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남매끼리의 스킨쉽 글을 보고와서 나랑 내동생의 이야기를 써볼까함.
내가 여자고 걔가 남자임.
우리 남매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함.
그런 성향때문에 집에서는 서로 필요외의 말을 거의 안하고 지냈었음.ㅋㅋ
그로 인해 몇가지 일화가 있음.
간단한거는 우린 서로 길에서 봐도 서로 쌩깜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음.ㅋㅋㅋ
만약 서로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때 만나면
걔친구들은 나한테 내친구들은 동생한테 인사하고 지나감..
완전 스치듯 안녕이 따로음슴ㅋㅋㅋㅋ
그래도 요즘엔 어디가냐는 형식적인 이야기정도는 함.
두번째 사건은 몇년전이었음.
걘 고딩이였고 난 대딩이었음.
친구들이랑 노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옴. 씹음. 난 모르는 번호는 씹음. 쿠란척임ㅋㅋㅋ
근데 쫌있다가 전화가 오는거임. 그래서 받음. 누구야? 이랬더니
하..(헛웃음) 너 내번호도 모르냐??????????
근데 목소리가 초딩동창이랑 비슷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XX(동창이름) 이야?? 왠일이야??" 이랬더니
"참나....나 QQ(동생이름) 거든~~"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너 번호 바꼈어????????ㅋㅋㅋ그랬더니
바꾼지 한달됐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한달동안 서로 연락할 일이 없어서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나지만 걔도 그런게..
원래 번호 바꾼사람이 먼저 바꿨다고 문자라도 돌려야되는거 아님??ㅋㅋㅋ
내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
세번째사건은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내가 웃느라 그장면을 사진으로 못남긴게 아직도 한이됨.
내동생이랑 좀 친해진 계기가 이자식이 고딩때까지는 정말 뚱뚱했음.
어느정도였냐면 정말 곰도 아님. 그냥 커~~다란 산이 있어서 등반할뻔했음.ㅋㅋ
그정도였는데 얘가 군대가기 쫌 전부터 정신을 차렸는지 살을 막빼기 시작함
그러면서 당연히 옷도 새로 사고 해야되는데 꾸밀줄? 몰랐던 거임.
아니 꾸미는 정도도 아니고 그전엔 걍 빅사이즈에서 맞는티를 사는정도였는데ㅋㅋㅋ
이제는 고를 수 있는 사이즈가 되니까 어려운거임. 사본적도 없고...
그래서 동대문도 혼자 못가겠으니까 나한테 sos를 친거임. 같이 가달라고.
암튼 그러면서 그나마 친해졌었음.
서론이 길었음.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몇년전일임.
그렇게 군대에 가서 살을 쫌더 뺀 동생이 겨울에 휴가를 나옴.
근데 옷을 사야겠다며 지가 아빠한테 얘기를 해놓을테니
아빠카드를 갖고 동댐으로 나오란거임.
니놈이 집에 들러서 직접 가져가라고 했는데 휴가 나오자마자 옷부터 사야겠단거임
귀찮았지만 나도 살짝 걸칠수 있는거라도 하나 살까...해서 콜을외침.
휴가나오기 전날 전화가 왔음. 지가 핸폰이 없으니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하자고.
그래서 동대문 두타2층에 커피빈 있으니 거기서 보자고 했음.
점심 먹고 갈꺼니까 1시쯤 보자고 하고 끊었음.
다음날 남친이랑 같이 시간맞춰서 동대문에 감.
한 5분인가 늦어서 부랴부랴 커피빈에 갔는데 ㅋㅋㅋㅋㅋㅋ
아....이런......눈물이 나올뻔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딴엔 날이 추우니까 안에서 보자는 의도였는데 그날이 뭔날이었는지를 깜빡함.
그날은.......크리스마스 이브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을 꽉꽉채운 커플들, 친구들 무리속에 왠 군인한마리가 덩그러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또 이브날 점시때쯤이라서 사람도 개많고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화기애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혼자 마끼아똔지 뭔지를 먹으며 멍때리고 있는데
앜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너무 불쌍하고 아 내가 왜그랬지.ㅋㅋㅋㅋㅋ겁나 웃으면서 다가갔음 ㅋㅋㅋ
야ㅋㅋㅋㅋㅋ차라리 딴데가서 기다리고 나한테 전화를 하지 그랬냐니까ㅋㅋㅋ
처음 들어올때는 사람이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점점 많아졌는데
공중전화가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그걸 찾다가 길이 어긋나면 복잡해질꺼같아서
그냥 앉아있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훈훈하고 반짝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따뜻한 커피숍......ㅋㅋㅋ
내동생이 세상에서 제일 안타까웠음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근데 정말 웃겼음. 지도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그 스케이트장에 혼자 서있는 군인사진 같았음ㅋㅋㅋㅋ
여긴 어딘가... 난 누군가.........ㅋㅋㅋㅋㅋㅋ
미안해서 그날은 내돈 보태서 옷사준걸로 기억함..(......아닌가?ㅋㅋ기억이 안나네ㅋㅋㅋㅋ)
근데 이장면을 진짜 사진으로 못남긴게 진짜 너무 아깝다 진짜....ㅠ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 이거말고도 사건이 몇개 더 있는데
넘 길어지면 민폐임ㅋㅋㅋㅋㅋㅋ센스있죠잉~?ㅋㅋㅋ
아 금요일 5시가 세상에서 제일 좋음ㅠㅠ 행복해 꺄울
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공손공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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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게 왜 톡이지?????
그냥 퇴근전에 심심해서 쓰고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왐마~ 신기하네요잉??
영자님은 걍 냅두시지.. 왜 톡을 만드셔서 나를 이렇게 욕먹게 하시나요??ㅠㅠㅎㅎㅎ
여러분~ 개인주의라 해서 막 심각하게 대화자체가 없다거나 그런게 아니구요..ㅋㅋㅋ
몇년전에 왜 남매들 그럴때 있잖아요~ 사춘기?쯤 겪으면서 서로 좀 멀리할때??
그럴때 이야기구요 지금은 저런 사건들보다는 친하고 서로 잘 챙깁니다.ㅋㅋ
뭐 제가 갱장히 나쁜년이 되있고 부모가 어쩌구저쩌구 말들이 많으신데..ㅠㅠ
저희가족 평소에 서로 생활패턴이 달라서 그렇지 뭐 행사있거나 그럴땐 엄청 잘 뭉치구요~
같이 맛집 다니는걸 좋아해서 외식을 자주합니다..같이 술먹고 놀자판..ㅋㅋ
워낙에 평소에 잘 못 마주치니까 카톡,문자,카스로 댓글달구 놀구요....ㅠ
오해마세요~^^ (약간 집에서만 서로 각자노는 스타일??)
여름이면 같이 계곡 당일치기라도 꼬박꼬박 놀러가구요.
동생 군대 가있을때도 면회를 면회를...ㅋㅋㅋ 몇번이나 갔는지 기억도 안납니다.ㅋㅋㅋ
맨날 오라그래서...먹을것들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동기들 후임들 다 나눠주고,, 떡맞춰주고..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하도 잘 놀러다녀서
평소에 대화가 없는듯? 한거 같기도 하네요ㅋㅋ
베플에 보니 아버지가 외로우시다고 하시는데..
음 글쎄요..제가 돈낼테니 어디 해외로 다같이 한번 나갔다오자하면
아빠가 좀 귀찮아하세요.ㅋㅋㅋㅋ 안가신다는...ㅠㅠ
그래서 엄마는 그런거 좋아하시니까 엄마랑 어디 돌아다니구..ㅋㅋ가끔 마사지 받구요
대신 아빠는 당구장 좋아하셔서 같이 당구장갔다가 물리기로 맥주먹고..갈비뜯고ㅋㅋ
제 동생이랑도 어색하게 지냈던게 남아서 닭살돋는짓을 못해서 그렇지..
네톤이나 카톡에서는 잘 놀아요~ㅋㅋㅋ서로 기프티콘 보내고 화장품사주고..ㅋㅋ
하긴 제가 부연설명도 없이 떨렁 저렇게 썼으니 오해하실만도 하시네요..
다시 읽어보니 엄청 시크한척.....;;ㅈㅅ...ㅠㅠ 재밌게 써볼라고 더 오바한거 같아요ㅋㅋㅠ
이것도 가족들 보여주고 싶은데 욕이 너무 많아서 ㅠㅠ 그냥 혼자 묻어둬야겠네요ㅠㅠ
제가 사실 말은 진짜 재밌게 하는데....(진짜입니다.ㅋㅋㅋㅋㅋ)
글 재밌게 쓰시는분들 참 부러워요ㅠㅠ
암튼 그냥 가끔 저런사건이 있어서 동생이랑 지금도 저 얘기하면 엄청 웃는다는거~
그냥 고정도로 웃고 넘겨주세요~^^ (상상하면 웃기실지도 몰라요~ㅋㅋㅋㅠㅠ)
또 재밌는 사건들 있는데 (이건 안친해서 일어난일 아니고 그냥 일상..ㅋ)
재미없으시다고들 하실까봐 못쓰겠숴 ㅠㅠ
아무쪼록 비 많이 오는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