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아들타령하시는 시어머니때문에 정신병 걸릴꺼같다고 글썼던 사람입니다 .
아마 못보셨던 분들이 더 많을꺼같네요..
신랑이랑 얘기하다 정말 제가 그렇게 예민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못받아 들이는건가 싶습니다
저번에도 썼는데 홀어머니 모시고 살고있고 지금 큰딸아이 있고 뱃속에 딸아이 임신중입니다
임신이 안된다는 판정까지 받았는데 기적인건지 저희가족이 될아이였는지 뜬금없이 생겼네요
신랑혼자 벌어서 생활이 되지않아 저는 아이낳고 3개월만에 일을 나가야 하고요
근데 .. 아들타령 하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너무너무 힘이듭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신랑없을때 하는 이얘기들을 여러분들은 일상적인 대화인거같나요?
저집 애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이래"
" 저집 할머니가 그러는데 첫째딸이 둘째도 딸이라고 맨날그랬대 그러더니 진짜 딸이래 맨날 저년이 둘째도 딸이라고 하더니 진짜로 딸낳았다고 한다 "
" 쟤네집은 딸만 둘인데 아들낳았대 대단하지않니?"
" 이모가 너 딸이냐고 아들이냐고 묻더라 그래서 어!!!! 딸이래!!!!!!!!!!!!! 이랬어"
"점쟁이한테 너 자식 몇명있냐고 물어봐" (제 손님중에 보살님이 있거든요)
" 이모네 며느리는 아들낳는다고 준비중이래"
"아는집이 딸만 둘인데 다크고 나니깐 엄마만 좋고 아빠는 외롭대 "
" 야 !!!! 저 이모가 너 애 또낳아야 겠다고 한다 "
" 저집은 누나가 남동생을 그렇게 잘본다 " 등등등 !!
오늘은 사람들있는곳에서 딸은 엄마만 챙겨서 아들이 있어야 된다고 하네요..
신랑한테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다 미치겠다 젖도 먹이기 싫다 몇번얘기했던 터라
3일전에 얘기했대요 이제 아이 낳을생각없다고 ..그랬더니 아들은 있어야 하지않겠냐고 해서
안낳는다고 하니깐 암말 안하셨다네요 3일정말 아무말 없으시길래 이제 해방된줄알았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나란 생각이 들정도로 제 자신이 안정되지않고 불안했거든요
근데 오늘 또 그러셔서 신랑한테 얘기한거 맞냐고 아들꼭 낳아야 되는 집이었으면 시집안왔다고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혼자라도 나가살고 싶다고 혼자 차안에서 펑펑울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젠 누가 아들얘기만 해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
신랑입장 : 아들낳으라고 대놓고 모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딸이 둘이면 아들낳아라 아들둘이면 딸낳아라 하는 사소한 얘기다 사소한 얘기처럼 오가듯 하는얘기인거지 너한테 아들낳으라고 하는거 아니다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왜 아들못낳는게 죄인취급당한다고 생각을해 엄마는 그냥 사소한얘기를 너한테 한거니깐 스트레스 받지마라 강요한거 아니다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
이럽니다 ..
이젠 신랑없는때 시어머니랑 마주치고 밥먹는 자리가 불편합니다
동네사람들도 아들아들 거려서 가까운 슈퍼가는데도 누군가 마주치게 될까봐 차끌고 갑니다
물론 처음에는 웃으면서 딸이 더 좋아요 ~ 자매가 더 좋아요 했었는데 이젠 노이로제 걸릴꺼같습니다 ..정말 제가 많이 예민한건가요?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얘기들인가요
?
시어머니께 좋게 얘기도 해보고 기분안좋은거 티도 내보고 다 했습니다
근데 이틀정도 후면 다시 원상태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 신랑이 어떻게 말해줘야 맞는걸까요...?
시어머니는 지금 둘째딸이 아들이었으면 좋겠지만 아들을 하나 더 낳으라고 하는 말로 들립니다 저한테는 ! 돈없어도 애낳기만 하면 땅과 하늘이 먹여주고 입혀준다고 생각하고요
태어나지도 않은 애 두고 누구네 집은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에 미치겠는데 신랑은 또 충분히 할수있는 일상적인 얘기인걸 가지고 제가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말하니깐 이집에서 아무것도 아닌일로 나혼자 날뛰고 있는 건가 싶네요 ..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