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가본책) *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 박찬호 *

irish15 |2013.07.24 20:09
조회 188 |추천 0

 

 

 

“그 사람이 뭘 원하는 지 알면 나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진정한 신뢰는 부와 명예를 나누는 게 아니라 인격과 정신을 나누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정답이다. 우리는 언제나 상대를 잘 관찰해야 한다. 잘하는 사람을 그대로 따라만 해도 훨씬 더 성장할 수 있고, 그보다 나아지면 곧 성공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의 경쟁 상대가 나보다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 단점을 보일 때 더 집중하고 열심히 관찰해야 한다. 나보다 여러 부분에서 나은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만약 나라면 어떻게 그걸 극복할 수 있을지. 이렇게 접근해야 한다. 경쟁 상대가 가지고 있는 단점 때문에 안심하거나, 내가 존경했던 사람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실망한다면 나 스스로의 발전은 없다.” (40p)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더 잘 하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어떤 즐거움이나 혜택을 대가로 내놓아야 한다. (-) 얻는 게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게 있는데, 나는 야구를 잘하고 싶지 다른 것을 원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야구에서 이기고 잘하는 것 외에 내가 다른 종류의 행복을 누리는 게 뭐가 있을지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씩 없앴다. 그것은 행복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가장 ‘중심’에 두는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그러면 야구가 내 중심에 온다. 그리고 이제 가장 중심에 있는 것에 맞추어 내 삶에 부여되는 환경들을 변화시킨다.

 

 난 늘 그랬다. 누구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마운드에서 내가 공을 던지는 것처럼 상대방을 타깃으로 두었다. 밥을 먹을 때도 반찬 그릇을 타깃으로 두고 아웃코스, 인코스를 계산했다. 밥그릇이 바깥쪽이 되고 국그릇이 몸쪽이 되었다. 그런 연구에 미쳐 있었다. (-) 야구선수는 가장 재밌고 가장 행복한 게 바로 야구가 되어야 한다. 야구로 성공하고 싶다면, 야구에 미쳐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 똑같다. 자기가 잘하고 싶다면, 이기고 싶다면, 우선 그것에 미쳐 있어야 한다. 쉬고 싶고, 놀고 싶고, 다른 걸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건 아직 의식에 틈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야구로 성공할 모습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치기 위해서는 동시에 절제라는 게 필요하다. 한 가지에 미치려면 다른 것들을 끊어낼 줄 알아야 한다.” (69p~72p)

 

 

 “사람은 자신에게 얼마나 더 큰 시련이 올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에 비하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시간이 지난 후에 생각해보면 지금의 고통이 별거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 지금 상태에 집착하고 지금 힘든 것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고통은 또 오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런 고통을 내다보지 못하고 그저 오지 말아야 할 것, 두려운 것으로 밀어내고만 있는 건 아닐까. 고통스러운 순간이 나에게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의 고통도 힘들게 느껴진다. 하지만 더한 시련을 겪을 수도 있다. 결국 우리는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그 고통을 지나보내야 한다. 그러니 할 수 있으면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 그것에 대처할 준비를. 그 준비가 옳은 것인지, 효과가 있을 것인지 미리 의심할 필요는 없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설령 시련이 오더라도 그것을 통해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그러면 괜찮다. 그러면 거뜬해진다.” (85p~86p)

 

 

 “사람들은 잘 되는 것, 좋은 것들만 소망한다. 좋지 않은 상황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안 좋은 것들을 기대하면 준비가 된다. 그 준비에 공을 들은 사람들은 좋은 결과를 덤으로 얻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더 고마워하고 감사한다. 당연한 게 아니었기에 더욱 값진 것이다. 누구도 내 재기를 확신하지 않았다. 더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으니 여기서 그만두라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물론 내가 열심히 노력하긴 했지만, 그 노력한 대가가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온 것은 아니었다. 나는 안 좋은 것들을 무릅쓰고 도전했다. 때문에 그 대가가 주어졌을 때, 정말 큰 감사를 느꼈다. 그리고 그 성과 앞에서 더 겸손해졌다. 감사함을 경험하자 나의 삶은 전보다 더 풍요롭고 모든 것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89p~90p)

 

 

 “코치들이나 부모들은 혼을 내고 무섭게 대하는 게 선수 혹은 자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신들이 원하는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뿐이다. 우리에게는 스스로 깨치고 성장할 때까지 지켜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괜찮아, 하지만 이건 바꿔보자.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이야기 하는 게 중요하다.

 사실 칭찬하는 것,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나 말은 쉽게 한다. 그런데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은 무엇 때문일까. 간단하다. 누구나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먼저 생기기 때문이다. 어려운 일을 겪으면 부정적인 감정이 먼저 올라온다. 부정적인 것은 속도가 빠르다. 긍정적인 것은 천천히 올라온다. 그만큼 큰 감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대할 때는 기다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장점을 발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107p~108p)

 

 

 “누구나 항상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항상 실패가 기다리고 있다. 그 실패와 싸우면서 삶의 아픔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성공도 없다. 성공했다고 기뻐하는 순간 또다시 실패가 찾아오고, 그걸 이겨내야 또 다른 성공이 온다.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내가 얻은 것은 노하우와 성실함이었다. 결국 그것이 가장 중요했다. 나는 어디에 의미를 두고 움직여야 하는 걸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질문이다. 아마 죽을 때까지 풀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손에 넣었다고 생각한 ‘의미’들은 어느 순간 사라진다. 분명한 것은 과거 내가 잘했던 ‘기록’보다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역경을 이겨내면서 얻은 노하우, 방법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영광만을 본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누구 못지 않은 쓰라림과 슬픔을 갖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지금은 웃고 있을지언정 울고 있었던 적이 더 많았을 것이다.” (182p)

 

 

 “발전은 열망의 수준에 비례한다. 이겨내겠다는 열망이 강하면 더 노력하고 준비하게 된다. 그 결과는 변화, 혁신, 승리로 이어진다. (-) 지금 당신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미래가 두렵고, 눈물이 막 난다면 ‘준비’하라. 더 많은 고통과 눈물이 당신 앞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그리고 도전하라. 어렵게 1승을 했다면 그 1승의 감격을 누리는 것은 잠시다. 1승하기까지 아팠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쓰라림의 탑을 강하고 강하게 다져라. 성공은 너무나 많은 눈물과 아픔의 탑이 만들어놓은 것이다.” (184p)

 

 

 

 

 

 

* 토토 블로그 *

 blog.chosun.com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