아내고, 헤치기 까지 합니다.

 

철거 당하기전 그 거처에서 블랙잭은 참 편안해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다시 돌아온 블랙잭을 정말 한없이 반가와 했었을텐데 말입니다.

 

 

입양문의-moonui0722@hanmail.net

 

원본글주소-http://agora.media.daum.net/my/list?key=fVHvZtq5HMI0&group_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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