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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만에 오늘 만나러 갑니다.

더 이상 잘해주지 못할거 같다고, 지쳤다고 차인 여자였어요^^ 두.달.전.에.

 

잡고 싶었는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까 못잡겠더라구요.

 

신기한게, 예전에 연애했을때는 내가 싫으면 끝까지 잡았었는데

 

이사람한테는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옆에 없어봐야 너가 내 소중함을 느끼겠지! 어디 한번 겪어봐라!

 

하는 마음도 있긴 했어요ㅎㅎ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긴 했지만 저는 제가 더 소중하니까요. 

 

물론 힘든 시간을 버텨야 했지만, 전 우리가 함께한 시간을 믿었어요

 

친구들은 니 남친 마음이 뜬거라면서 미련두지 말라는데 사실 주변 사람 말은 안 듣는게 편해요.

 

누구보다 내가 더 오랫동안 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내가 아는 내 남자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면 우선은 내 마음을 믿는게 덜 힘들어요.

 

물론! 저나 남자친구는 서로의 환경과 처한 상황때문에 지친거였지,

 

바람을 피거나 연락을 자주 안한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었어요.

 

둘이서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다른 여자 맘에 품는 남자라면 앞으로도 뻔한거니까요.

 

 

 

그래서 헤어진 그 날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죠.

 

뭐 남자친구는 헤어졌다고 생각했겠죠 물론?  저는 잠시 시간을 갖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내가 정말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한 명 빼고는 잠수를 탔어요.

 

뭐 그 친구들은 저를 위해서 해주는 말이겠지만,

 

제가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고 있어도 저도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말에 흔들릴 수도 있을거 같았거든요.

 

그리고 우선 페북은 비공개로 바꾸고, 카톡 상태메시지도 아무것도 안했어요.

 

이 남자, 나랑 헤어지고 엄청 바쁘게 살더라구요~ 저는 그 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는 봤어요.

 

그래야 심리상태가 어떻게 변하나 짐작이라고 했거든요. 

 

한달정도까지는 신나서 놀러다니고, 친구들 만나고 하더라구요~

 

속이 쓰렸지만, 참고 참고 또 참았어요. 여기서 연락하면 지는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지만 진짜 많이 힘들었어요 저......ㅜㅜ

 

술자리도 많았는데 술먹으면 나도 모르게 전화하게 될까봐 술도 딱 끊었어요.

 

그리고 그대신 수영을 시작했죠. 물 속에 들어가면 이상하게 아무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사실, 제 마음에 대한 시험도 있었던거 같아요.

 

제가 아무리 그 사람을 믿고 잠시 시간을 가져보는 거라고는 하지만,

 

그 사이에 다른 인연이 나타날 수도 있는거고 제 마음이 돌아서 버릴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과연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이 진심일까, 이런 시간을 가져보고도 확신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마음도 반은 있었어요.

 

제 절친은 저보고 독하다네요.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니 마음까지 시험에 들게 하냐면서ㅎㅎ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내 마음에 대해 스스로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어야

 

재회를 하고 나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가 행복해야 그 사람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거니까요.

 

 

그렇게 책도 보고, 운동도 하고, 영화도 보고, 정말 힘들때는 친구도 가끔 만나면서

 

두달이란 시간을 보냈어요.

 

슬슬 그 남자 힘들어하는게 보이대요?

 

뭐 차인 사람이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말라는 말이 99.9999999%지만,

 

그 남자 지가 먼저 헤어지자 해놓고 후회해도 미안해서 연락 못하는 성격인거

 

만나본 제가 너무 잘아니까요. 어쩌겠어요 용기있는자가 먼저 낚아야죠--

 

 

 

그래서 결론은!  어제 카톡했어요 만나자고

 

이 남자가 먼저 연락오지 않으면 최대한 기간을 잡은게 두달이었거든요~

 

이번주에 시간 되냐고 했더니 오늘 저녁에 된다네요~ㅎㅎ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는거 보니 걱정이 되긴 했나보네요.

 

사실 먼저 연락해서 쬐금(?) 겁나기도 했지만! 겁낸다고 뭐 달라지나요 부딪혀야지!

 

제 마음에 대한 확신은 생겼으니 이제 제가 그동안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여주고 올거에요

 

이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은 뭘까요 대체....................................ㅜㅜ

아진짜 이렇게까지 남자를 믿어 본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아직도 많이 사랑하니까 이런거겠죠

 

암튼 잘 만나고 올게요! 아자!  힘좀주세요..........................ㅜㅜ!!!!

추천수2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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