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재수해서 대학엘 왔다.. 4년간 했던 짝사랑에 아쉽게 실패했다진심인지 거짓인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첫사랑의 아픔으로 받은상처로 두렵다고 했다. 나는 깔끔하게 포기했다 물론 쉽진않았다 부끄럽기도 아프기도 슬프기도 했다. 대학에 들어왔다. 1살 나이를 더먹었다. 동기들과 먼가 서먹하다아무래도 나이가 많아서 서로 약간 불편한게 있나 보다1살 더먹고 오니 아무리 동기라도 동생들이라서 말실수 할까봐신중해진다. 말도 자연스럽게 전보다 줄어들었다 불편해지는게 싫어서 그냥 과 수업이 끝나면 기숙사에 가서나오질 않는다. 어짜피 부르는 사람도 없다 그냥 그게 편하다기숙사에서 공부하거나 자거나 롤하는게 내 하루일과의전부가 ;다. 초반에 친해지려고 했던 행동때문에 12학번애들과 알게되었다그러던중에 동아리도 몇개 소개 받았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겠다며거절했다. 물론 그뒤로도 가끔 아주가끔 동아리 행사있다며 오라고하는카톡을 받긴했다. 하지만 난 대답하지 않았다 벚꽃이 이제 피기 시작할 무렵 12학번 여자애에게 카톡이 하나왔다자기가 부회장인데 내일 벚꽃놀이를 갈건데 같이 가자고 그랬다나는 망설였다. 솔직히 벚꽃한번 보고 싶기는 했다. 과에서도 간다고했는데망설였다. 웃으면서 부탁하다보니 막상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그래서 간다고 했다 그곳에서 처음 봤다. 아직 쌀쌀해서인지 다들 긴판에 겉옷은 입고 왔다솔직히 놀이가 끝나고 버스타고 돌아갈때까지 난 그아이의 존재를 몰랐다너무 조용하고 차분하고 말수가 없었다.. 그때까지 난 별감정이 없었다그때의 인상... 그냥 착해보인다 조신해 보인다...흰생 셔츠에 갈색 코트를 입고왔었다 내 기억은 그렇다놀이가 끝나고 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수업 기숙사 수업 기숙사를 왔다 갔다 하는 생활이 반복;다동아리 활동도 다시 줄어들었다. 나는 점점 유령회원이 되어갔다오라고도 여러번 카톡이 왔지만 귀찮았다 그냥 기숙사에서 혼자 있는게 좋았다. 그러다 우연찮게 기숙사에 사는 동기가 동아리 정기모임을 같이 가자고 카톡을 했다. 롤을 하다가 져서 하기가 싫었는데 마침 잘;다 하고갔다. 학교 뒷편 술집에서 술을 마시게 ;다. 그때도 있는지 없는지기억조차 못했다. 모임이 끝나고 새로 선출된 기장 부기장 들이 건배인사를하며 술을 마셨다.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기숙사에 가려는데 12학번 여자애가 불러세웠다기숙사 사는데 같이 가자고 그래서 알았다고 했다.그런데 그아이가 왔다. 전에 얼핏 들은바로는 대전에 사는데 자취는 못하고이번학기만 대전에서 왔다갔다 한다고 했다.음 그렇구나..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길을 걸어가는데 12학번 여자애가 말을 꺼낸다'넌 요즘 애들답지 않게 많이 착하더라..ㅋㅋ 보기좋아' 이랬다난생 처음 이런말을 들었다.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옆에 있던그아이도 수긍을 한다'맞아 맞아 나도 그 생각했어' 이러면서 살짝 웃었다.그 모습이 뇌리에 너무 강하게 남았다. 나는 살짝 마음이 갔다하지만 아직 그리 정확하지는 않다. 그냥 관심이 살짝 생겼다 카톡을 궁금해서 말좀 해보려고 몇번했다.카톡도 너무 성실하게 성심성의껏보내준다 말도 너무나 착하게 한다.그게 가식인것 같지는 않다. 그냥 느낌도 그렇고 애들에게 대하는것만 봐도그게 가식이 아니라 그냥 성격인것을 알수있다이 아이에게 엄청난 매력을 느꼈다.착하고 조용조용하고 차분하다. 조신하게도 보인다.하지만 난 동아리생활을 그렇게 하지 않아서 친하지가 않다...쉽게 다가갈수가 없다 어떻게 카톡도 해보고 그랬지만 쉽게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불편해질까봐 대화를 억지로 이어나가지는 않는다대신 며칠에 한번씩 카톡을 보내보긴한다.답은 온다. 하지만 별 느낌은 없다. 여전히 이어나가기가 힘들다 저번에 보낸 카톡은 답장이 없다.읽고 씹은거면 차라리 좋겠는데 읽지조차 않았다...이 기분은 뭔지 모르겠다 답답하기도 울적하기도 기쁘기도오만감이 교차한다. 그냥 포기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든다서로 이성친구를 사귄경험은 없다. 항상 매번느끼는거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힝상 내 모습은 초라하게만 바뀐다.평소에 자신있었던것 조차도 자신감이 없어진다... 이 감정 이 느낌을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