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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시누이

고구마 |2013.07.24 13:37
조회 23,770 |추천 14

결혼 7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은 저보다 2살이 많구요..남편보다 2살 어리고..저랑 동갑인 시누이가 한명 있습니다.

나이는 같지만 저한테는 언니 언니하면서 애교스럽게 대하길래

저도 잘 지내야겠다..생각했었지요.

제가 임신하고 시누이도 한달뒤인가..임신을 해서 지금 둘다 5살된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은근히 비교가 되는게 스트레스에요.

 

시누 딸이 태어날때 조금 일찍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서

며칠 있었거든요....작고 약하게 태어나서 시댁식구들이 걱정하느라 온갖 신경은 시누 딸에게

집중되더라구요..상대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저희 딸에게는 관심이 적을 수 밖에 없었구요..

시누가 한의사에요..그래서 돌지나면서부터 자기 딸에게 주구장창 한약을 많이 먹이더라구요..

신경도 많이 쓰고 하니..요즘 보면 감기도 잘 안걸리는 편이고, 피부도 뽀얗고..이제는 키도 저희 딸보다 4cm정도 더 커요..

반면 저희 딸은 감기도 잦고 키도 작은편인데다가 다크서클까지 있으니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더라구요..

저희 딸이 알레르기 비염도 있고 기관지가 안좋아서 병원을 자주 다니는편인데요..

제가 저희 딸 감기약 먹이고 있으면 "언니~ ㅇㅇ이,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거니 한약 좀 먹여요"

이러면서도...절대 먼저 약지어주거나 하지는 않아요.

한약 안해줄거면 말을 말던가..애 약먹이고 있을떄마다 쪼르르 와서 그런 말을 하니

지난번엔 짜증나서 "지난번에 아가씨가 해준 약 먹였는데도 또 이러네요"라고 했더니

그담부터는 별말 안하긴 합니다.

남편이 한번씩 약 지어달라고 부탁하면 본인 한의원 약값의 50%를 받아갑니다.

웃기지 않나요?

자기 오빠나 조카약 지어주면서 돈달라고 하는거요..

시댁갈때 아가씨한테 약값 전해드리라고 시어머니께 돈 드리면

"그래..고맙다고 인사는 따로 했지?" 라고 얘기하십니다.

약값도 주는데 뭔 고맙다는 인사를 따로 해야하는지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자존심 상해서 그냥 다른 한의원에서 약지어먹일까 하면 남편은 저한테 뭐라 하구요...

조카 약 지어주면서 약값 받아가는 시누이가 이해안되는건 저만 그런건가 싶어서..

눈팅만 하던 결시친에 처음으로 글올려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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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댓글들 넘 무섭네요..

제 입장이 되어보시면 그렇게 몰아치시지는 못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시댁갈때마다 시누 딸은 한약을 무슨 음료수처럼 마시고 있어요.

감기 걸릴때마다 한약먹고 지난번엔 물사마귀 조금 났다고 한약 먹이더니..

요즘은 애가 열도 많고 땀이 너무 많다고..그러면 키 안큰다면서 한약 달고 있더라구요..

저희 딸보다 4cm는 더 큰데도 그러니..제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지요..

큰 병 아닐때도 자기 딸에게는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한약 해다 바치면서

조카가 입도 짧고, 알레르기 비염에 기관지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그게 고모 입장에서

안쓰러워보이지 않는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그때마다 먼저 약해주거나 하면 제가 고마워서라도 돈을 줬을거에요...

근데 절대 먼저 약해주는 법이 없어요.

시누 딸에게 옮았는지 저희 아이도 물사마귀 생긴적 있는데..그때 하는 말이

"언니, 물사마귀도 한약먹이면 나아요" 에요..아니, 조카가 물사마귀 생겼으면, 그것도

자기 딸에게 옮았을수도 있는건데 최소한 "언니, 한약해드릴테니 한번 먹여보세요" 이래야 되는거 아니에요? 꼭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제가 "약 해주세요"라는 말을 해야 약을 지어줍니다.

제가 해달라고 하기 전에 먼저 해주면 돈을 못받는다고 생각해서 그렇겠지요...

남도 아닌 조카가 아픈데.."돈주면 약해줄께" 이러고 있는 샘이니...

제 입장에서는 섭섭할수 있는거 아닌가요?ㅠㅠ

 

 

추천수14
반대수199
베플헐킈|2013.07.24 14:34
그냥 다른 한의원 가서 제값 다 주고 먹이세요. 50%에 먹일수 있는것만 해도 엄청난 메리트인데. 고마운줄을 모르시네요. 50% 할인 받고 먹이면서 선물 한번 해보신 적은 있으세요?
베플진짜짜증나네|2013.07.24 13:49
본인아이 한약먹이는데 시누이가 왜 약을 공짜로 해야 되나요!!!!!!! 100%로 다줘야 맞는거구만 50%만 받아가면 고맙다고 인사는 못할망정 진짜 양심없다 뭐 웃기지 않나요??? 에라이 난 니가 더 웃긴다!!!!!! 본인이 한의원하고 시누가 약값 50%만 준다하면 아마 길길이 날뛸것 같아 글쓴이 시월드네 어쩨네하며 같은 여자 며느리지만 당신같은사람 진짜 재수없어!!!!!!
베플너만그래|2013.07.24 13:54
네 님만 그런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값이나 해주다니 착하네요. 그런시누이라도 있으면 업고다니겠넹. 하여간 심보를 그따위로 쓰니까 아기가 스트레스로 안크죠. 결시친 눈팅하면서 그런 여자들 욕했을텐데 님도 만만치않은듯 여기서 설마 내가 맞는거다 라는 댓글 바라고 글올린거면 님 평생먹을 욕 여기서 다드실듯. ------------------------------------------ 베플 3개될때까지 글을안지워서 댓글 수정.. 아줌마. 시누 싹싹하고 잘한다면서요. 본인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요 그집애가 한약을 물처럼 마시던, 산삼을 통쨰로 씹어먹던 도대체 그게 뭔상관이에요. 자기 조카 보는거랑 자기 딸 보는거랑 같을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애틋하면 님도 시누이 딸에게 뭐좀 해줘봐요. 가는게 있어야 오는것도 있지 이건뭐 바라기만 하니 답도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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