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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출근 10시 퇴근. 월급 140.

아오18 |2013.07.21 21:09
조회 6,471 |추천 4
진짜 미치겠습니다.
우선 조건은 월급 140에 직원 10명 좀 안되고... 출근이 8시 퇴근이 6시인데 3개월간 6시 퇴근이 다섯번이 안됩니다. 그나마 3개월중 절반이상은 9~11시 퇴근입니다. 아.. 디자인회사라서 그런가 진짜 미치겠네요.
아무튼.. 처음에는 윗사람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그 내리 갈굼이라고 하나요... 사장에서 부터 한계단 씩 내려오는 그 내리갈굼... 진짜 미치겠습니다. 
거기서는 제가 진짜 무뚝뚝하고 말없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줄 아는데 실제로는 전혀 안그렇거든요. 말하는거 진짜 좋아하고 시끄럽고... 잘 웃고..
지금 나이도 28이라 참.. 그만두기에도 애매하기는 한데 그냥... 최근에 거의 울어본적이 없는데 자꾸 눈물이 날라고 하고 가슴이 울컥하고 그러네요.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있는데 이거 뭐 매일 10시 넘어서 퇴근하니 볼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돈을 많이 주나, 사람이 좋기를 하나 회사가 번듯하기를 하나...
참 어찌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아예 디자인쪽 일을 그만둬버리고 싶어질 정도네요. 가정을 꾸릴수나 있을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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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꽤 달렸네요 ㅠㅠ 다들 어렵게 사시는 분들 ㅠㅠ
구체적 내용을 조금 덧붙이자면 저는 제품디자인계열입니다. 근데 뭐 요즘에 다 그렇듯이 카달로그, 브로셔 같은 거도 하고 제품도 뭐 종류가 맨날 바뀌고 그렇습니다...
진짜 댓글 단 분들도 그런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저도 하루는 술먹고 친한 형한테 전화하면서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힘들다고... 진짜 그런적 없는데... 마음이 너무 우울하고 특히 최근엔 2~3주째 10~11시 퇴근을 하다보니 점점 더 구렁텅이에 빠지는거 같고 취미도 없고 미래도 없고 꿈도 없고...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 싶고... 아침마다 가기 싫어서 최대한 뻐기다가 출근시간 겨우 맞춰서 출근하고, 술 생각은 맨날 나는데 술 마실 사람은 없고...
아무튼 다들 힘내세요. 저는 내년에 대학원 준비 혼자서 하면서 합격하면 그만두고 공부할 생각이구요, 아니면 최소한 2~3년은 버티고 배워서 더 좋은 회사 갈 생각입니다. 근데 이런 생각해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매일 들고 특히 월요일에는 진짜 가슴이 먹먹하고 죽겠네요. 일요일에는 잠도 못자고 회사 나가고 그럽니다.
그래도 그나마 아무생각없이 다니는거 보다 1년 2년 계획이라도 세우니깐 다닐만 합니다. 그걸 지키든 못지키든.. 다들 열심히 힘내세요. ㅠ 화이팅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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